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두 회장의 인내와 노력이 만든 두개의 빛

한빛섬유를 이끌어온 김정두 회장, 한빛리조트를 통해 가족애(愛)를 실현하다 이지희 기자l승인2016.02.03l수정2016.02.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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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사람들은 시련과 고난이 찾아오면 으레 한번쯤은 포기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참고 견뎌내 자신의 고유한 영역을 개척해내고 끝까지 지켜낸 이들은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얻게 된다.
현대그룹의 창업주 故정주영 회장은 말했다.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국내 섬유시장에서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한빛섬유의 김정두 회장 역시 시련은 있었지만 결코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끝내 이겨낸 의지의 기업인이다.
‘한 사람의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 꿈은 위대한 가치를 만들어 낸다’라고 말하는 그를 만나 김정두 회장 한 사람의 꿈과 그 것이 만들어 낼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나의 빛, 한빛섬유기업
춥고 배고프던 시절, 거제도에서 7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김정두 회장의 어린 시절은 넉넉지 않았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어 취업이 유리한 마산공고 기계과에 진학하길 원했었습니다. 면접을 위해서는 단정한 복장이 필요한데 제 교복이 너무 낡아서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옆 친구에게 빌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친구가 들어주지 않았어요. 그러다 허름한 옷을 보고 있자니 지원서에서 쓰인 방직과 라는 곳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렇게 지원을 하게 됐고, 섬유를 공부했죠. 그 후 고3때 부산방직회사에 실습을 나가면서 시작해 지금의 한빛섬유의 회장으로 있네요. 하하. 그 때의 사소하고 섭섭했던 일이 지금의 저를 만들게 될 줄 몰랐죠.”
그 당시 패기 넘치고 젊은 김정두 회장은 섬유공장 실습생으로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간다. 말단인 사원부터 시작해 주임, 계장, 과장, 부장, 공장장 상무, 전무, 기술사장의 지위를 맡아 일한 그는 전 분야의 업무를 습득하며 쌓인 경험과 능력을 토대로  2002년 2월 한빛섬유를 설립한다.
“춥고 배고픈 것이 참 힘들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한 가지 자부할 수 있는 것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왔다는 것이죠. 돌이켜보면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악착같이 열심히 살았네요. 하하, 사실 세 네 번 정도의 시련이 있었어요. 지하 단칸방에서 살아보기도 하고, 저 때문에 곁에 있는 가족들이 참 많이 고생했죠.”
시련이 있어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끝까지 인내한 김정두 회장의 의지가 있기에 한빛 섬유는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김 회장의 첫 인상에서 무언가 알 수 없는 강단을 느꼈던 이유는 바로 그가 살아온 삶 속에 내재된 끈기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한빛섬유는 국내 섬유시장에서 신뢰도와 품질 면에서 단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경영 혁신 중소기업 협회가 인증하는 경영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한 한빛섬유는 섬유염색으로 인해 오염된 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로 정수해 내보내고 있으며, 보일러 작동의 원료로 나무를 사용해 유해가스를 적게 배출하고 있어 친환경 섬유업체로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인터뷰를 하느라 살아온 날 중 말을 가장 많이 한 날인 것 같다며 인자한 미소를 보이는 그와 짧은 시간 이야기를 나눴지만 알 수 있었다. 말보단 행동이 앞선 이 라는 것을.
“지금의 나이에도 일 할 수 있다는 점에 항상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바르고 성실한 마음으로 일해 온 김정두 회장의 신념이 담긴 한빛섬유는 그가 있는 한 절대 꺼지지 않을 빛과 같은 기업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다.

또 다른 빛, 가족을 위한 휴양지 ‘한빛리조트’
오랜 기간 한빛섬유기업을 이끌어온 김정두 회장에게 또 다른 빛이 생겼다. 바로 ‘한빛리조트’다.
가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라는 생각을 늘 마음 속 깊이 품고 있었던 김 회장은 2009년 가을 즈음, 가족들과 고향 앞 바다를 지그시 바라보다 가족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그는 많은 생각을 하며 고민한 끝에 청정한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배울 수 있는 소재가 가득한 도시 ‘통영’을 선택했다.
이제 통영에 지어질 ‘한빛리조트’는 김 회장의 삶에 새로운 빛을 비추어줄 아름다운 터전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그는 공동체 의식이 소원해진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의 유기적 관계를 끈끈히 다지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서 한빛리조트가 그 몫을 충분히 하길 바라는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 가족 구성원들이 행복한 추억을 가득 만들고, 그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머지않아 김정두 회장, 한 사람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며, 그 꿈이 만들어 낼 위대한 가치를 우리는 직접 보고 겪으며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지희 기자  peoplejh@epeopl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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