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자예술이라 하면 청자와 백자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도예가 서동희 교수는 독창적인 제작기법과 영성(靈性)을 바탕으로 1977년 미국 캔사스대학교에서 첫 개인전으로 '생명의 책'(1977, 계시록3:5 미국도예전문지 세라믹스 먼들리1978,1 게재) 등으로 전시를 가진 이후 지속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도자설치작품을 제작해왔다.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미교육위원회에서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사스대학교 대학원 도자공예 석사과정에 입문하였다. 지도교수의 지도 방침 즉
지난 3월 3일,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제6회 히즈아트페어(HE`SART FAIR)가 개최됐다. 총 7일간 진행된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 19)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7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는 히즈아트페어는 ‘Heart’라는 단어에서 착안하여 ‘He’와 ‘Art’ 사이에 ‘s’를 넣어 ‘Hs`s art’ 그들의 예술, 예술가들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장 후후(HooHoo) 작가는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갤러리 위주가 아닌 작가 중심의 아트페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발맞춰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여유는 찾아볼 수 없는 각박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광진 작가는 날로 변해가는 현대 문명 가운데 정이 깃들고 사랑이 있던 옛 추억, 소중했던 시간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추억들을 그림으로 구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간을 선물한다. 추억에 빛과 색채를 더해 숨을 불어넣어 행복했던 유년시절, 어린 날의 기억 속 고향의 정서를 담은 그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작가를
대한민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국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한국심미회가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있다. 한국심미회는 매년 일본문화진흥회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4월 마스터즈 대동경전과 신일본미술원이 주최하는 국제공모전인 8월 신원전(동경도 미술관), 그리고 국내에선 6~7월마다 ‘국제HMA예술제’(조선일보미술관)에서 국제교류를 개최하고 있다. 1987년까지 한국의 1세대 박성환, 최영림, 김흥수, 장리석 등 30여명의 원로 화가들이 교류하던 국제단체를 이후 2세대 주축이라 할 수 있는 한국심미회가 이어 받았다. 한국심미회의
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레트로’가 유행하고 있다. 특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즉석카메라, 필름카메라 등에 담아 인화하거나 직접 사진관을 찾아 인물사진을 찍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순천시 영동에 위치한 ‘이층미술관’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순천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한다. 이가을 대표는 순천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순천시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한국의 성모자' '소망', '충만한 새벽' 등을 그린 전혜은 화백은 성모 마리아, 아기예수, 프란체스코(가톨릭 성인)의 모습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가톨릭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회화는 물론, 조각까지 섭렵하며 가톨릭 성인들의 인생을 몸소 답습하고 얻은 깨달음을 재구성하고 살을 붙여 작품을 창조한다. 전통종이인 한지에 색실과 바늘만을 이용해 오브제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전혜은 화백은
고대부터 봉황은 전설속의 상서로운 동물로 전해진다. 새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하는 봉황은 수컷인 ‘봉’과 암컷인 ‘황’이 합쳐진 단어로, 금슬이 매우 좋다고 전해진다. 봉황을 곁에 두면 부부 금슬이 좋을 뿐만 아니라 자손 번창과 복이 따른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봉황을 그리는 예술가, 신경미 화백이 국내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 화백은 특유의 두꺼운 질감과 거칠고 야성미 넘치는 붓터치 등 기교나 기술은 서양의 화법을 쓰면서 동양의 소재와 서정을 이용해 아름다움을 담은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 속에 봉황과 물고기여인, 물고기
예술가에게 작품이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창조의 산물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은 예술가와 꼭 닮은 모습이다. 피플투데이가 만난 도문희 화백 또한 그렇다. 음악과 낭만을 사랑하는 도 화백은 강렬하면서도 자유로운 면모를 지녔다. 붉은색과 푸른색 등 원색이 주는 강렬함은 작품에 화려함과 강인함을 더한다.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에너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평범을 거부하는 강렬한 색채에 매료되다강렬한 원색에 이끌려 도문희 화백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서정적인 느낌을 받는다. 여인, 꽃,
지난 7월 용산아트홀미술관에서 열린 제27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20대 초반의 신인 작가가 대상을 거머쥐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세림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표현력과 특유의 강한 색감표현을 자랑하는 김 작가는 앞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한 걸음을 디딘 모습이다. 무궁한 발전이 기대되는 신인 작가 김세림 작가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세림만의 '창의적인 개성'을 발현할 시간김세림 작가는 유년시절 학업 이외에도 신체 건강과 창의성 함양을 위해
당대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었던 ‘문인’들이 즐기던 예술, ‘문인화’. 문인화는 동양의 자연 사상을 바탕으로 일필휘지로 그어낸 선(線)이 주는 생동감과 하얀 여백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특히, 운정 박등용 화백 특유의 생명력 있는 선 표현은 가히 예술적이다. 농묵·중묵·담묵 등 농담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생동감 있는 선과 색, 구상, 여백 등의 자연스러움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문인화에 있어 선(線)을 가장 기본으로 삼는다. 붓 끝에 모든 정신을 집중시켜 때로는 얇고 유려하게, 때로는 느리고 묵직하게 일필휘지로 그어내는 선에는
