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금 폭탄’ 논란을 불러온 올해 연말정산 결과와 관련해 “연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의 85%는 세부담이 늘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2014년도 연말정산 분석 결과를 보고하면서 “공제대상 지출이 적은 1인가구나 자녀 세 명 이상인 가구,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구 등은 세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정산 보완대책이 국회에서 마련·시행될 경우 “세부담이 증가한 5500만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전체 541만명이 총 4227억원의 세금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는 1인당 8만원 정도”라고 언급했다.
앞서 당정은 지난 1월 보완대책으로 자녀세액공제 확대, 출산입양세액공제 신설, 연금보험료 세액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대다수가 해소되는 보완 대책을 국회에서 입법화해주면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준비 해 이른 시일 내 환급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