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다가구‧다세대 1,500호 매입해 공공임대 공급

'16년 공급량 30%(450호) 저소득 맞벌이 가구‧노인‧청년 등 대상 맞춤형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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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피플투데이] 설은주기자=서울시가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하는 ‘매입형 임대주택’을 올 한 해 1,500호 공급한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평균 15만원 내외 수준(주택상태에 따라 일부 편차 발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입주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연중 수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1인가구 등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공동체주택 형태를 확대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주택’ 30호도 처음으로 시범 공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공급물량 1,500호 가운데 450호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등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택’, 200호는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시설에 거주하는 ‘1인가구 대상’ 150호는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희망하우징’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올해 매입형 임대주택 공급분에서는 조립식 형태의 ‘모듈러주택’ 30호를 시범적으로 매입, 임대하고 입주민의 만족도에 따라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시범 설치해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작년에 이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 지역 저소득층의 이사수요를 위한 최소 300호 이상의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늘 11일(월)부터 주택을 매입하기로 하고 매도를 희망하는 다가구‧다세대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는다.

매도를 신청한 주택은 민관 합동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결정한 후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양질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다량으로 매입해 다양한 유형의 저소득 가구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저렴하게 임대함으로써 주거불안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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