우리는 모두 각자만의 소중한 추억의 조각들을 안고 살아간다. 따스한 봄날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핀 분홍빛 벚꽃을 봤을 때, 가족들과 놀러간 계곡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었을 때, 다섯 손가락 모양의 울긋불긋한 단풍잎으로 책갈피를 만들었을 때, 집 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손을 후후 불어가며 눈사람을 만들었을 때. 수많은 이야기들이 저마다의 색깔과 향기와 촉감으로 우리의 기억 한 편에 자리를 잡는다.애틋하고 뜻깊은 순간일수록 뇌리에 강하게 남아 영원히 잊히지 않는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어릴 적 그의 집 앞에는 자그마한 만화 가게가 있었
한 가지 기술에 통달할 만큼 오랫동안 전념하고 작은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이고자 노력하는 사람을 우리는 장인이라고 부른다. 화단의 명장이라 할 수 있는 청휘 안길원 화백은 오랜 세월동안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의 개발과 조합을 통해 독보적인 창작 세계를 구축하며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재료를 창안하려 한 안 화백의 집중력은 작가의 실험정신이 빛을 발한 좋은 사례로 꼽힌다. 전통을 중시하는 미술관(觀)을 지키되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늘 고심하며 정해진 길을 가지 않고 새로이 자신만의 정도(正道)를 구축
한국 서양화가의 작품 2점이 글로벌 오픈마켓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경매전시를 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 서산시에 해인미술관을 운영하는 박수복 화백이 그 주인공이다. 박 화백은 ‘퍼해밍 액션 아티스트’라고 불리며 영감을 통한 순간적이고 빠른 스케치로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와 해프닝(happening)을 결합으로 새로운 미술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또한, 색을 채우고 쌓고 긁는 등 서양의 관념적인 필법과 충분한 여백 위에 동양적 일필휘지의 개념적 미학을 완
한류가 지구촌을 휘감고 있다. K-POP부터 K-Beauty, K-Food 등 다양한 문화에 ‘Korea’의 ‘K’를 붙이면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의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고유문화는 점점 자취를 감춰만 가는 모양새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지금의 문화를 보자면 옛 것을 익히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새로운 것만 찬양하는 모습만이 남았다.이러한 가운데, 전통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인사동에서 ‘붓’의 역사를 지키고 있는 이가 있다. 호산 붓 박
필기구, 노트, 스케줄러, 다이어리 등 학용품부터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까지, 우리 일상에서 문구용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한때 문구류들은 설 자리를 잃기도 했지만, 감성적인 이유에서 문구 자체를 쓰는 것을 즐기는 그 마니아층 또한 두터운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그래픽 문구와 가방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디자인하는 그래픽 스튜디오 ‘마킷그래픽’이 실용성은 물론이거니와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디자인문구로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국내외 디자인페스티벌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마
예술가는 작품으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존재다. 그중에서도 추지영 작가는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질감으로 작품세계를 표현하는 ‘신표현주의‘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표현하는 동시에 전통적 구성 방식을 거부하고 한 번에 캐치할 수 없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유로움 위를 유영하는 독창적 예술세계추 작가는 유년시절부터 규정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심성을 지닌 인물이었다. 덕분에 창의력과 독창성이라는 날개를 달고 그만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펼쳤다. 그가 추구하는 자유 속에는 사람이 있다. 추 작가는 많은 사
그리기, 만들기 등 오감을 활용한 미술교육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과 정서발달, 인격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금은 매우 보편화된 분야이지만, 70년대만 해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아동미술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가 있었으니, 40여 년의 세월을 아동미술교육에 헌신하며 아동미술계의 전설로 남은 오용환 관장이 그 주인공이다. 정년퇴임 후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서 아내와 함께 작은 어린이집을 운영해오던 오 관장은 새롭게 Dr.오 갤러리의 문을 열고, 실버시니어센터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아동미술의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아이돌 플라워는 다양한 플라워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방이다. 아이돌 플라워의 정미라 대표는 플라워 공예 예찬가로 풍부한 플라워 공예기법과 디자인 요소를 조합하여 새로운 플라워 공예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나 경력단절 된 여성에게 플라워 공예는 힐링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정미라 대표를 만나 아이돌 플라워의 스토리와 삶을 집중 조명했다. 예술을 만나다정미라 대표는 중학교 때, 집 근처에 있는 미술관을 다니면서 예술과 가까워졌다. 작품마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민을 위한 것입니다문화예술의 역사는 소통에서 시작되었다. 작가의 작품 안에 담겨있는 메시지 속에서 문화예술은 지금까지 인간의 삶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과거와 다르게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문화예술이 발 빠르게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 오늘날 문화예술은 우리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지혜 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문화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는 수도권에만 집중되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다양한 지역에서도 예술가 활동과 전시회를 만날
자유와 희망을 그리다한 작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서 우리는 삶을 배우게 된다. 그림은 단순히 다양한 색채로 구성되어있는 집합체가 아니다. 그 안에는 작가의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있기에 한 권의 책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오늘 인터뷰로 만나게 된 홍미림 작가는 동양 미술의 전통성과 현대 미술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자신만의 색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서 작가이다. 홍 작가는 복잡한 메시지를 추구하지 않는다. 현시대 사람들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