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충주를 개발하다

  • 입력 2013.01.30 11:47
  • 기자명 현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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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땅 충주를 개발하다

신혜원|(주)광개토 대표
‘전원생활’은 국어사전에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생활’이라 명시되어 있다. 근래 전원생활을 꿈꾸는 귀농생활이 줄을 잇고 있다. 통계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에 비해 2012년 귀농인은 90% 가까이 증가했다. 귀농은 주로 베이비붐세대라 불리는 40~5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옛날 보릿고개를 견디며 우리 경제를 견인했던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 도시의 열악한 삶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전원생활을 누리고자 농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광개토의 신혜원 대표는 4대강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는 충주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의 희망을 건설하고 있다.

충주에 전원주택단지 조성
전라북도 정읍에서 성균관 유생이시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신 대표는 어렸을 적부터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집안에서도 학구열이 높아 ‘공부 잘하는 아이’로 자라왔다. 그러던 와중, 그는 꿈을 하나 가지게 되었다. 바로 정치에 대한 꿈이었다. 그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정읍에 국회의원 한 분이 방문했다고 한다. 그는 “어렸을 적이라 자세히 기억은 못하지만 그 분이 오신다는 소문이 돌자 마을 곳곳에서 청소를 하는 등 분주히 마을을 꾸미는 것을 보았다”며 “그래서 국회의원은 훌륭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꿈이 되었죠”라며 첫 꿈을 가진 시절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품는 동경과 같은 막연한 꿈이었지만 그는 그를 목표를 부단히 노력해왔다. 학구열 높은 집안에서 자라나 무리 없이 대학에 진학한 그는 졸업 후 그의 꿈대로 정치세계에 발을 들였다. 중앙당 대외협력위원장을 시작으로 많은 활동을 해온 그는 민족운동단체연합 사무총장, 정책위원장, 대외협력위원장 등 주요직책을 맡아 그의 실력을 뽐냈다. 또한 현재 한중학술교류원장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군포지부장, 남북문화교류회 경기도지부장 등 주요직책을 수행하며 여전히 그 실력을 빛내고 있다.
 그런 그는 “이제는 정치생활을 떠나 가까운 행복을 찾고 싶다”며 주식회사 광개토를 이끌어 나갔다. 광개토의 주 활동내용은 충주의 앙성면 영죽리를 무대로 한 개발 사업이다. 충주는 역사적으로 옛 중원지역에 속하며 한반도의 중심지역으로 각광을 받았다. 충주박물관에는 단양에 세워진 신라석정비가 보관되어 있다. 이는 6세기에 신라의 힘이 커진 진흥왕 때 신라가 고구려는 밀고 북상하면서 충주와 단양이 신라의 거점이 된 시점에서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인 영남 일대를 장악한 실라가 한반도의 중심부로 세력 확장을 이룩할 때 한강 수계를 이용한 물자와 인력의 운송 통로가 용이 했기 때문에 거점으로 사용한 군사적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신라는 이 지역을 장악한 후 왕경에 버금가는 중요한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소경을 설치했다.
 역사적인 의미를 떠나서도 충주는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각광받으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4대강 사업과 맞물려 국가산업단지 개발 계획이 잡혀 있어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와 토지가의 급등이 예상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고 현재 7공구 구간이 공사 진행 중에 있다. 신 대표는 “이런 상황 속에서 충주의 가치를 선견지명으로 알아보았고 현재는 충주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값진 전원주택단지
은퇴이후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겪은 후에는 각박한 도시생활을 떠나 공기 좋은 곳에서 생활하겠다는 다짐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충주는 전원생활을 누리기에 적절한 요충지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교통도 용이해져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을 그리는 직장인도 출퇴근하기 좋은 조건이다.
 충주에서는 충주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충주에코폴리스’가 선정되면서 주변 지역이 뜨거워지고 있다. ‘에코 폴리스’는 생태를 뜻하는 에콜로지(Ecology)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polis)의 합성어로 자연 생태계를 고려한 미래형 자연생태도시를 뜻 한다. 독일 베를린에서 특히 이슈가 되어 도시 사이에 야생동물의 이동로는 만들어 주는 등 앞으로 인류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창출하는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자연과 친화가 갈수록 이슈가 되는 사회에서 에코폴리스의 등장은 시대의 트렌드와도 부합되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충주에코폴리스는 지난 2012년 충주시 가금면 일대에 2020년까지 총 9천 322억원을 들여 자동차전장부품산업과 바이오휴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충북경제자유구역 충주에코폴리스가 구체적인 발표를 내놓았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전장부품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으로 충주의 새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 대표는 에코폴리스 건설과 맞물려 광개토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단지 개발에서 나온 흙과 돌을 에코폴리스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광개토에서 진행 중인 주택단지에서는 단지 앞에 ‘비내길’이 조성되어 있어 도시를 떠나 한가로운 전원으로 돌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기존 ‘조대늪’으로 육지와 연결돼 있었던 ‘비내섬’은 4대강 사업으로 샛강이 개설되면서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비내섬으로 접근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 비내길이다. 하지만 비내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녹색길 베스트10’에 당당히 선정되면서 유명한 산책로로 자리잡았다. 경기 양평의 '두물머리 물래길', 광주 동구 '무등산 자락 다님길', 울산 울주군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 강원 철원군 '소이산 생태 숲 녹색길', 충남 서산시 '서산 아라메길', 전북 정읍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길' 등과 함께 친환경적이고 때묻지 않은 길로 호평을 받는다. 비내길은 앙성온천광장을 시작으로 할미바위, 조터골마을을 돌아 앙성온천광장으로 돌아오는 1코스와 비내마을, 조터골마을, 철새전망공원을 돌아 앙성온천광장으로 돌아오는 2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지난 2012년 11월 비내길은 한강수계위원회의 2013년 주민특별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한강수계기금 6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비내길과 비내섬을 연결하는 큰 돌다리 등을 조성해 사람과 동물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장마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강물이 교량위를 지나도록 하는 생태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비내섬 내 무분별하게 나 있는 차량 통행로를 정비하고, 식생이 훼손된 곳을 대상으로 야생화 등을 식재, 복원할 계획이다. 비내길이 올해 특별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신 대표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단지는 한층 더 완벽해진다. 김용철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으로 비내섬의 환경보전은 물론 인근의 수변구역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코폴리스와 비내길 이외에도 2016년에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설된다. 이천에서 충주에 이어 문경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94.3km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노선의 설계 속도는 시속 200km 수준으로 건설 돼 앞으로 중부 내륙선의 고속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되어 은퇴를 하지 않고도 전원생활을 그리는 사회인들이 출퇴근하기에도 부담 없는 조건이 형성된다.

 신 대표는 “광개토를 통해 땅을 파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나누는 일”이라고 한다. 퇴직이후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에 앞서 부담을 가지고 포기하는 이들을 위해 투자형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다. 광개토가 진행하고 있는 앙성면 전원주택단지는 3년에 걸쳐 완공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땅을 팔고 끝나는 식이 아니라 전원주택단지를 계속해서 끌고나가 시행시공까지 완벽히 마무리한 후 그곳 주민들과 더불어 발전 시키겠다”는 포부를 더했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중요하면서 아름다운 비내길부터 앙성온천, 수안보온천으로도 유명한 충주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 땅에서 신 대표의 전원주택단지는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값진 희망의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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