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들려오는 봄의 왈츠

이지희 기자l승인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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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내리는 봄이 찾아오면 자연스레 마음이 들뜬다.
들뜬 마음에 여유를 줄 수 있는 좋은 음악의 선율과 향기로운 커피 향기가 가득한 오스트리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의 도시 빈과 소금의 마을 할슈타트에 흠뻑 빠져보자.

[사진 및 정보제공: 엔스타일 투어]

음악의 도시 빈
빈은 옛 합스부르크 왕국의 영화를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고풍스러운 건물과 구시가를 누비는 오래된 트램, 싱그러운 나무와 향기로운 커피 향기로 가득한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도시다.

 

특히 음악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빈은 도시 한 켠에 시대를 풍미했던 수많은 음악가들을 기리는 중앙묘지를 별도로 조성했을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곳이다. 그 덕분에 빈을 찾는 수많은 여행자들은 어렵지 않게 수준 높은 음악회와 거리 곳곳의 악사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 빈의 대표적인 커피 멜랑주

또한 유럽의 많은 도시들 중 가장 먼저 커피문화를 받아들였던 빈은 300년 이상의 카페문화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된 역사만큼 골목 구석구석에 고풍스러운 멋을 그대로 간직한 카페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빈을 걷다보면 어느 유명 작가의 말처럼 ‘빈은 카페로 둘러쌓인 곳이다’라는 말을 절로 실감하게 된다.

 

누구든지 하루만 이 곳에 머무르면 고풍스러운 거리 우아한 성당과 궁전 그리고 유명화가들의 수많은 예술 작품과 음악인들의 자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질 것이다.

 

▲ 빈국립오페라하우스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 중 하나로 리하트르 슈트라우스, 카라얀, 키를 뵘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공연 지휘한 곳이다.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 오페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주회들이 공연되고 있으며 아쉽게도 여름시즌에는 공연을 하지 않는다. 매년 공연 스케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부지런한 여행자들은 출발 전 본인들의 스케줄에 맞게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만약 조금 게으른 당신이라면 공연 당일 현장에서 티켓 구매도 가능하지만 입석자리에서 관람해야 될지도 모른다.

 

▲ 음악동호인협회 음악당

빈 스타일의 아름답고 우아한 건축물로 150년 전통의 멋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곳은 세계 3대 교향악단 중의 하나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이자 신년 음악회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천여석의 좌석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음향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매년 브람스와 요한 스트라우스, 모차르트 곡을 중심으로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 빈 레지던트 오케스트라

아우에스페르그 왕궁에서 매년 3~12월 매일 하루에 2번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솔로이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짜르트에서 요한 스트라우스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솔로이스트 공연을 하는 빈의 대표적인 실내 관현악단이다. 다른 공연장에 비해 소박하지만 수억원을 호가하는 진기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금의 마을 할슈타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명성에 걸맞게 짙푸른 물빛과 운치 있는 통나무 집 그리고 녹음 가득한 산에 둘러싸인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마을이다.


할슈타트는 소금이라는 뜻으로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암염을 채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을 서쪽에는 소금 광산(SalzWelten) 이 그대로 남아있으며 현재까지 소금이 채굴되고 있다. 귀한 소금산지였던 이 곳은 지금 관광지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마을 뒤 다흐슈타인 산에는 광산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호수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이다. 마을 중앙에는 광장이 있고 알록달록한 레스토랑과 집들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며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면 기분은 한 층 새로워질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한 뒤 열차를 이용해 잘츠브루크로 이동한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로 가는 열차가 있으며, 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지희 기자  peoplejh@epeopl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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