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이재용 부회장이 ‘풍전등화’에 위기에 놓였다.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에 출두해, 22시간 동안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뇌물죄 혐의로 조사를 받은 후, 13일 오전 7시 50분에 특검에서 빠져나왔다.하지만, 특검은 이날 조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죄 혐의를 적용해 금명간 구속영장을 발부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빨간불이 켜졌다.이 일로 인해,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특검을 빠져나오자마자, 곧바로 삼성서초사옥에 도착해,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등 미래전략실 핵심 임직원을 불러 대책 회의를 논
지난 7일 ‘박근혜 내란사범’의 글을 남기고 분신을 시도한 정원스님이, 지난 9일 끝내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이로 인해 정계 유명 인사들의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먼저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조금 전 입적하셨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서울대 병원으로 가는 중입니다”며 깊은 슬픔을 억누르며, 그의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였다.더불어민주당 김부경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면서 ‘소신공양을 시도했던, 정원스님께서 입적하셨습니다. 스님께서 목숨을 걸고 저항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10일 특검에 제출한 최순실 씨의 또 다른 태블릿PC를 두고, 일부 진보와 보수 네티즌 및 인사들 간의 전혀 다른 시각을 보여주며 앞으로 더 큰 파장이 예고된다.이날 장 씨는 특검에 출두해,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 한 대를 더 제출했다. 특검팀은 장 씨가 추가로 제출한 태블릿PC에서 ▲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과정 ▲ 최 씨와 삼성 간의 관계 ▲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연설 중간수정본 등을 발견했으며, 이밖에도 최 씨의 새로운 혐의점이 드러나는 자료가 있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최 씨를 비
금융감독원이 19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대응과 집중조사를 위하여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9일부터 6개월간 7월 초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반 운영으로 통해 불공정거래 의심종목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위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함으로써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올해 대선을 앞두고 국내 주식시장에 정치테마주 관련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되고, '묻지마 투자' 같은 뇌동매매가 더욱더 기승을 부릴 것을 예상해서이다.이에 특별조사반은 테마기획조사팀장을 반장으로 하
새누리당 엄용수 국회의원이 9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모를 수도 있다’고 발언해, 현재 여론의 큰 뭇매를 맞고 있다.이날 엄용수 의원은 조윤선 장관과 질의과정에서 "2014년 6월 16일 취임해 다음해 5월까지 정무수석으로 재임했다“면서 “얼마 전에 조현재 전 문체부 1차관이 김소영 비서관이 찾아와서 6월 초에 블랙리스트 명단을 들고 왔고 명단에 대해 지원하지 말라고 했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설명했다.계속해서 "그런거 보며 6월 중순 취임했고 블랙리스트가 전달된 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9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도중,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사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화제다. 신 총재는 이날 역시 과거 누차 발언해온 바와 같이,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여러 짐작할만한 것이 있다고 말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신 총재가 특검 앞에 들어오는 순간, 순식간에 많은 기자들로 둘러싸였다. 그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답변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보이며 특검 사무실로 이내 사라졌다.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동재산을 공유한 ’경제공동체‘라고 보느냐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 청문회에 이어 9일 마지막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도 연이은 폭탄 발언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정유라가 선수 자질 문제’, ‘삼성과 최순실의 관계’와 같이 현 시국에 가장 예민한 주제를 거침없이 발언해,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노 전 부장의 신변을 꼭 지켜주겠다는 국민들이 줄을 이을 만큼, 현재 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인 수준에 이르렀다.이날 마지막 청문회에서 노 전 부장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청’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연이어 계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 독점적인 현 중앙중심적 정치 문화를 바꿔, 권한이 집중되는 현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변했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 주도, 중앙 중심 정치는 유통기한이 끝났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꾼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되지 않습니다.”면서 “대통령에 나라가 좌지우지되지 않고, 기초가 튼튼한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현 제왕적 대통령 중심주의를 지탄했다.이어 “중앙정부가 다 해먹겠다는 발상, 중앙이 지역을 부속품으로 여기고, 통제하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지역으로부
9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 역시,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이 대거 불참하며, ‘김빠진 사이다’가 될 상황에 처했다.7차 청문회에는 여태껏 문제가 되거나 혹은 증인 출석을 거부한 핵심 인사를 중심으로 20명의 증인의 출석을 요구해왔다. 대표적인 인사로 우병우 전 수석, 조윤선 문체부 장관,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김한수·전 행정관,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학장, 조여옥 대위,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이었다.하지만 이들 대다
