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 전기比 1.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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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올해 1분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이용한 전자지급 결제서비스 금액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액은 21조28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이용 건수도 16억6800만건으로 5.3% 감소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지급결제 서비스로 업종에 따라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전자지급 결제대행(PG), 결제대금 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 결제, 전자화폐 등으로 구분된다.

1분기 전체 서비스 이용액이 소폭 감소한 것은 설 연휴와 겨울방학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가 부진한데다 교통카드 이용 실적이 축소하는 등 선불전자 지급수단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진단했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에서 사용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PG)은 전체 서비스의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1분기 이용 실적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 3분기부터 7% 이상의 증가세를 보인 PG 이용액은 14조9700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이용건수는 2억9800만건으로 소폭(1.3%) 줄었다.

선불전자 지급수단 이용금액은 1조5900억원으로 큰 폭(14%) 감소했다. 사용건수도 12억6500만건으로 5.9% 줄었다.

주로 지마켓이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확정 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에스크로 이용건수는 9874만건으로 8% 감소했고, 이용액은 3조8800억원으로 5.5% 줄어들었다.

대중교통요금 지급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자화폐는 후불교통카드 보급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아 이용건수는 245만건, 이용액은 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7.9%, 11% 감소했다.

반면 직불전자 지급수단 실적은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인증절차를 거쳐 구매자 금융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대금을 이체하는 서비서다.

직불전자 지급 이용액과 이용건수는 각각 50억원, 15만1000건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9.7%와 64.2% 늘었다. 정부의 스마트폰을 통한 직불결제 활성화 정책에 따른 적극적인 홍보와 가맹점 모집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은 8287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반면 이용건수는 359만건으로 전분기대비 7.4% 감소했다. 액수가 늘었음에도 이용건수가 줄어든 이유는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 및 제휴할인 신용카드 발급이 2013년 7월부터 전면 중단되면서 실적이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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