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넥타이부터 푸세요.”퇴직 후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한마디라며 내게 소개해준 멋진 말이다. 다 내려놓고 편하게 살라는 거다.요새 아내한테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어금니 풀어!”다.휴대폰 사진에 찍힌 내 모습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에 ‘아하 아직도 더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한다.그렇다. 사람이 뭔가 결심을 하거나 작심을 할 때 세 가지가 달라진다.첫째는 살아있는 눈빛, 둘째는 주먹 쥔 손, 셋째는 꾹 다문 입이다.40대 초반의 여성이 거의 죽을 뻔한 교통사고에서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난 이야기
‘동기’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많은 불가능한 언덕을 오르게 한다. 인생의 한 고비 한 고비 앞에서 그것은 삶을 이끌어 가는 추진력이 되어준다. 하지만 때로 그 에너지는 특별한 형태로 삶을 지각하도록 조종하고 판단을 흐리게도 하는데, 강박관념처럼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지배한다. 어쩌면 우린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요동치는 이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자주 좌지우지되는 중이다.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이것은 마치 중독과도 같다. 중세 시대엔 이러한 특별한 강박들을 ’열정‘이라 불렀다(리차드로어, 1993). 우리는 이 특별한 열정으로 인해
과거에 너무 안주하게 되면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게 된다. ‘내가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나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과거에만 머물러 있을 것인가. 세상은 무섭게 변화되고 있는데 자신만은 아직도 과거 속의 사람이길 바라는가? 코칭을 하면서 알게 된 분이 있다. 대기업 임원으로 지내다 은퇴 이후 대학원에 입학했다. 새롭게 국가 자격증 공부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대기업 임원들에게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다. 매년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며, 정보를 얻기 위해서 젊은 친구들에게
한국의 조봉암과 조만식 선생이 공부했다는 러시아의 국립 모스크바대학교를 방문하기 위하여 외곽에 위치한 레닌 언덕으로 향한다.국립 모스크바대학교의 교정으로 들어서는 길가의 사과나무 가로수에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뉴턴의 만유인력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과나무를 가로수로 심었다. 120만평의 학교 대지 위에 세워진 대학의 본관 건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깊고 검은 숲은 학교 정원이 아닌 거대한 국립공원을 연상하게 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교정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녹색의 숲을 달리던 버스가 조그마한 연꽃 분수대 옆에 있는 조각공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야당 몫 신임 상임위원에 국정농단 사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이상철(61) 변호사가 추천됐다.31일, 인권위와 자유한국당 등에 따르면 2016년 3월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추천으로 임명된 정상환 위원의 3년 임기가 만료하면서 자유한국당이 이 변호사를 후임자로 내세운 것.인권위 상임위원은 대통령 추천 1명, 국회(여야 각 1명) 추천 등 총 3명으로 구성된다.야당 몫 인권위 상임위원은 자유한국당이 추천하면 새달 1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회가 청와대에 추천하고, 청와대가 인사검증 등을 한 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대만에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할 예정이다.지난 30일, 라인은 대만 ‘라인뱅크 설립준비사무소(LINE Bank Preparatory Office)’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라인은 이번 설립 허가를 두고 “대만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핀테크를 활용한 은행 서비스를 소개하고 책임 있는 혁신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약 2100만명의 라인 사용자를 보유한 대만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허가 획득은 라인의 핀테크 사업에 있어 주요한 성과
일본을 방문 중인 국회 방일 의원단과 일본 야당인 자민당 내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간의 면담이 한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취소됐다.양측은 1일 오전 11시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일본 측에서 전날 밤 방일단에 “급한 회의가 잡혔다”는 이유를 들며 일방적으로 만나기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면담이 좌절됐다.앞서 방일단과 니카이 간사장은 전날 오후에 만나기로 했었지만, 면담 시간에 임박해 일본 측에서 내부 회의를 해야 한다며 면담을 하루 연기하자고 요청했었다.의원외교 차원에서 일본을 방문 중인 한국 국회의원들과의 면
31일,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인해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내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울 양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4분께 서울 목동운동장 인근 빗물펌프장 저류시설에서 근로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립된 이들은 한국인 3명과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된 구모씨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빗물배수터널은 상류부에서 비가 내려 지상하수 70% 이상의 수위까지 차오르면 자동으로 개폐가 되는 시
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폭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도쿄와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의 경우 시간당 1000엔(약 1만893원)을 넘어섰다.3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중앙심의회)는 이날 올해 전국 평균 최저임금 시급을 작년 대비 27엔(약 294원·3.1% 상승) 올리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번 인상폭은 최저임금을 시급으로 표시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큰 상황이다.중앙심의회의 인상 폭이 그대로 반영될 경우 도쿄와 수도권 가나가와 현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이 각각 1013엔(약 1만1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 매출 56조 130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분기(52조 3900억원)보다 7.1% 늘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58조 4800억원)에 비해서는 4.0% 줄었다.