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등 6527명 광복절 특사

경제인 14명 포함 6527명…정치인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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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한 기업인 14명이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사면 대상자가 발표됐다.

법무부는 1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4일자로 서민 생계형 형사범, 중소·영세 상공인을 포함한 경제인, 불우 수형자 총 6527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김현중 부회장과 홍동옥 한화그룹 고문은 최 회장과 함께 특사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고심 이후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풀려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앞서 두 차례 사면을 받은 전력이 문제가 돼 이번 특별사면에서 제외됐다.

김 회장 외에 관심을 모았던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도 이번 특사 대상에서 빠졌다.

이번 특별사면의 전체 규모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과 생계형 절도범 등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20만명에 달하며, 비리 정치인은 배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김현웅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사면심사위원회 결과를 보고받은 후 13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같은 특별사면 결과를 발표하고 “국가발전과 국민대통합의 계기로 삼고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것이 이번 사면의 취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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