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중 교수, 건선에 대한 궁금증 해결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건선 바르게 알기' 무료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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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피플투데이] 탁정하기자=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14일 오후 3시 본관 4층 한마음홀에서 '건선 바르게 알기'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김광중(사진) 한림대 성심병원 피부과 교수가 건선 질환의 특징 및 치료법에 대해 설명한 후, 참석자들로부터 직접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 교수는 "매달 3~400명에 가까운 건선 환자들을 진료할 때마다 시간 관계상 충분한 설명을 해 주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환자들이 평소 질환에 대해 갖고 있던 궁금증을 풀고 올바른 정보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건선은 피부에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하얀 인설이 덮이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전신에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머리, 얼굴, 팔꿈치, 무릎, 엉덩이 등 피부 자극을 잘 받는 부위를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는 전 인구의 약 1% 가량인 50만 명 내외의 건선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겉으로 잘 보이는 부위에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로 인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강좌를 맡은 김광중 교수는 "30년 동안 건선으로 고통 받다가 최근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통해 공동 샤워장에도 당당하게 갈 수 있을 만큼 증상이 좋아진 환자도 있다"며, "건선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이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희망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건선 바르게 알기' 건강강좌는 건선 환자와 가족들을 비롯해 건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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