영업이익도 작년 같은 기간(14조 8700억원)보다 55.6% 크게 떨어졌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의 일회성 수익에 힘입어 전분기(6조 2300억원)보다 5.8% 늘었다.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08조 5100억원, 영업이익 12조 8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9%, 58.0% 감소한 수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아오리의 행방불명’(이하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은 매출이 급락한 데 대해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29)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모씨 등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본명 이승현),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이들은 아오리에프앤비와 가맹계약을 맺고 2017년 6월&si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6일 K리그 올스타(팀K리그)와 친선전을 가진 유벤투스에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이번 항의 공문에서 유벤투스를 강하게 질타했다.유벤투스가 킥오프 시간에 50분이나 늦었을 뿐 아니라 경기 시간을 전·후반을 각 40분, 하프타임을 10분으로 줄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여기에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프로연맹은 “유벤투스가 보여준 행동에 심한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오랜 기간 유벤투스가 수많은 한국 언론과 축구 팬들에게 쌓아온 명성이 하루아침에 없어져
용인시는 면적대비 인구밀도가 높은 기흥구를 분구하고 이를 위한 설문조사와 용역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다. 시가 분구에 나선 이유는 100만 특별시로 지정됐고, 대도시형 광역행정체제에 따른 행정수요 분산과 인구과밀지역 해소를 위해서이다.현재 기흥구 면적은 81.69㎢로 용인시 전체 면적(591.29㎢)의 13.6%에 불과하지만, 인구수는 전체 103만 5126명 중 41.7%인 43만 2487명으로 3개구 중 가장 많다.구 공무원 1인당 구민수도 기흥구가 많다. 공무원이 275명인 처인구(인구수 25만 3978명)는 1인당 구민수가 9
행정안전부는 지난 4월 17일부터 7월 23일까지 ‘안전신문고’나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 관련해 20만 139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2042건의 신고가 들어온 셈인데 4대 금지구역 가운데 횡단보도 위 불법 주정차 관련 신고가 전체의 55.3%인 11만 6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가 4만 646건(20.3%), 버스정류소 10m 이내가 3만 565건(15.3%), 소화전 주변 5m 이내가 1만 8276건(9.1%) 순으로 집계됐다.전체 신고 건수 중 각 지방자치단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키로 결정하면서 시중은행에서도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다.가장 먼저 NH농협은행이 25일을 기점으로 수신상품 금리를 0.10~0.40%p 내렸다.기본상품인 일반정기예금과 자유적립정기예금 1년 금리가 기존 연 1.50%에서 연 1.25%로 0.25%p 내려갔다.농협은행의 최고 인기 상품인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연 1.90-2.30%에서 연 1.55-1.95%로 인하됐다. 비대면전용 상품인 ‘e금리우대예금’ 금리는 연 1.95-2.35%에서 연 1.60-2.00%로 떨어
살면서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목수 경력이 40년에 달하는 준 엔지니어링의 박성현 대표는 목수들의 위험을 이해하기에 목수 전용 공구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특히, 준 엔지니어링의 주력인 ‘톱 작업대와 테이블쏘’에는 박 대표가 40여 년간 몸소 다치고 느끼고 경험해 온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특허기술 장치들도 마련되어 있어 ‘업’(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사용자’의 마음으로 탄생한 ‘톱 작업대와 테이블쏘’준 엔지니어링의 톱 작업대와 테이블쏘는 그야말로 ‘목수’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건설 작
국내에서도 무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도시 대구. 작렬하는 태양을 가릴 수 있는 ‘차양막’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원주택용 캐노피에 빗물을 받아 재사용할 수 있도록 결합한 캐노픽스 사업으로 대구의 중심에 선 대구 캐노픽스 제희광 대표를 만났다. ‘캐노픽스’란 캐노피(CANOPY)와 픽스(FIX)가 합쳐진 말로, 발명가이자 사업가인 코리아핫픽스의 안기풍 대표가 발명한 제품이다. 여기에 제희광 대표에 아이디어와 특허 등이 더해진 것이 대구 캐노픽스의 데크픽스와 캐노픽스이다. 제 대표는 물동이가 달린 비가림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노후준비에 대한 걱정을 품고 산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저출산 · 고령사회 대응 국민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준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소득 불충분’이라는 응답이 40.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후 준비에 있어 '자본'이 중요시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일하지 않으면 소득이 없다. 하지만 일을 하지 않고도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불로소득'이라 한다. 불로소득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부동산'이다. 많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단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9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출범식 및 미디어데이를 가졌다.앞서 2014년 스페인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한 대표팀은 5전 전패를 기록한 바가 있다.이번 월드컵에서 FIBA 랭킹 32위인 한국은 아르헨티나(5위),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현실적인 목표로 1승을 내걸었다.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 상대 국가 모두 NBA 선수들이 있지만, 스위치 디펜스와
상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공인중개사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자는 1157명, 폐업자는 1187명으로 집계됐다.업계서는 이를 정부의 9·13 부동산 규제 대책의 영향으로 내다보고 있다.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상반기에 중개업소 폐업이 개업 수를 넘어선 것은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던 2013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며 "거래량 급감에 따라 전국적으로 고루 중개업소 개업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