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특별 전시

2월 28일(일)까지 백제왕이 하사하는 선물, 금동관모·장식큰칼 등 전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한성백제박물관)
(출처:한성백제박물관)

[서울=피플투데이] 설은주기자=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기획전시실에서 겨울특별전 “백제왕의 선물-사여품”을 2월 28일(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초·중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그동안의 백제사 연구 성과를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정리한 특별전시회이다.

“백제왕의 선물-사여품” 특별전시회는 백제왕이 하사한 선물인 금동관모·장식큰칼 등 190여점의 유물과 백제 지배방식과 사여체제에 대한 학술적인 성과를 전시한다.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영상, 모형, 체험물 등으로 전시한다.

서울시는 백제 초기 5백년 왕도였지만,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출토된 백제유물 수십만점 가운데 금공예품이나 위세품은 수량이 매우 적다. 그에 반해 지방 각지에서는 금동관모를 비롯하여 금동신발, 장식큰칼, 수입도자기 등 상당히 많은 양의 위세품이 출토되었다. 학계의 연구성과에 따르면 이러한 유물이 출토된 무덤의 주인은 백제왕과 특수한 관계를 맺은 지방의 유력자로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한성백제박물관이 2014년 4월 30일 개최한 쟁점백제사 학술회의 「백제의 왕권은 어떻게 강화되었나–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토론 결과를 반영했다. 전시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중심으로 백제의 최대영역과 지방통치방식, 중앙집권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췄다. 

백제왕의 선물은 일본열도에서도 발견되었는데, 일본 나라현奈良縣 텐리시天理市의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소장된 칠지도七支刀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칠지도의 현재 모습을 복제한 칠지도뿐 아니라 원래 모습을 상상하여 복원한 칠지도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