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컬러를 찾아서... 부산의 '컬러풀'

변상희 대표

  • 입력 2016.03.04 16:33
  • 수정 2016.03.04 16:48
  • 기자명 부산지사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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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현재의 변상희 대표를 만들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컬러 찾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순한 컬러의 변화만으로도 180도 다른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퍼스널컬러’는 자신의 신체 색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생기가 돌고 활기차 보일 수 있는 각 개인의 컬러를 뜻한다. 
변상희 대표는 뷰티에 관한 끊임없는 관심과 시도가 현재의 그녀를 만들 수 있었다 전했다. 처음에는 직접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하고, 평가해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일 만으로도 즐거움을 느꼈다. 대학 졸업 후 금융권에서 일하며 뷰티에 대한 관심은 접어두었지만, 다양한 제품 속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에 대한 호기심은 여전했다.  그러다 우연히 본 뷰티 프로그램에서 ‘퍼스널컬러’를 접했다. 방송을 통해 자신에게 과하게 보여 어울리지 않았던 스타일링이 컬러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컬러가 주는 매력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회사를 그만두고 ‘컬러컨설턴트’라는 꿈을 품었다.
“색의 선택이 전체 이미지를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혼자 논문을 보기도 하고 부산, 서울에서 전문 강의를 들으며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뷰티 제품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실무 경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잠재되어 있는 나의 컬러를 깨우자.

인터넷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퍼스널 컬러 진단에 대해 묻자 이에 변상희 대표는 스스로 진단해야하기 때문 객관적이기 어렵고, 개개인의 이미지나 피부 톤이 다르기 때문에 자료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고 밝혔다.
다양한 피부 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미지에 맞는 컬러를 찾아주는 일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변 대표는 그럴수록 많은 실무경험을 통해 발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사례를 경험 하면서 그녀에게 퍼스널컬러 진단은 더 이상 업무가 아니었다. 상대에게 맞는 컬러를 찾아주면서 오히려 스스로 행복해하고 있었다.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 했을 때 유니폼을 고르고 계시는 걸 봤습니다. 제 경험을 살려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평균적으로 잘 받는 색상과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를 함께 줄 수 있는 디자인을 추천해드렸습니다. 작은 변화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병원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서비스직이나 기업 이미지 메이킹에 퍼스널컬러가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재 변 대표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대학 강의나 취업캠프에서의 실질적은 도움도 주고 있다. “요즘은 취업 캠프에서도 퍼스널컬러가 인기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색깔을 활용해서 기업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면 자신에 대한 가치를 더 잘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가끔 고객이 연락 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면 정말 뿌듯합니다.”

 

퍼스널 컬러의 진단은 외부 광선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햇빛 아래 흰색 옷을 입고 타고난 피부 톤, 눈동자 색, 머리색을 확인하는 간단한 요소체크부터 시작한다. 이는 홍조나 여드름과 같은 변수 확인을 위한 과정이다. 뉴트럴베이스를 기준으로 피부가 노란기가 많이 돌면 옐로우베이스인 웜톤, 붉은 기가 돌면 블루베이스의 쿨톤을 기본으로 한다. 다음으로는 베이스 진단이 진행된다. 다양한 색으로 짜인 천 드래핑을 통해서 어울리는 색을 찾아주는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본연의 이미지를 담은 색으로 확인한다. 봄은 새싹의 초록, 펜지 꽃의 퍼플 등 활기차고 밝은 느낌을 준다. 여름은 수박의 레드, 파스텔 블루 등 시원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색, 겨울은 사파이어 블루, 화이트 등 인공적이면서 얼음처럼 차갑고 강한 느낌의 색으로 구성되어있다. 타고난 톤뿐만 아니라 각 개인마다의 분위기에 따른 퍼스널 컬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변상희 대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무채색 옷을 즐겨 입는데, 컬러진단을 통해 어울리는 색을 찾는 다면 다채로운 색상으로 더욱 더 자신의 가치를 빛낼 수 있다”고 전했다.
변 대표는 메이크업 제품으로 보라색과 같은 사용하기 어려운 색상들도 직접 시연을 통해 활용 팁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지 않았던 색상의 제품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좋은 평을 남겼다.
“‘그 사람이 누구다.’라는 생각이 들기 전에 핫 핑크색 립스틱을 바른 여자라고 떠오른다면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지 못한 겁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톤을 찾아야 해요. 어울리는 톤은 오히려 제품 스스로 튀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일부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환하게 해주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컬러뷰티컨설팅을 해주고 싶다는 변상희 대표는 남성들의 컬러컨설팅에도 관심을 보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색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이에요. 딱딱한 정장이나 차분한 헤어컬러라도 자신만의 이미지에 맞게 선택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게 될 겁니다.” 변대표의 말대로 세상을 살면서 컬러라는 작은 변화가 나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옷장을 열어 과연 나의 컬러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변상희 대표
컬러 뷰티 컨설턴트 & 이미지메이킹 강사
컬러즈 컬러컨설턴트 전문가
이미지 메이킹 강사
서비스 컨설턴트
프로서비스강사
한국병원코디네이터 협회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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