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상조 재현 기적의 성공신화 이끈 수장

대구광역시 반고개 새마을금고 최종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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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석 이사장)
(최종석 이사장)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당시 자산 300억원, 회원 5천여명, 예금대비 대출비율 40%로 새마을금고 평균에 못 미치는 영세한 금고였던 반고개 새마을금고. 그 해 취임한 최종석 이사장은 전통적 상부상조 정신 재현, 경로당 어르신 식사대접 및 유료비·식료품 지원 등 다채로운 사회환원사업 전개,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화합 단결 소통 중시 등 찬란히 열정의 빛을 발했다. 그의 노력으로 현재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증대시키며 금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조직을 발전시키겠다는 리더의 열정이 누구보다 돋보이는 최종석 이사장의 기적 같은 성공 신화 이야기를 경청해 보도록 하자.

취임 후 초고속 성장의 비결은 피나는 노력
대구광역시 내당2동은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민주거지역이다. 거기다 새마을금고 인근에 은행, 우체국, 신협 등 10여개의 지점들이 몰려 있어 고객 확보 경쟁이 어느 지점보다 치열했던 곳이다. 최 이사장이 취임할 당시만 해도 여러 이유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지점이었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후 회원단합대회, 간담회, 지역 행사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금고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힘썼다. 또 경로당 어르신 식사대접, 유류비 지원, 홀몸어르신 소화기전달, 자율방범대 물품지원, 소외계층지원 등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지원책을 펼치며 전통사회에서 꽃피우던 상부상조 정신을 재현하는 것을 우선 시행했다. 더불어 내부고객이라 불리는 임·직원 모두가 친절한 근무태도, 투명경영을 강조하는 경영 방침에 동참하도록 자상하게 이끌었다. 그 결과 취임 7년 만에 자산 1천 100억원, 회원 1만여 명, 대출 800억원을 자랑하는 초우량 금고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인근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는 최근 이사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라는 결과로 귀결됐다. 2016년 1월 22일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정기총회를 통해 제5대 이사장에 최종석 현 이사장을 선출한 것이다. 참석 대의원 전원의 재신임을 얻어 앞으로 4년간 금고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면서도 최 이사장은 “고객들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겸손하게 공로를 돌렸다. 아울러 “이뤄온 성과에 만족하기보다 앞으로 더욱 내실 있는 금고로 키워나가겠다. 지역주민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환원사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연임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충실… 믿음과 신뢰 쌓아
최종석 이사장은 한국의 산수화라 불리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대구 강원도민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다. 대구지방경찰청장 표창, 자랑스러운 서구 구민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기반 활동에 충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마당인 주민자치위원장, 대구서부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장, 범죄예방위원 등 반고개 지역 주민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는 역할을 묵묵히 실천해왔다.
최 이사장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며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지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찾아 온정 나눔을 실현하고 있다. 추운 겨울 기름값이 없어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매년 유류비 지원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또 민주평통자문회의 대구서구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청소년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지역 여론 수렴 및 신념과 가치를 전파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최 이사장은 2015년 7월 처음으로 협의회장을 맡았으며 통일나눔펀드에 100만원 기부도 했다. 앞으로 민주평통이 나아갈 길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통일은 그냥 소원이 아니라 이제 현실이 돼야 한다. 작은 금액이지만 통일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최 이사장은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남다른 경영철학과 삶의 마인드
최종석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조직을 발전시키며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는 리더의 열정을 경영철학으로 꼽았다. 이사장의 책임과 의무로 내부적인 화합과 단결로 조직의 발전에 중요한 요소를 확충하고 그 일환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증진했다. 이로써 반고개 새마을금고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금고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고객들과 지역 주민, 단체 등과 건전한 소통도 금고 경영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지역 내 각종 회의, 단체 모임, 산악회 등 많은 이들이 모이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고의 성장과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금고 역할을 홍보했다. 매년 자산이 백억원 단위로 증가할 때마다 대의원 주요 고객들에게 금고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러한 요소들이 소통의 투명한 경영이라 여기는 이유에서다.
최 이사장은 자신 개인의 삶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국민소득 증가 수치는 실질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듯 보였다. 굶주림은 임금도 해결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 그의 눈에 보이는 이웃의 어려움은 심각하게 다가왔다. 그는 새마을금고의 기조 정신인 상부상조를 실현하려 이웃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도우겠다고 결심했다. 지역 환원과 나눔 실천을 제일의 가치로 삼은 이유다.

