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에서 즐기는 서핑

단계별, 체계적 교육으로 정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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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피플투데이] 조은경기자=요즘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는 서핑이다. 서퍼들이 많이 늘어나더니 부산도 어느새 국내 대표 "서핑 도시" 가 되었다. 서핑은 높은 파도가 밀리는 해안에서 서프보드(surfboard)를 타고 몸의 균형을 잡아가면서 밀려오는 파도를 타는 스포츠이다. 일반적으로 서핑이라고 불리나 정식으로는 서프보드 라이딩(riding)이라 한다. 즉 서프보드 위에 서서 파도를 타는 스탠딩 서핑이다. 맑은 바닷물과 은빛의 백사장으로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부산의 송정해수욕장은 수심이 낮으면서 초, 중급의 파도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초보 분들이 서핑 배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곳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남다른 경영방식으로 1년 만에 급성장을 한 서프홀릭(서핑 강습과 장비들을 렌탈 및 판매하는 업체)의 신성재 대표를 피플투데이에서 만났다.
인터뷰 차 방문한 서프홀릭은 송정해수욕장 중앙에 위치하며 바닷가와 약1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 이였다. 서프홀릭 서핑 회원에게 서프홀릭의 장점에 대해서 질문했다.

서핑회원 박모씨 “다른 샵과 달리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해서 옷 갈아입고 바로 앞으로 나가면 강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날씨가 추운 날에도 두께별, 계절별 슈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보온과 안전에 있어서 걱정은 안되네요.”

서프홀릭은 서핑 레벨별로 초급, 중급, 고급반으로 구분되어 있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 여성, 남성 체중별로 장비가 마련되어 있고 중급자 이상을 위한 렌탈보드, 최상급 계절 슈트도 보유하고 있다. 서프홀릭에 장비를 보관하게 되면 렌탈 보드 연 2회 무료로 제공되며 개인 슈트 보관, 샤워시설 무료 이용, 보드와 슈트 구매 시 D/C, 왁스도 증정 등 많은 혜택이 있다.

“추운 계절엔 수영복만 입고 탈 순 없기에 웻슈트로 보온을 해줘야 합니다. 비싼 웻슈트를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하여 서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대여해 드리고 있으며 판매 제품뿐만 아니라 렌탈하는 모든 제품까지 고급 클리닝 제품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쾌적한 렌탈을 이용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서핑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서프홀릭은 이용객들을 위해 작년에 내부 확장을 했고 편의시설을 추가로 마련했다. 앞으로 주차장 쪽에 파크를 만들어서 파도가 없어 서핑을 즐기지 못하는 날에도 스케이트나 보드라도 즐길 수 있게 무료로 대여할 계획이다. 강습을 원하는 분은 pc와 모바일에서 가능한 홈페이지 내 간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강습의 질을 높이다.

“저희 서프홀릭은 작년보다 강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코치 한 명당 강습인원을 최소한 제한을 해서 강습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서프홀릭은 1회 차부터 5회 차까지 강습 커리큘럼을 정확하게 정해놓고 있다. 그리고 서프홀릭은 팔찌를 색깔별로 구비해놓고 등급별로 손목에 끼워서 강사가 회원의 실력을 판단해서 가르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강습할 때 회원들을 더 잘 케어 해주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리고 여자 강사도 있어서 남자 강사가 못하는 부분을 보조해주고 있다. 서프홀릭은 다른 샵과 비교 불가능한 고급 렌탈 장비와 보드, 뛰어난 강사진의 강습 실력, 송정해수욕장과 1분 거리는 가까운 거리와 체계적인 예약 시스템으로 항상 강습생 여러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신 대표님이 생각하는 서핑의 매력은 뭔가요?
A. 먼 해안에서부터 밀려오다가 한쪽부터 차례로 깨지는 파도가 서핑에는 최고의 파도라고  합니다. 서퍼들은 이런 해변을 가리켜 '파도가 깨끗하다'고 하는데요, 좋은 파도를 타기 위해서는 침착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그 기다림 뒤에 오는 짜릿한 마력, 하늘과 바다를 다 품은 듯 한 나만의 공간. 서핑 전용 해변에서 맛본 인간과 파도의 황홀한 만남은 쪽빛 바다를 즐기는 색다른 해방구입니다.

Q.서핑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혹시나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A. 물을 무서워하거나 수영을 잘하지 못해도 서핑을 즐기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은 수심이 낮아 안전하며 슈트 자체에 부력이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어느정도 뜹니다. 몸과 서프보드를 연결하는 리쉬코드가 있기 때문에 보드를 놓치더라도 전혀 문제없으며 숙련된 강사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습니다.

Q.서프홀릭 회원들 중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회원도 있나요?
A.네! 서프홀릭 회원 중 30대 중반의 김 모 씨는 ‘제주 국제서핑대회’에서 1등을 했습니다. 

부산의 서핑 문화의 발전에 기대

부산시 해운대 구청에서는 송정해수욕장을 서핑 특구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해수욕장 관광객들 때문에 ‘레저 존’이라 불리는 곳에서만 서핑을 할 수 있다. 적게는 약 300명이 좁은 레저 존에서 서핑을 하다 보면 서로 부딪혀 위험하고 제대로 운동하기가 힘들다. 송정이 서핑 특구로 지정된 만큼 서핑의 레저 존을 더 넓힐 필요가 있다.
신 대표는 앞으로 서핑 자체가 라이프 스타일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서핑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서핑을 즐긴 후에는 서프홀릭의 내부 카페에 준비된 다과와 커피를 먹으면서 소통하고 서핑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서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강습 수익으로는 서프홀릭 시설에 투자를 해서 서퍼들이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즐기고 호흡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앞으로 서핑 관련 샵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서핑만 좋아서 샵을 오픈하는 것보다는 서퍼들에게 어떤 부분을 더 해줄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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