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오아시스', 맑은 물 흐르는 구미 금오천

지역 축제와 연계해 관광 명소로 변모, 주말만 10만여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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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만개한 벚꽃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과 맑은 물소리를 들으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부)

(서울=피플투데이) 메마른 건천이었던 구미시 금오천이 물 순환형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돼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의 모습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새 단장한 금오천에는 금오산 꽃길 축제기간(‘16.3.31~4.1) 주말 동안 10만여 명의 시민들이 찾아와서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맑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봄을 만끽했다.

구미 금오천은 금오저수지부터 구미천 합류부까지 약 5.9km의 도심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건천화된 환경을 복원하고 재해 예방을 위해 낙동강 물을 끌어와 공급하는 물 순환형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금오천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은 국토부의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11년부터 총사업비 300억 원(국비 180억 원, 지방비 120억 원)을 투입하여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15년 4월 1단계 1.0km, ’16년 3월 말 2단계 0.5km구간의 정비가 완료되었으며, ’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년 말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다른 사업들과 연계해 하천정비 모델을 공모하는 등 사업 다변화를 통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국의 지방하천을 재조사해 올 하반기에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 완료할 예정”이라며 ”하천사업 관리시스템 구축 등 관리체계가 개선되면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은 물론 예산절감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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