지역민의 영원한 저축길잡이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상부상조 정신을 이어받은 서민금융협동조합으로 회원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최 이사장은 설명한다. 어느 기관이나 금융사보다 회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개발 사업, 복지지원사업, 장학사업, 자원봉사활동, 사랑의 좀도리 운동 등 다방면에서 수십년 동안 지원과 나눔의 사업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외환위기 직후부터 시작된 사랑의 좀도리 운동은 수백억원의 지원규모를 넘어서고 있다. 부익부 현상과 급격히 붕괴된 중산층들로 발생된 경제·사회적 약자를 챙기고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정부와 국민 모두가 고민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최 이사장은 역설했다. 이러한 시기 새마을금고는 경제적 논리를 최우선시하는 대형은행들로부터 외면 받는 금융 소외자들을 위한 친서민 금융정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지속해온 회원복지사업, 지역개발사업, 정부의 공식지원이 미치지 못하거나 부족한 장애인, 보육시설, 결식아동, 실직가정, 무의탁 어르신 등 소외된 이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희망의 불꽃이 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최 이사장은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금융을 매개로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실현이 목적이다. 이익추구가 아니다.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지역사회 개발과 정부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어르신, 결손가정의 자녀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더불어 잘사는 지역을 만들겠다.”
이웃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최 이사장의 진심이 우러나는 포부다.

소통하는 리더 동료애 실천하는 리더
최종석 이사장은 반고개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임·직원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즉시 수용했다. “직원들에게 발전방향이나 자산신장을 위한 제안, 업무에 임하는 자세 등 리포트를 제출받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렇게 서서히 금고의 경제적 안정성을 창출해나갔다. 최 이사장과 금고 임직원의 참신한 의견들은 금고 발전의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그 덕분에 반고개 새마을금고는 우량 금고로 멋지게 탈바꿈했다. 최 이사장은 자산의 성장과 더불어 영업 확대를 위해 동 명칭으로 사용하던 내당2동 새마을금고를 반고개 새마을금고로 변경했다. 주변의 많은 이들이 금고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최 이사장은 발로 뛰는 솔선수범을 보여왔다. “이마에 어질 인(仁)자 세 개를 붙이고 주민들을 가능한 자주 만나야 한다”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부족한 영업 예산은 사비로 충당하기도 했다.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누구나 금고 회원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친근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 건전한 내실을 갖추며 7년 연속 고수익을 창출해내기에 이르렀다.
“내부 고객인 직원들이 만족해야 외부 고객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 직원의 만족감은 스스로 일을 찾게 하는 원동력이며 사고 예방 효과도 불러온다” 최 이사장은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특히 신경썼는데 급여 대폭 인상, 소통을 위한 회의 등 동료애 쌓기에 힘썼다. 직원들도 여러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즐겁고 행복한 일터 형성에 힘을 모았다. 임직원과 수장(首將)이 합심해 아름다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친숙하고 친절한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
새마을금고는 우리 전통 두레, 향약의 정신을 이어 받아 지역주민들과 회원들에게 더욱 풍부한 혜택을 주고자 타 은행이나 우체국, 농협과 같은 금융기관과 비교해 예금이자는 높고 대출이자는 낮다. 예금이자는 최고 7천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주택구입자금부터 학자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출상품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민들은 물론 일반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들과 중소상인, 서민 등 사업을 위한 자금이나 급전이 시급한 이들에게 최대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서민금융지원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사채나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새마을금고는 이들에게 저금리대출로 전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신규 고객에게 [햇살론]이나 [소상공인대출] 등 정책자금대출로 적잖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대출서류 간소화와 생업으로 바쁜 고객을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접수받는 등의 찾아가는 서비스,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민이 주인인 만큼 반고개새마을금고를 지역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잉여이익금을 회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최대한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 이사장은 설명했다. 쉬지 않고 발로 뛰며 실천하는 리더십으로 임직원과 지역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고를 만들어낸 최종석 이사장의 기적 같은 성공 신화가 늘 계속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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