발명특허 100여건, 신소재개발기술 700여건, 대한민국 최고 신지식인

원조 ‘딱풀’ 발명, 식품·의약품·전자·금속·반도체·에너지·미생물·건축 등등 불가능에 가까운 35년간의 개발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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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M신소재개발연구원 김병만 원장

현재 국내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전 세계 110여개 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딱풀’은 대한민국 사람이면 모두 당연하다는 듯이 쓰고 있지만, 한때는 스폰지 팁으로 된 물풀이 거의 전부였었던 때가 있었다. 김병만 원장은 1983년 당시 독일의 Pellican이라는 제품을 견본모델로 치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3개월 만에 개발 및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 그러니까 오늘날 아무나 다 쓰고 있는 손 안의 딱풀을 만든 장본인이 바로 김병만 원장이다.

“100여 건의 발명특허와 700여 건의 신소재 개발기술, 대한민국 최고 신지식인”
 어디 딱풀 뿐인가. 의료 및 미용의 용도로 눈에 끼는 콘텍트렌즈 재료도 30년 전 김 원장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35년이 넘도록 오로지 발명의 외길만을 걸어온 김병만 원장의 연구실에는 그때 그 모습 그대로 각종 시약과 실험도구들이 어지러이 놓여 있었다. 사실 여기 있는 아이템들 모두 지금이라도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할 만큼 놀랍기 짝이 없는 것들이다. 당시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던 한국과학기술연구소를 나와 지난 1985년도에 처음 개원한 KBM신소재개발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화학연구소,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등 다수와 상호 협조 하에 지금까지 무려 100여 건의 발명특허와 700여 건의 신소재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개 중소기업체의 신기술 및 창업을 지원하였고, 30여 개 중소기업체 기술지도 및 80여 업체 기술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실 김병만 원장 혼자서 이 모든 엄청난 일을 일구어낸 것이나 마찬가지다.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신지식인이자 우수 기술지도사다.

“생활용품, 의약품, 식품, 전자·금속·반도체·에너지·미생물·건축 등등 불가능에 가까운 개발의 열정”
 접착제, 세제, 화장품, 의약품, 친환경산업, 금속, 반도체, 식품, 도료, 섬유, 에너지, 미생물, 비료, 건축 등등 그냥 단순한 발명가라 부를 수 없을 정도로, 그는 천재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는 물론,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의 혜안과 열정으로 이 시대의 기술과 과학의 정상에 우뚝 서 있다. 등록 및 출원한 발명특허와 실용신안은 업체의 보안상 요구로 등재를 생략한 것까지 포함하면 120개도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람 좋은 웃음으로 방문객을 편안히 맞는 그를 보면, 과연 지금 앞에 있는 이 사람이 진짜 그 분이 맞는지 보면서도 몇 번이나 의아할 정도다.
 “가발 전문업체 ‘하이모’의 가발용 점착제 제거제, 포항제철의 야적된 광석의 비산을 방지하는 비산방지제, 친환경 비료 및 사료 첨가제, 탈취제, 미네랄 등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제 발명품들이에요. 사실 기술 자체는 돈이 아니에요. 그 기술을 어떻게 실용화시킬 지가 문제죠. 여기 수백 가지 개발품들이 다 돈이 되었으면 제가 벌써 재벌이었게요. 냉정한 말로 경영과 마케팅이 없는 기술은 휴지 조각이에요, 그냥. 기술에 환장해서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숱해요. 쉬운 말로 노름과 마약은 정부에서 통제나 가능하지만, 사업 중독은 그렇지가 않아요. 98%까지는 어떻게 해서 오르거든요. 근데 그 부족한 2% 때문에 사람이 미치는 거예요. 바로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돈이 된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죠. 내 눈에 비친 세계를 볼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시각에서 보아야 하는 겁니다. 아이템은 다 돈이다 하는 마음만 있고, 경영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는 것이지요.”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 측 NGO지구촌세계연합그룹과 관련하여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 이야기까지도 나왔었다. 김병만 원장에게 생명공학 분과의 현지 연구소까지 맡아달라는 것. 하지만 지나간 많은 시간 동안 연구 개발과 관련해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거쳐 온 그는, 모든 것을 확실할 때까지 지켜보고 그 때야 묵묵히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3년 전쯤에도 하얼빈에서 어마어마한 중국 여성 재력가와 만났었다. 엄청난 공장과 인력을 다 보여준 다음, 나중에야 한국 측에서 기술을 투자하고 기술료는 지분으로 가져가라는 것이다. 기술만 뺏어가려는 수단이었던 것. 중국 정부 지원금을 끌어 쓸 명분이 필요했던 것이다. 김 원장의 아이템들이 하도 많아 종합연구소 설립 계획서까지 준비하는 등의 얘기가 오가고, 상해, 북경, 연태 등등 수십 군데를 돌며 성주급들과 함께 접대는 잘 받았으나 결국 경비만 쓰고 돌아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중국 발을 끊지 못하는 것은 중국의 막대한 시장 때문이다. 샘플 오더만 30톤. 생산과 가격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맞추어 줄 수 있는데, 아직 시기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미국 가발기업 기술자문 방문
미국 가발기업 기술자문 방문

