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에 상륙한 이케아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조립식 가구를 선보이면서 국내 가구와 인테리어 업계와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획일화된 가구에서 벗어나 가격은 물론 디자인, 실용성 등을 갖춘 맞춤식 가구가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테르가구의 권진용 대표는 가구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남다른 경영능력과 마케팅 실력을 인정받아 68개 공장이 공동출자해 만든 ‘가구공업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고, ‘㈜가보로’라는 공동브랜드를 론칭했다. 대만에서 벤치마킹을 하러 오고, 1년 만에 매출이 10
문무일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청사 15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감담회에서 검·겸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적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문 총장은 지난 1일 해외 순방 중 '수사권 조정 법안이 민주적 원리에 위배된다'며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처음 밝힌 바가 있다.문 총장은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법안들은 형사사법체계의 민주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고, 기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사법제도의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주적 원칙이
청와대와 백악관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간다"며 "양 정상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계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도 보
제주 한라산에서 30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쓰레기 더미가 발견된 곳은 성판악 탐방로 입구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총 세 군데였다.빈병, 폐비닐, 통조림 깡통 등 각종 쓰레기들이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있었다. 그중에는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한일소주병도 눈에 띄었다.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특별자치도자치경찰단은 현장 점검에 들어가 쓰레기 투기량과 출처 등을 조사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쓰레기들은 약 30년 전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무단 투기한 범인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어렵겠
마망엘리펀트 최지원 대표는 최근 바쁘고 여유를 찾기 힘든 도시의 생활에 지쳐 가족과 함께 용인에 작은 상가주택을 짓고 보금자리를 옮겼다.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삶의 질이 커졌는데, 특히, 집과 회사가 같이 있어 사업에 전념하기 편한 것도 장점.현재는 이천, 음성, 다산신도시, 김포 등 2018년 후반기에 가맹점이 늘면서 사업 확장 보다는 제품 디자인과 퀼리티에 집중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예비 창업자 위한 마음 씀씀이자신의 보금자리이자 일터를 소개한 최지원 마망엘리펀트 대표. 온라인 여성쇼핑몰 사업을 거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업무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숙명여고에 재학 중이던 쌍둥이 자매에게 시험지 및 답안지를 시험 전에 미리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가르치는 다른 교사들의 명예를 실추했고, 공교육의 신뢰를 크게 추락시켰으며, 숙명여고 동급생 및 학부모들과 다른 평범한 부모들에게도 큰 죄를 지었다"고 강조했다.한편 숙명여고는 작년 11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쌍둥이 자매 성적으로 0점으로 재산정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가 15일 오전 3시 19분경 서울 시청광장 인근 인도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5분 뒤 도착, 화재 진압 후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개인택시기사로 알려진 A씨는 자신의 택시에 기름통과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문구가 적힌 종이가 여러개 붙어 있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카카오 카풀, 타다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 반대하며 세 명의 택시기사가 분신한 바가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꿀 것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직 교사로 알려진 청원인은 "스승의 날은 특정 직종의 사람을 지칭하는 듯해서 불편한 감이 있다"며 "스승의 날을 교육의 날로 바꾸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은 '스승의 날'이라는 단어가 많은 교육 당사자들 중 교원만을 꼽아 '스승'이라는 유교적인 명칭을 삼았고,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포함하지 않은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 삼척시 A고등학교에서 최근 치른 3학년 중간고사의 답안지 일부를 무단으로 수정한 당사자가 이 학교 학생 B군으로 밝혀졌다.B군으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은 학부모가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B군은 경찰을 찾아 자수할 뜻을 밝혔다. 학교 측은 B군의 자백 진술서가 나오는 대로 선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A학교가 이달 초 실시한 중간고사에서 고3 학생 10여 명의 영어, 국어 과목 서술형 8개 문제의 답이 시험 이후 몰래 고쳐진 것을 담당 과목 교사가 답안지 채점 과정에서 이상을 발견, 해당 학생에게 답안을 확인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공장을 비롯 롯데그룹의 미국 내 사업 현황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날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 화학 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버스 파업 및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대응 점검 회의에서 버스요금 현실화 등 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초유의 버스 파업이 하루 앞둔 상황에서 정부는 현재 각 지자체의 중재 상황과 파업 대비 상태를 집중점검한다. 지금까지 노동쟁의를 신청한 전국 245개 버스 노조 대부분은 5~30%의 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버스 노조가 시급을 30% 가깝게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 노조도 시급 5~16%
12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월드 데이터 랩'이 중국에서 개발한 방식을 적용, 불빛을 통해 북한의 경제력을 추정했다.어두운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와 중국, 한국의 불빛에 둘러싸여 있어 북한은 ‘암흑’ 수준으로 2013~2015년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를 국내총생산(GDP)으로 환산하면 북한 경제 규모가 전체적으로 12%, 수도 평양은 19%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1인당 GDP는 당초 정부가 추정한 2500달러(약 295만원)보다 적은 1400달러(약 16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지난달에는 4·3 재보선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월례회동 '초월회'를 갖는다.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매달 초 월요일에 정파를 초월해 만난다는 의미의 모임이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은 이날 오찬을 함께 하며 국회 정상화 방안 마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개혁법안 논의를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아울러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2018-2019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가 마치고서야 우승컵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최종 32승 2무 4패, 승점 98점을 기록한 맨시티는 리버풀(30승 7무 1패, 승점 97점)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을 포함, 맨시티는 잉글랜드 1부리그 6회 우승을 달성했다.반면 29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에 도전한 2위 리버풀은 리그에서 단 1패만
9일 KBS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진행자인 KBS 송현정 기자의 대담 진행 태도와 방식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이번 대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1:1 단독 대담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송 기자는 문 대통령의 답변 도중 말을 끊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모습도 방송을 탔다.대담이 마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KBS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빗발치고, KBS 시청료를
10일 오후 1시 37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21포인트(0.49%) 내린 2091.80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118.42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코스피가 장중 21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올해 1월 16일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이는 미국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여파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0억원과 5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729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닥지수 역시 전장보다 1.84포인트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0일 전국 11438개 주유소의 89.39%가 휘발유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경유는 전국 주유소의 88.8%, 서울 주유소의 93.13%가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작년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7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5%에서 7%로 줄었다. 유류세 환원분을 100% 반영하면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오르게 된다. 현재까지 전국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상분 65원의 63
일본의 대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10일 발간된 월간지 '문예춘추' 6월호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1938년 20살에 징병 돼 중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키는 아버지로부터 해당 부대가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포로를 참수한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하루키는 "아무리 불쾌한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것이 있더라도 사람은 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역사라는 것의 의미는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적었다.이번 하루키의 고백은 그의 직접적인 설명은 없지만, 과거사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목요일(9일) 이른 시간에 북한의 북서부 지역에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미국은 미사일이 발사장으로부터 동쪽으로 비행해 바다에 떨어지기 전까지 300㎞ 이상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엔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미 당국이 이날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함에 따라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2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지난주 보합이던 마포구(-0.02%)와 광진구(-0.02%)가 하락전환했고, 성동구(-0.24%)는 낙폭이 늘었다. 반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0.05가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전세시장의 약세는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낙폭은 다소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05%)보다 하락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