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세계 26위, 노동·금융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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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140개국 중 지난해와 동일한 26위를 기록했다.

30일 기획재정부는 WEF가 이같은 내용의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WEF는 스위스에 있는 국제평가기관으로 1979년부터 매년 국가 경쟁력을 총 3대 분야 12개 부문과 114개 항목을 통해 평가한 뒤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140개국 중 26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 2위, 일본 6위, 홍콩 7위, 대만 15위, 말레이시아 18위보다 순위가 낮았다. 중국은 28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004년 29위를 기록한 뒤 2007년 11위까지 올랐지만 2009년 19위를 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 140개국 중 스위스·싱가포르·미국이 지난해와 같은 1·2·3위를 차지했다.독일·네덜란드는 전년보다 각각 1단계, 3단계 상승해 4·5위에 올랐다. 

3대 분야에서 ‘기본 요인’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효율성 증진'과 '기업혁신 및 성숙도' 분야는 전년과 같았다.

12개 부문에서 금융시장 성숙도(87위), 기술수용 적극성(27위), 시장규모(13위), 기업혁신(29위)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특히, 노사간 협력(132위), 정리해고 비용(117위), 고용 및 해고관행(115위)로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거시경제(5위), 인프라(13위), 상품시장 효율성(26위), 노동시장 효율성(83위) 등 7개 지표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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