“생명력의 원천 이온 미네랄을 발견하다!”
 현재 김병만 원장이 개발한 친환경 비료, 사료는 김 원장을 찾아 온 사람들 앞에서 직접 바르고 먹기까지 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한 것은 물론, 건강에 도움을 주기까지 한다. 김병만 원장이 비료를 개발하기 시작한 계기는 ‘미네랄’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다. 각종 성인병과 암의 원인을 추적하다 보니 활성산소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세포가 돌연변이가 되더라는 것이다. 인체 내 활성산소를 표현하자면 한 마디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많아도 적어도 암에 걸린다. 지금의 환경과 먹거리는 활성산소가 많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바로 그 활성산소를 제어하고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이온 미네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현재 세상에는 제대로 된 이온 미네랄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의무성에서 이미 연구가 끝난 것으로, 40년 전에는 사과 한 알만 먹어도 충분했던 비타민이 지금은 한 박스를 먹어도 그 양을 충족할 수가 없다는 것. 땅 속의 지력이 이미 다 없어져 버려, 작물에 필요한 미네랄이 없는 유기질 복합비료만으로 작물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김 원장은 무안에서 직접 배추를 재배해 이온 미네랄의 효과를 시험했다. 미네랄을 먹인 배추는 보름이 가도 배춧잎이 여전히 싱싱했다. 포항에서도 산딸기로 실험을 했다. 미네랄을 먹인 산딸기는 일주일을 놓아두어도 탱글탱글했다. 실제로 지금 광어양식장에 김 원장의 미네랄 사료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육지로 올라온 수족관 광어는 약 3일간의 유통 중에 대부분 폐사한다. 그런데 김 원장의 이온 미네랄을 해수에 풀어 양식한 광어는 한 달이 지나 지느러미가 다 헤질 때까지 살아 있더라는 것이다. 바로 생명력이다. 닭으로도 실험을 한 결과, 폐사율이 80% 이상 줄어들었다. 돼지를 경북 예천에서 시험 사육한 결과 25~30% 정도의 빠른 성장 촉진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이 미네랄 친환경 사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역시 김원장이 개발한 천연 복합 아미노산과 결합하여 ‘복합 아미노산 킬레이티드 이온 미네랄’을 개발했다. 사람으로 치자면 암치료제인 셈. 이러한 기술을 인체에 활용하고 싶어도 식약청에 허가를 맡기 위해 드는 엄청난 임상실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등, 여러 사정 상 사실상의 상용화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기술을 비료와 사료 분야로 응용하여 현제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뿐만 아니라 본인의 대장암도 수술 없이 100% 자가 치료하여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이다. 이들 비료, 사료는 머지않아 현지 임상 시험이 끝난 중국에 대량 수출의 길이 점점 열리고 있다. 김 원장의 다른 수많은 획기적인 기술들 또한 마찬가지.
 “외국과 FTA 체결에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시대변화에 순응해서 우리만의 신기술로 친환경, 고기능성, 고부가 가치 농․수․축산물의 개발을 확대해 나가야 세계시장에서 기득권을 선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매일 출장에 미팅에 바빠도, 한국이라는 사회는 인정은 안 해주고 어떻게 해서든 남의 기술을 흠집 내고 뺏기에 혈안이 되어 있어요. 훔친 기술은 그 생명력이 짧아요. 그에 비하면 중국은 한국의 기술을 많이 인정해 주는 편이죠. 무슨 실험을 하나 하려 해도 엄청난 비용에다 복잡한 절차에다 무엇 하나 가능한 게 없어요. 그래서 이젠 내 기술로 사업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인증은 직접 알아서 다 하라고 합니다. 그런 열정 없이 사업을 하겠다면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것이지요.”

