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교과서 검정은 잘못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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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투데이 이지희기자]=정부는 일본의 독도영유권을 주장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해 강한 불편함을 표명하고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6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늘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재론의 여지없는 우리 고유의 영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고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축소·누락 기술한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는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관과 그에 기초한 영토관을 일본의 자라나는 세대에 지속 주입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일본이 이웃국가로서 신뢰를 받으면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이번에 검정된 일본 중학교 교과서 18종의 내용을 상세하게 분석해 독도 관련 기술 뿐 아니라 과거사 왜곡 부분 등에 대해서도 세부내용별 시정요구서를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부청사로 불러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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