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ESS의 전력시장 참여 허용으로 에너지 新시장 커진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주파수 조정에 ESS 참여 근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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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설은주기자]= 전기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가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에너지 신시장이 활성화된다.

산업부(장관: 윤상직)는 「전력시장운영규칙」 개정으로 송전사업자(한전)의 주파수 조정(FR: Frequency Regulation) 참여를 허용하여, ESS 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번 제도 개선은 시장성이 높고, 효과가 입증된 ‘전력시장’ 분야에 민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ESS 관련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 기기인 ESS 보급 확대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작년에 ESS를 ‘핵심기술개발 분야’로 선정(7월)하고,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9월)에서 제시된 정책방향(“시장으로, 미래로, 세계로”)을 기반으로, 금년 4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민간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파수조정(FR) 및 전력거래 제도개선 방향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주파수조정(FR) 및 전력거래 제도개선 방향 (출처:산업통상자원부)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전력을 배터리 등에 저장(충전)하였다가, 필요한 시기에 전력을 다시 공급(방전)하는 시스템으로, 전기가 부족할 때 저장된 전력을 공급해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수 있으며,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출력 보완이나 주파수 조정(FR) 등 다양한 용도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확산,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에 따라 전력용 ESS(연 35%↑)가 세계 ESS 시장 성장(연 18%↑)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ESS 시장은 높은 초기 투자비용, 본격적인 시장 형성 미흡 등의 원인으로 민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ESS 사업자들이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場을 마련해 줌으로써, 국내 ESS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금번 제도 개선은 ESS의 활발한 전력시장 참여와 초기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전이 국내 관련 기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ESS FR’ 사업 등 국내 대규모 ESS 사업을 통해 관련 경험을 축적하여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석유·화학, 전기·전자기기 등 ESS 관련 10여개 업종과 함께, 배터리 소재, 시스템, 설치·보수 등 관련 중소기업의 에너지 신산업 시장 참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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