이온 미네랄 콩나물
이온 미네랄 콩나물

“새로운 친환경 개발 제재 ‘맥스원’, 대한민국 구제역 매몰지 4천군데 해결할까?”
 김 원장이 최근에 또 새롭게 발달시킨 신소재로 ‘맥스-1’이 있다. 철분을 기본으로 한 제재로 비누, 치약, 비료, 사료, 탈취제 등으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앞서 개발된 이온 미네랄과 함께 양계(닭, 오리)장, 양돈장 등에서 현재 사용 중에 있으며, 중국 쪽에 반응이 좋아 오더를 받기 직전이고, 항생제 대체 차원으로 제주도의 광어와 새우 양식장에도 들어간다는 것이다. 김 원장이 이 맥스-1으로 요즈음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다름 아닌 탈취 쪽이다. 현재 대한민국에 구제역 때문에 닭, 오리, 돼지가 매몰돼 있는 곳은 4천군데, 침출수와 악취는 아주 심각한 문제다. 그래서 김 원장은 그 중 한 군데 매몰지를 파 재처리를 해서 퇴비화하자는 취지의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사실 맥스-1은 바르고 먹을 수도 있는 소중한 약품이다. 벌써 닭과 오리 농장에 들어가고 있다. 미리 미리 바닥에 뿌려주고 하면, 나중에는 한 달에 한 번씩만 뿌려줘도 모든 냄새를 싹 다 잡아준다는 것이다. 며칠 전 접촉사고로 김 원장 개인 소유 차에 판금도장을 했는데, 페인트 냄새가 너무 심했지만 미처 자신이 개발한 것을 자기 차에는 쓸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 맥스-1을 뿌려두고 하루가 지나니 거짓말처럼 페인트 냄새가 다 사라졌다고, 본인도 신기해 하더라는 것이다.

“사막을 녹지로 바꾸는 ‘비산방지제’, 친환경 ‘시멘트 절감제’”
 하이모에 납품하는 가발 점착제 제거제는 하이모 무역부에서 직접 일본에 수출중이고, ‘비산방지제’라 하여 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이 제품은 포항의 포스코에 들어간다. 일전에 몽골을 방문했던 이유가 바로 이 비산방지제 때문이었다. 이 비산방지제 안에 몽골산 잔디씨와 영양제를 첨가해 고원에 뿌려주어, 사막을 녹지로 바꾸자는 취지였던 것이다. 현지 환경부장관과도 만남을 가졌지만, 역시나 중간의 업자들이 많아 잠정적으로는 사업의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일을 할수록 마음을 비워야 해요. ‘나는 끝없이 묵묵히 씨를 뿌리는 농사꾼이다’ 라고 생각하며 기술 상담과 시험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지요. 모든 게 다 돈이라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못 해요. 지금 35년을 이렇게 아직도 하고 있잖아요. 대한민국에서 저 욕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약속에 철저하고, 전문지식과 응용에 뛰어나고, 그런 데다 마음도 비웠어요. 제가 개발한 것 중 아까운 게 하나 있어요. 시멘트 절감제인데, 이 첨가제와 신 양생공법이 들어가면 정말로 기존 시멘트 사용량의 30%만 써도 같은 강도 이상을 발휘해요. 사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개발과 관련해 친환경 블록에 대한 정부지침이 내려와서 업체의 의뢰로 제가 개발을 다 해 놓은 상태이고, 발명특허도 등록했거든요. 이 기술을 시멘트 비생산국인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 형편이 어려운 나라들에게 주면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KBM의 신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등록까지 했던 중화제 없는 파마약도 있었는데 역시나 20년을 한계로 국내시장에서 적응되지 못하였다. 지금 김병만 원장은 차라리 700개의 자신의 기술을 총 정리한 책을 출간하려 한다. 현재 김 원장의 기술이 가장 많이 쓰일 곳은 중국대륙을 비롯하여 동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 개발도상국 대륙이다. 14억에 이르는 중국 인구는 신기술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기술명에 배합비와 특징, 제조방법, 용도 등등 이렇게 KBM 신기술 대백과 사전을 세상에 공개할 셈이다. 오늘 아침만 해도 말레이시아에서 김 원장의 샘플을 가지고 갔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수원지는 엄청난 양인데 비해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는 상수원이 없다. 다른 주에서 물을 얻어 오는 실정인데, 그것도 수질이 엉망이다. 그래서 이참에 말레이시이아의 수원지와 정수장에 이르기까지 김 원장의 수질개선제를 사업화하려는 목적이다. 쉴 새 없는 지난 35년 간의 열정은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불붙고 있다. 그런 열정을 김 원장의 자식들도 이어받았는지 장남은 서울대 화학과 석․박사 취득 후 미국 MIT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중앙대 화학과 교수로 있고, 차남 또한 고려대 법학과에서 석․박사 취득 후 현재는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연수 중에 있다.
 김병만 원장, 그는 발명가와 신지식인을 훨씬 뛰어 넘어 인류와 환경을 생각하는 이 시대의 진정 살아있는 멘토 중의 멘토임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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