‘김진태 국회의원상’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열풍을 의식한 춘천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상 거부운동으로 찬밥 신세가 됐다.애초 김진태 국회의원상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소 투철한 선행과 봉사활동을 한, 각 학교별 한 명의 학생에게만 주어진 상으로, 춘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중 하나였다.실제로 이번에 수상을 거부한 학생들 대부분은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김진태 국회의원상’을 받기를 원했던 학생들이다. 하지만, 한창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시끄러울 당시, 김진태 의원이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이 아닌 폭군이자 독선가인 인명진 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인 위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다.이날 서 의원은 “이제 당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인 위원장은) 지난 4년간 ‘당과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며 봉사는 하지 않고 특권을 누렸던 사람들’이 나가야 한다고 했습니다.”며 그러나 “비대위를 구성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 자신의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이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라 불리던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의원이 4일 자신의 측근을 통해 탈당 의사를 밝혔다.정갑윤 의원은 지난달 13일 친박모임인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에서 이인제 전 의원과 김관용경기도지사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는 대표적인 친박 인사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명령한 ‘진박 9인회’에 속하는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울산 중구에서 5선을 한 친박 대표 중진의원으로 분류될 만큼, 친박 내 열성적인 의원이었다. 하지만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새누리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자신의 측근
박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말 바꾸기’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검찰 조사를 회피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분노여론이 가라앉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박근혜 대통령은 “(관련 사건의)진상과 책임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조사를 연기하고 최소화 요구를 하는 등 민심을 더욱 성나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최순실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박 대통령의 ‘시간 끌기’ 꼼수에 국민들은 지쳐만 간다는 반응이다.경실련과 416가족협의회 등 각종 단체들은 기자 회견을 갖고 관련 의견을 나타
국정농단과 ‘비선실세’의 주역으로 불리며 연일 국민적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최순실 씨 자매가 자신들에게 직접 약물을 주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주사 성분은 “암환자들이 맞는 진통제”로 보인다는 주변 지인들의 증언까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인터넷매체 『고발뉴스』는 최 씨 일가의 오랜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최순득 씨가 암환자용 진통제를 자신에게 직접 주사하는 일이 잦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인 A씨는 “최 씨 일가가 약물 중독이 심한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고 부연했다.또 “(최순득 씨가)몸이 조금이라도 아픈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검찰 및 특별검찰 수사를 모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여러 의혹에 대한 구체적 해명, 책임총리에 대한 권한 부여 등 정국 수습방안은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 현 상황을 극복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야권은 박 대통령 담화를 ‘개인적 반성문’으로 규정했다. 이날 모든 주요 일간지들은 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두 번째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을 신문 전면에 담았다. 박근혜
경제영향..최순실 사태가 불러온 증시 레임덕'최순실 사태'에 따른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우려에 국내 증시까지힘을 잃고 있다. 노태우 정부 이후 역대 정부에서도 '레임덕→경제정책 추진력 둔화→증시 부진'의 상황이 자주 목격됐다. 올해 상반기 여소야대와 더불어 하반기 최순실 게이트까지 열리면서 정치 리스크에 따른 증시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까지 나온다.27일, 세계일보 최순실 단독 인터뷰서,.."연설문 수정, 신의로 한 일인데...국가 기밀인 줄 몰랐다"?'과거
박 대통령은 25일 제5회 한-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의 장•차관들과 국제기구 및 민간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이날 만찬은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지난 10년간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협력 창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KOAFEC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난 5월 아프리카 순방에서 강조했던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
박 대통령은 24일 국회를 찾아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했다.취임 이후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해온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벌써 네 번째로 이 자리에 서게 됐지만 새롭게 구성된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라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이어 20대 국회가 첫 예산안부터 법정처리 기한을 지켜주시고 산적한 현안들도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내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의 희망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지금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의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이전에, 우리 경제의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정감사에서 경제단체 주도로 설립된 두 민간 재단과 관련해 많은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먼저 벅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데 의혹이 의혹을 낳고 그 속에서 불신은 커져가는 현 상황에 마음이 무겁고 안타깝기만 하다며,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지키는 소임을 다하고 머물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외에는 어떠한 사심도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재단들이 대통령의 퇴임 후를 대비해서 만들어졌다는데 그럴 이유도 없고 사실도 아니라며,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
박 대통령은 24일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한 자리에서,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개헌 추진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먼저 우리 정치는 대통령선거를 치른 다음 날부터 다시 차기 대선이 시작되는 정치체제로 인해 극단적인 정쟁과 대결 구도가 일상이 되어버렸고 민생보다는 정권 창출을 목적으로 투쟁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통령 단임제로 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지속가능한 국정과제의 추진과 결실이 어렵고 대외적으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