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뛰어가는 日, 기어가는 韓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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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자칫하다가는 '뛰어가는 일본, 기어가는 한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아베노믹스는 돈만 뿌렸지 구조개혁은 오래 못간다는 얘기가 있으나 최근 세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이 농업, 의료, 관광 등 분야에서 개혁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우리 구조개혁은 이해집단 간의 갈등조정 매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함에 따라, 잘못하다가는 뛰어가는 일본, 기어가는 한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부처는 일본 성장전략의 주요내용과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는 규제개혁 방식과 추진과제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선 일본 성장전략 주요내용 및 시사점이 두번째 안건으로 오르며 비중있게 다뤄졌다.

최 부총리는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한·일 수교 50주년"이라며 "한일관계가 과거사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경분리 원칙하에 한·일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소관분야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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