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진심(眞心)’으로 다가가는 고객상담이 성공컨설팅의 지름길

동래의 똑 부러지는 ‘세무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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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정 세무사

봄바람과 함께 창업박람회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자영업자 500만 시대를 바라보는 오늘날, 세무 관련 업무는 사업자 누구에게나 중요한 한 부분이 되고 있다. 이같이 창업을 시작하는 경영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직 세무사. 부산에서 일을 맡으면 똑 부러지게 한다는 소문에 잔잔하게 봄비 내리던 날 동래구청 인근을 찾았다. 바로 그 주인공은 주선정 세무사. 봄의 기운만큼이나 상큼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득 안고 있는 ‘여성 전문직’의 모습을 노트북에 담았다.

스타트업 기업에 알맞은 전문세무상담

주선정 세무사는 지난 2003년 세무사 자격 취득 후 바로 경영지도자 자격을 취득했다. 해운대 (주)세종경영컨설팅에서 세무관리와 재무관리 컨설팅을 하며 일반적인 세무관련 업무 외적인 무기를 갈고 닦아 나아갔다고 한다.

“세무사 실무수습을 받으면서 중소기업은 세무관리 뿐만 아니라 기업 전반에 경영컨설팅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컨설팅을 할 수 있으면 일반적인 세무관리 영역에서 한 단계 발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이었죠. 그래서 바로 경영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컨설팅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컨설팅회사에서 일한 경험과 인맥이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개업 후 주 세무사가 먼저 찾은 곳은 지역의 비즈니스 센터였다. 비즈니스 센터는 다양한 기업을 지원하며 창업지원과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역 비즈니스센터는 첫 창업 이후 전문가들의 지식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미래경영인들이 모인 장소다. 기업들에게는 법률, 회계, 세무, 경영, 기술 등 전문적 멘토링이 필요하고,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코칭을 통해 회원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해소해준다. 비즈니스 센터에서는 창업에 대한 교육과 세미나 및 컨설팅이 많았고, 세무전문위원으로 등록되어 요청이 있을 때마다 컨설팅과 교육을 하였다.

“어떤 사업장이나 그렇듯 사무실 개업 후 초창기에 고객확보가 쉽지는 않았는데, 비즈니스센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컨설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객을 만날 수 있었어요.  컨설팅 요청이 오면 어떤 아이템을 가진 분을 만날지 무척 궁금하고, 컨설팅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컨설팅이 끝나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는 인사를 받으면 보람도 많이 느꼈죠. 컨설팅으로 만나 클라이언트가 된 기업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기뻐요. 감사하기도 하구요.

벌써 이 업무를 이어온 것이 10년이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안정화 된 시기는 이제 몇 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 개업을 조금 늦게 한 편이예요. 영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죠. 조금 더 빨리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열심히 해야죠. 기존 고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분들에게 신뢰감을 주면 다른 고객을 자연스럽게 소개해 주시거든요.

특화된 세무관련 업무

비즈니스센터에서 컨설팅하면서 고객이 되기도 하지만 주 세무사가 하는 ‘강의’를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고객 기업 중 R&D중심의 기업이나 사회적기업이 많은 편이며 재직했던 컨설팅 회사의 대표님이 멘토가 되어 도와 주고 있다.

주선정 세무사는 드넓은 세무사의 업무 중 상속이나 증여 외 재산 분야에 특화를 해 나아가고 있다. 부동산 쪽 강의는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2년동안 했었고, 부동산공경매 과정이나 협회나 단체에서 부동산 강의를 한 경험도 다수이다.

기업에 있어 컨설팅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한다.

“중소기업 대표님들은 컨설팅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알면서도 시간부족과 비용문제로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영양제’ 같은 역할이 컨설팅이라 생각해요. 지금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고, 사실 큰 기업이 되면서 더 큰 문제들을 떠안게 되거든요. 컨설팅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의 실행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주선정 세무사는 정확한 기업현황 파악과 문제점 분석에 남다른 ‘촉(觸)’을 갖고 일한다. 1인기업, 중소기업에서 신고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상담을 하면서도 국세행정 운영전반에 보유한 ‘정보제공’을 통해 간편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고객이 갖고 있는 세무관련 고민을 마음 편하게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주 세무사는 세무사 시험 합격 후에 직업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현재 세무사라는 천직에 감사하고 큰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진정한 조세 전문가가 되려 노력한다.

국민 한 사람이라도 더 납세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돕고 협조하는 주선정 세무사는 “저희 세무사 사무실에서 고객들과 상호 협력하고 소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며 인터뷰일정을 마무리 했다.

<주선정 세무사와 함께하는 세무관련 일문일답>

Q. 우선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먼저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사업자등록이 먼저 아닌가요?
A. 아이템을 정해야겠죠. 아이템이 정해지면 창업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도 습득해야 하구요. 준비된 창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개업 준비가 끝나면 사업자등록을 하면 됩니다.
물론 개업 전에도 사업자등록은 가능하구요. 홈택스를 통해 하거나 직접 관할 세무서에 방문하면 됩니다.

Q. 사업자등록을 하는 중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 중 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과세사업자 분류예요. 간이과세자는 일반과세자에 비해 부가가치세 부담이 적어요. 많은 분들이 무조건 간이과세자가 유리하다고 알고 있는데, 업종과 초기 투자비용에 따라 일반과세자가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꼭 상담해 보셔야 해요.

Q. 사업자등록을 하고 사업을 시작했다면 세금문제가 발생할 텐데, 세무서에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증빙이 중요해요.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취해야 하며 세금계산서를 받을 수 없을 때는 카드로 결제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받아야 해요. 거래내역을 장부에 기록해 두면 정확하게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수 있어요.

Q. 국세청 홈페이지에 카드등록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나요?
A. 홈택스에 사업용카드를 등록하는 메뉴가 있어요. 법인카드는 자동으로 등록되고, 개인기업은 사업용카드를 등록하셔야 해요. 사업용카드 등록을 하면 세금신고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요. 

Q. 매년 개정되는 세법을 세무사님은 어떻게 인지하시고, 일반 사업가들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매년 보수교육 시간에 개정세법 교육을 받아요. 보수교육 전에 국세청 사이트를 통해 미리 공부해서 알고 있죠. 일반 사업가들도 국세청 사이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어요. 세법은 매년 개정되므로 꼭 법령을 찾아보고 해석 및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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