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與·野 같은 날 오픈프라이머리 실시” 제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일 내년 총선 공천부터 여야가 오픈프라이머리를 같은 날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서 일부는 전략 공천을 하고 나머지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는데,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바라는 공천 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며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다시 한번 제안한다”고 밝혔다. 

오픈 프라이머리란 정당의 공직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당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제도다.

김 대표는 그는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내년 4월 총선에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 모르고 다음 대선에 어느 정권이 들어설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음 임기에 적용하는 것으로 여야가 합의를 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대화와 타협, 합의와 협조가 살아 숨 쉬는 ‘합의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1년 전 여야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공존정치 회의체 신설을 제안한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새누리당의 중점 가치로 두겠다”며 “더불어 사는 포용적 보수,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먼저 챙기는 서민적 보수,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도덕적 보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지는 보수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피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