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30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과 차별철폐를 결단하고 강력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요구안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비정규노동자의 고통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 교육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전환과 차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 7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900명(9.7%) 줄었다.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는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기에 일반적으로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8만 3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1분기보다 7.6% 감소했으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에 1.01명을 기록, 계속
광주지법 2형사부(염기창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허모 씨(25) 등 5명에 대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여호아의 증인 신도로서 2015~2017년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집총거부'라는 종교적 신념을 들어 입영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영향을 받아 성서를 공부하고, 침례를 받았다"며 "정기적으로 종교 행사에 참석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무죄를 내렸다
A씨는 지난 18일 새벽 12시 무렵, 대구 달서구의 한 피시방에 스트레스를 풀러 갔다. 심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피시방에는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이 곳곳에 자리를 채운 모습이었다.그러던 중 자리를 찾던 A씨 시선에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눈에 들어왔다. 업소에서 흡연자를 위한 공간을 따로 설치해놨지만, 흡연자는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담배를 폈다. 불쾌했던 A씨는 카운터에 이 사실을 항의했지만, 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은 대수롭지 않게 "사장에게 '밤에는 좌석에서 피워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어처구니
28일 아침 7시 45분쯤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50대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1명과 성인 남성 1명 등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범인은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한 뒤 들고 있던 흉기로 찔렀다. 사건에 사용된 흉기는 인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건이 일어난 곳은 인근 초등학교를 오가는 스쿨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저학년 어린이들이 다수 모여 있었다.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교를 결정하
외교부는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 K와 강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보안심사위원회를 열었으며 외교관 K씨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하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 총 3명에 대해 해임, 파면,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강 의원이 참고만 하겠다며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5월 방한설 근거를 물었고, 실수로 통화 요록에 나와 있는 표현을 일부 그대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정상 간 통화내용은
심판연대가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이수역 11번 출구 앞에서 제8차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정치심판대회를 열었다. 이 지역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인 나경원(서울 동작구을)의 지역구이다.심판연대와 이선본,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한 이번 정치심판대회에서 심판연대는 "당당한 자유시민 유권자의 길을 가겠다"며 "그 첫 번째로 나경원 대표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심판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Kill by Ballots, Not Bullets(총알 대신 투표로 죽인다)', '우리는 자한당의 집토끼가 아니다'
잡코리아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취준생) 1750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2.3%(복수 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별, 최종학력 등 모든 응답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를 1위로 꼽았다.이어 한국전력공사(18.7%), 코레일(17.8%), 한국공항공사(16.1%) 순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성 응답자 가운데 38.5%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가장 선호했다.대학생과 취준생은 공기업 직장의 가장 큰 매력으로 '고용안정성, 정년 보장(58.6%)&
전국금속노동조합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는 2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경남제약 경영정상화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서 지회는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확보를 주장하는 한편 경남제약 인수를 진행 중인 ㈜바이오제네틱스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10일 경남제약의 지배구조 개선(최대주주 변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분 11.29%를 보유해 경남제약의 2대 주주인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을 인수해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한편 경남제약은 올해 설립 6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故안성노 조합원 추모 및 '타다' 척결 결의대회를 가졌다.조합 측 100여 명이 집회에 나섰으며 '타다 퇴출'을 요구하고, 지난 15일 분신한 故안성노 씨에 대한 추모도 함께 진행했다.조합은 혁신을 가장해 분신한 안 씨의 죽음을 폄하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비판하는 한편 사회분열을 조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게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합 측은 영업용 차량과 달리 타다를 이용하는 시민은
