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더십과 지식생산성 극대화를 통한 최고의 가치창조를 꿈꾼다

  • 입력 2013.01.31 12:12
  • 기자명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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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리더십과 지식생산성 극대화를 통한
최고의 가치창조를 꿈꾼다

강석진|CEO 컨설팅 그룹 회장 ·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이사장 · 화가
강석진 회장은 ‘한국의 잭 웰치’라고 불리우며 지난 20년간 GE 코리아를 이끌며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성공한 기업인이다. 그는 한국의 유수 기업들과 중견 중소기업의 리더들이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지식의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최고의 가치창조를 할 수 있도록 경영을 지원하는 CEO컨설팅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문경영인학회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100회가 넘는 국내?외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왕성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GE 코리아, 성공신화에 방점을 찍다
강석진 회장의 성공신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GE 코리아를 빼 놓을 수 없다. 강 회장은 GE 극동구매사무소장으로 GE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1981년 GE 코리아의 경영을 맡게 된다. GE 코리아 대표 취임 시 매출액 2백 60억원에 불과했던 GE 코리아를 퇴임 시 매출액 4조원에 1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GE 코리아를 경영하며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합작투자, 첨단 기술협력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제휴통한 한국산업과 중요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 했다. GE 코리아의 성공은 GE사업 전체의 세계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성공모델이 되었으며 GE 뿐만 아니라 국내?외 언론을 통해 성공한 글로벌 경영 CEO로 평가받았다.
강석진 회장은 21년간 최장수 CEO로 GE 코리아를 이끌며 약 2백배의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다. 강회장은 이러한 성공의 주요 요인을 핵심역량 사업 분야에 집중하면서 全 조직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과 함께 그들의 열정을 쏟을 수 있게 한 비관료적이고 벽이 없는 ‘창조적 열린 기업문화’ 구축에 두고 있다.
“GE의 경영은 지식경영, 인간경영입니다. 과거의 수직적이고 관료적인 경영방식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의 두뇌와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지식경영, 사람 중심 경영으로 전환 한 것이지요. 구성원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그들의 모든 열정을 다 쏟을 수 있도록 자유로운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관료적인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없애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형 ‘리더십과 가치창조’의 선구자
강 회장은 GE 코리아에서 은퇴 후 CEO 컨설팅 그룹을 운영하면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에게 창조적인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활발한 경영 자문활동을 해왔다.
“급변하는 세계의 경영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살아남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열린 조직문화 속에서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창조적으로 사고 할 수 있고, 벽 없는 소통과 지식 공유를 통해 가치관과 비전이 조직 내에서 공유 되어야 합니다. 또한 조직 구성원들의 주인의식과 열정은 필수 요건이지요. 이러한 문화를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들은 그들의 잠재능력을 다 발휘하여 창조적인 지식 생산성을 극대화하게 되고 기업의 높은 가치 창조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세계 최고의 강한 기업을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선택입니다.”
강석진 회장은 비관료적이고 벽이 없는 열린 조직문화에는 자유로움(freedom)이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사고의 자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상상의 자유, 실패의 두려움이 없이 창조적인 상상과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고 실현 할 수 있는 자신감이 함께하는 자유로움이다. 이러한 조직문화 속에서 조직 구성원들은 창조적일 수 있으며 그들의 지식과 아이디어가 기업경영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가치창조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즉, 지식생산성(Knowledge Productivity)의 극대화를 통해 성공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 경영인들은 조직문화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비관료적이고 벽이 없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 한다. 이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인격이 존중받으며 그들의 아이디어 또한 존중되며 경영에 적극 반영되는 사람 중심 경영이 지식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치 창조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강 회장은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온 CEO로서 쌓은 경험과 그만의 사업적 감각을 많은 이들과 나누기를 원한다. 그래서 CEO 컨설팅 그룹을 설립했으며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며 경영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현재는 네덜란드의 경영대학원 이사로서 여러 해 동안 오랜 첨단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쉽과 조직문화, 지식생산성과 가치창조에 대한 학술 연구를 해 오고 있으며 이를 ‘Leadership, Knowledge Productivity and Value Creation’ 이라는 제목의 학술논문으로 정리 중이다. 경영자의 리더십 스타일이 조직 문화에 끼치는 영향들을 분석하고, 창조적인 열린 조직문화를 통해 지식생산성을 극대화 하며 이를 통해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치 창조를 극대화 하는 이론을 정리하고 있다.
강석진 회장은 기업의 경영자 이면서 또한 서강대 경영대학원과 이대 경영대학원의 겸임교수로서 대학원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 오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정부의 정책 자문위원으로서도 많은 역할을 해왔다.
강석진 회장은 독자적인 R&D 능력이 취약한 한국의 중견?중소기업들의 첨단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경쟁력 선진화가 한국 주력산업의 경쟁력과 지속성장의 시급한 과제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었다. 그는 한국의 중견?중소기업 부품소재 산업들을 세계최첨단의 부품소재산업인 독일의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을 모델로 하여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급부상하는 중국의 부품 소재산업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에 밀리게 되면 한국은 더 이상 기회가 없게 될 것 이므로 가장 시급한 국가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대덕의 과학기술연구단지를 중견?중소기업 R&D 클러스터로 만들어야 하며 그곳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이 중견?중소기업들의 첨단소재부품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 지원하며 대기업의 기술연구원들 또한 참여하여 협력관계에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의 R&D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 연구기관의 연구원과 대기업의 연구원들이 중견?중소 기업의 기술개발에 직접 참여하여 지원하는 대덕의 R&D 클러스터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진정한 의미의 공생을 추구 하는 동반성장이 되는 것이다. 

