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모바일IPTV 가입자, 지상파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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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6월 1일부터 모바일IPTV(Btv 모바일·올레tv모바일·U+HDTV)에 신규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지상파의 방송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의 모바일IPTV는 "6월 1일부터 신규가입자 지상파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지상파 업계와 모바일IPTV 사업자들의 콘텐츠 공급가격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지상파 업계는 최근 모바일IPTV 사업자들에 채널을 공급하는 가격을 가입자 1인당 1900원에서 월 39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IPTV업계 관계자는 "모바일IPTV 가격 인상과 관련해 양측 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추가 협상도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쪽 업계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계약은 31일로 종료된다. 기존 가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푹'과 IPTV 3사는 5월 31일까지 '푹' 이용 등록을 마친 고객에게만 당분간 지상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것도 11월 말이면 중단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한 가지 모바일IPTV 서비스를 통해 영화ㆍ케이블ㆍ지상파 콘텐츠를 모두 이용했다면 앞으로는 여러 개의 모바일IPTV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바꿔가며 봐야하는 등 번거로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양쪽 서비스에 다 가입도 해야 하니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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