청와대는 최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 과정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 의원에서 유출한 외교관을 적발했다.앞서 강 의원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발언했다. 이후 청와대는 "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면서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이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안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청와대는 외교관 A씨가 강 의원과 전화로 양국 정상의 통화내용을 전해준 정황
경찰청이 약물 성범죄 예방을 위한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약물 성범죄는 주류, 음료 등에 몰래 약물을 타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으면 성범죄를 저지르는 행위이다. 특히 빠른 시간 안에 체내에서 빠져나가 검출되지 않고, 무색·무취로 사전에 범행을 인지하기도 어렵다. 경찰은 국내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을 접목해 저비용 휴대용 마약류 탐지 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선 경찰관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주류·음료에 마약류가 포함됐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2020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드라마 '구해줘2'의 제작사인 히든시퀸스와 CJ ENM을 상대로 낸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이달 8일 첫 전파를 탄 '구해줘2'를 놓고 한기총은 개신교가 사이비 종교로 오인되게 해 한기총의 명예를 훼손하고 종교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단은 달랐다.사이비 종교로 인해 발생하는 허구적 사건이 드라마 소재인 점, 매회 드라마 시작 부분에 '드라마 내용은 픽션이며 등장인물이나 기관, 종교는 실제와 어떤 관련도
민주노총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2일 오전 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 관련 약속을 지키지 않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은 학교 비정규직 철회 및 교육부와 교육청이 성실히 교섭에 나서기를 촉구하는 한편 공정임금제 실현을 요구했다.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에서는 앞서 5차례 실무협의, 2차례 간사 간 협의에서 기본급을 최저임금 이상으로 인상하고 정규직대비 근속급과 복리후생적 처우를 차별해소를 주장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고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 그동안 한반도에서 가장 첨예한 대결지대이자 군사적 충돌 위험이 상존했던 곳이다. 하지만, 남북 정상이 지난 판문점선언에서 DMZ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고, 이후 감시초소(GP) 철거, 유해 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에 DMZ 평화의길이 마련됐다. 현재는 고성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고, 철원, 파주 지역은 준비하고 있다.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고성 DMZ 평화의길고성 DMZ 평화
민주노총과 반민해방실천연대 등 민족민주노동단체는 18일 12시 30분에 광주 망월동 구모역에서 5·18 영령들을 기리는 합동 참배를 진행했다.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최영찬 빈민해방실천연대 의장 등 16개 연맹, 조합원 50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자리를 옮겨 오후 2시부터 시작한 광주 금남로 본무대에서 열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했다.김명환 위원장은 5·18 관련 망언과 폄훼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면서 “진실 규명과 학살의 주범을 반드시 징치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위해 앞장서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등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7년 9월 정부는 WFP와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영양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800만 달러를 공여하기로 의결했지만, 집행하지 못했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2년 전 결정했던 800만불 공여사업을 추진하기로 말씀드린다”며 집행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지원 대상이 영유아, 임산부이기 때문에 정부가 시급성을 감안해서 조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통일부는
대만 입법원이 표결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대만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대만 입법원은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이날 통과된 법안은 ‘2차 심의’ 단계이다. 최종적으로 ‘3차 심의’ 절차까지 통과하면 새 법으로 효력을 갖게 되며 향후 대만의 동성 커플들은 결혼 등기를 할 수 있고, 이성 부부처럼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과 관련된 권리도 얻게 된다.앞서 대만 최고법원은 2017년 5월 동성결혼을 금지한 민법이 위헌이라며 2년 내 관련 법의 수정이나 제정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성 결혼 등기가 가능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대문구청 앞에서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연희1구역)에 반대하는 연희1구역 재개발 비대위 회원들이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 나선 반대 비대위 회원은 한목소리로 “원주민들의 생존권을 외면하지 말라”며 연희1구역 재개발 해제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3월 재개발 반대 집회에 나섰던 바가 있다.연희1구역은 서울시 연희동 533번지 일대로 2004년 재정비사업구역에 지정된 이후 조합설립을 거쳐 지난 2010년 12월 사업시행고시를 거쳤다. 하지만,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에 찬성과 반대로 갈라지면서 재개발이 지지
일반적으로 '차갑다', '날카롭다'라는 금속의 인식을 깨뜨리며 대한민국 금속공예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받는 김승희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명예교수는 금속공예가로서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이다. 한국 금속공예의 발전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왔으며 특히, 미술계에서 으뜸으로 꼽는 국민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만든 주인공이다. 지난 2012년 정년퇴임을 했지만, 여전히 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의 큰 존경도 한몸에 받고 있는 김 교수.지금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종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자주 들리면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