가슴 뜨거운 ‘종합예술인’
성공한 CEO인 강석진 회장은 뛰어난 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 가지 일에 뛰어나기도 어려운데 ‘경영’과 ‘예술’ 전혀 다른 두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에게 비결을 묻자 1990년대 중반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1990년대 중반 세계적인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서 ‘The Winners(성공한 사람들)’라는 특별 프로그램에서 30분간 단독 인터뷰에 출연을 해주기를 요청하더군요. 성공한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데, 성공적인 경영자이면서 프로화가로서 활동하는 사람을 세계에서 처음 발견했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생방송 도중 ‘경영과 예술은 전혀 다른 분야인데 당신은 어떻게 두 분야를 동시에 성공할 수 있었냐’는 앵커의 질문에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술을 하려면 열정(Passion)이 있어야 합니다. 경영조직을 리드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개척 하는데는 무엇보다도 열정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예술에서 창조적 생각(Creativeness)은 생명입니다. 마찬가지로 현대의 지식경영에서 끊임없는 창조적인 아이디어의 발상은 핵심 입니다. 또한 두 분야 모두 프로정신(Professionalism)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경영과 예술은 그 핵심과 근본이 같습니다. 성공적인 경영자는 훌륭한 종합 예술가입니다.” 그의 삶 속에, 그의 내면에 녹아있는 열정과 성실함이 확고한 목적의식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경영’과 ‘예술’ 두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성공의 길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아름다운 자연’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의 산하’에 집중되어 있다. 대자연 속에서 자신이 자연의 하나가 되어 자연과 무언의 소통을 하면서 자연의 순수한 마음을 작품 속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다. 강 회장은 ‘우주 속의 모든 자연과 사람은 하나’이며 생 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서처럼 지구별에 방문한 여행자로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모습들을 작품에 담아 언젠가 다른 별로 돌아가게 되면 그 별에 있는 이들에게 지구별의 이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고백한다.
또한 세계를 무대로 경영을 하면서 넓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게 되었음을 입증하듯 그의 그림을 보면 높은 곳에서 먼 아래의 넓은 대지를 내려다보는 부감(俯瞰) 구도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강 회장은 작품을 통해 대자연을 표현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림에 표현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의 이러한 화풍은 화단에서 강석진 구도로 알려져 있다.
강석진 회장은 “제가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GE에서 20년 동안이나 열정적으로, 창조적인 경영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침에는 사무실로 출근 회사 일에 열정을 쏟고, 퇴근 후는 화실로 출근하는 하루에 두 번 출근하는 생활을 했지요. 재직시절 매년 한번에 20일 이상의 장기 휴가를 내고 모든 경영을 임원들에게 전적으로 일임하고 세계의 여러 나라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습니다. 잭 웰치는 이를 ‘완전한 책임과 권한 위임을 통해 미래의 리더를 키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후계자 양성방법’으로 인정하며 ‘부재경영(Absence Management)'라고 이름 붙여 주더군요.”
그림을 그리며 재충전 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도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강석진 회장은 세계미술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서 한국 미술과 세계미술의 교류를 주도해 오고 있다. 또한 강석진은 세계문인협회의 부이사장으로 시인으로서 작년에는 허균 문학상 시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직면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온 강석진 회장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한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 한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방법을 배우는 가장 소중한 경험’임을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세계화 시대의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넓은 세계를 바라보며 세계 속에서 활동할 것을 말한다.
경영과 예술을 접목하여 창조적인 경영을 주도해 온 강석진 회장은 사업적인 성공 뿐 아니라 한국 미술의 국제 교류에도 힘써왔다. 그와 같은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형 ‘리더십과 창조적인 지식생산성이 가치창조’를 극대화하는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에 우뚝 설 그날을 기대해 본다.


◆강석진 회장 약력

現 한국 전문경영인(CEO) 학회   이사장
     한국경영자총협회   고문
     미국 Olympus Capital 금융회사  수석고문
     서강대 경영대학원, 이화여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세계미술문화진흥회   이사장

수상내역
2004.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수상
2006. 글로벌 경영자 대상 수상
2012. 국제문화예술협회 허균 문학상 금상 수상 (시 부문)
2012. 한국신문예협회 무원 문학상 본상 수상 (시 부문)
2012. 안중근 의사상 수상 
 
경 력
GE 코리아 회장
아시아-유럽 미래학회 이사장
정부개혁 경영진단위원회 경제행정분과 위원장
교육인적자원부  21세기 지식 한국 BK21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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