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삼성혈에서 4.13총선 출사표

제주 사회적가치에 초첨 두고 과제 해결위해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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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변호사가 제주시 삼성혈에서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부상일 변호사가 제주시 삼성혈에서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서울=피플투데이] 탁정하 기자=부상일(44) 변호사가 지난 10일 제주시 삼성혈에서 “시작, 다시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 4.13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누리당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부 변호사는 출마선언문에서 “제주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제주로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부 변호사는 출마선언에 앞서 19대 총선 때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일에 대해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공천을 반납하고 후보자 등록을 포기한 것은 모두 저의 잘못이었으며, 저를 성원하신 모든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이었음을 인정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 후로 세상을 새롭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됐으며, 모든 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저를 만들어주는 것도, 저를 아끼는 여러분 것“ 이라며, ”저를 버리고 여러분과 함께 함으로써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이제 여러분과 함께 제주의 과거를 돌아보고 오늘 해야 할 일을 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미의 '시작, 다시 함께'라는 말로 출사표를 던진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보다 높은 성장을 이뤘다. 그런데, 이런 높은 성장을 평가하는 기준에 시장가격으로 따지기 힘든 환경, 공정성, 신뢰, 평등, 사랑 등의 소중한 '사회적 가치'들이 빠져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한다"며 "정치인들이 소중한 사회적 가치에 눈을 더 많이 돌려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제주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의 자랑거리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제주를 더욱 자랑할 수 있는 제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논의해야 한다”며 “제가 출마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문제의식에 맞춘 미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여 유권자 여러분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부상일 변호사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19대 새누리당 공천으로 총선에 출마했으나 선거법 위반 사건이 불거져 공천을 반납, 후보등록을 포기했었다.

제주시 을 지역구는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60)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이날 출마를 선언한 부상일 변호사를 비롯해 이연봉 제주도당 위원장(59), 현덕규 변호사(51), 한철용 전 육군 소장(68)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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