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피플투데이)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시간으로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FIFA랭킹 56위인 우리나라는 42위인 이란과, 66위 우즈베키스탄, 81위 중국, 83위 카타르, 110위 시리아와 함께 A조로 편성됐다.
같은 조에 편성된 이란과는 최근 10년 동안 10번 대결에서 1승 4무 5패를 보여 단 한번 이겼고, 이란과의 역대전적에서도 9승 7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 조 추첨을 참관한 뒤 “어느 조에 속하든지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과 최종예선 첫 경기가 굉장히 흥미로울 것 같다”고 언급한 뒤에 “강팀인 이란과는 4차전에서 맞붙는데, 이 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귀국해 6월 스페인, 체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최종예선을 준비에 나선다.
슈틸리케 감독은 유럽 원정 친선 경기에 대해서 “강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 15개월 동안 우리가 쌓았던 성적이 진짜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