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한·베트남 FTA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 요청 등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연내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베트남 FTA가 발효되고 나면 우리는 주요 수출 품목인 섬유·직물 외에도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가전·화장품·자동차부품 등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역시 해외 투자 유치 확대 및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갖는 만큼 상생형·친중소기업형 FTA가 될 것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양국의 연간 교역규모가 1992년 국교 수립 이후 60배 이상 성장하며 2014년에 300억 달러를 넘었다"면서 "두 나라 정상이 2013년 설정한 '2020년까지 교역액 700억 달러 달성'에 FTA가 중요한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