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끝이 전하는 복음, 윤리적 문화가 영글다김기원 장위제일교회 담임목사장위제일교회에서 3대째 담임을 맡고 있는 김기원 목사는 문명적 문화가 아닌 윤리적 측면에서의 문화를 중시하며, 윤리적 문화가 변화될 때 정치, 사회, 종교 등 각 분야의 변화와 더불어 사회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목사는 기독교 문화는 물론 사회문제에도 영향을 주는 ‘한(恨) 문화’, ‘비교 문화’, ‘충동적 감성 문화’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성실, 정직, 섬김, 협력의 삶으로 변화될 때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함이 남달라 특히 문필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이러한 문화적 기독복음을 문서 선교를 통해 전파해오고 있으며 뜨거운 열성으로 아직까지 그 펜을
사랑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하는 교육의 산실최봉환 번동초등학교장초등교육의 목적은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지식을 배움과 동시에 처음으로 사회적 규범을 익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초등교육에서의 ‘복지’란 어떤 의미일까. 교육복지특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번동초등학교를 통해 살펴본다. 최봉환 번동초등학교장은 오늘도 학생들을 ‘자기 역할을 다하며, 봉사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실천하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이민주 기자 junelm@epeopletoday.com충서교육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충서(忠恕) 교육을 통한 창의적인 어린이의 꿈 터’, 번동초등학교의 기본교육 목표는 ‘자기 학습력을 최대화하여 자존감이 확립된 실력 있는 어린이’
저작권자의 권익 지킴이, 문화선진국을 선도하다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한류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전역에까지 퍼져나가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리고 그 한류 열풍은 K-pop, 바로 음악을 중심으로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제 한국 음악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으며 ‘문화선진국’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걸림돌 한 가지, 저작권이 있다. 한류가 전 세계인들이 엄지를 추켜올릴 만큼의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저작권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어 우리의 소중한 무형재산에 대한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신상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은 저작권 수준을 향상시키고 특히 저작권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
sns이슈sns 마케팅, 편법인가 현실인가기업의 홍보를 위한 광고는 매체와 함께 발전한다. 전단지에서 라디오, TV에서 인터넷으로 기업 홍보의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sns의 발달에 힘입어 기업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개인활동 위주의 웹서비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국산 최대의 sns 카카오톡은 ‘플러스친구’라는 브랜드 플랫폼을 신설해 현재 100여개에 가까운 기업과 연예인 섹션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을 ‘친구추가’한 이용자에게 할인쿠폰, 신제품 소식 등을 뉴스 등의 언론매체보다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기업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은 sns 이전부터 있었다. 가령 악기 쇼핑몰의 경우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포털사이트
‘꿈꾸듯 찾아 온 이상향(理想鄕)’서울에서 한시간만에 만나는 명품레저리조트休, ‘쉴 휴’가 잘 어울리는 자연 속 쉼터강원도 횡성 ‘헤븐캐슬(Heaven Castle)’ 우리나라의 리조트 휴양문화가 시작된 것은 30년이 넘었지만 사실 높아진 생활수준에 따른 개인의 고급스런 욕구와 취향을 적절히 맞춰주는 리조트는 별로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강원도 횡성의 오크밸리 종합생태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한 ‘헤븐캐슬(Heaven Castle)’은 이러한 고급화 전략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리조트로 전혀 손색없는 펜션이다. 푸른 숲, 청명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대자연을 느끼며 일상의 묵은 때를 벗겨낼 수 있는 곳, 숲이 가진 생명력과 활기를 통해 몸과 마
명곡과 함께 가슴 속 스며드는 애잔한 멜로뮤지컬‘뮤지컬 광화문 연가’ 일정 2012년 5월 13일(일)부터 6월 3일(일)까지시간 화·목·금 오후 8시 수 오후 4시, 8시 토 오후 3시, 7시 30분 일·공휴일 오후 2시, 6시 30분 (월요일, 5/29 공연 없음)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티켓 VIP 130,000원, R 110,000원, S 80,000원, A 50,000원러닝 165분(2시간 45분)등급 만 7세 이상창작뮤지컬의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 연가’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충무아트홀에서 앙코르 무대를 갖는다. 2011년 초연된 이후 올해 2월의 재공연 당시에도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감성으로 매회
김순미성남은행로타리클럽 회장성남 예원유치원장갤러리 SOON 관장1990년 국제로타리클럽으로부터 가입승인을 받아 낸 국제로타리3600지구의 성남은행로타리클럽(회장 김순미)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사회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PHF 성금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며 이러한 기부금을 모아 대만과 매칭그랜드사업을 실천하며 국가 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김 회장이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30여 년간 교육자로서 보낸 세월도 녹록치 않은 그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문화 사업에 열중이다. 곧이어 남송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 예술발전에도 힘을 쏟고 싶다는 김 회장. “여기에서 그만 멈추고 싶지 않다”는 그의 바람에 힘이 가득하다.이민정 기자 meua88@epeopletoday.co
태초의 미술 재료는 흙과 돌조각이었다. 돌조각으로 벽에 새겨 넣은 최초의 그림은 그 재료가 극히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 화풍의 발달과 재료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 무궁무진한 소재와 다양한 방법들이 작품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길원 화백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를 사용해 그만의 창작세계를 구축했다. 작가로서, 또한 재료 연구가로서 작품을 위해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경비를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재료를 개발하는 데 여념이 없다.재료의 발전 역사에 한 획을 긋다 인간이 모여 살던 동굴 벽에 불타고 남은 숯이나 동식물에서 채취한 안료 등으로 그린 그림이 최초의 ‘미술’이었다. 인간의 행동 양식이 수렵에서 농경으로 전환되며 미술의 재료는
3월 7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의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 사(社)의 새 아이패드 ‘New Ipad’가 공개됐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아이패드 3’는 아니었지만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 성능 면에서 전작보다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차세대 이동통신 규격 ‘LTE’를 지원하는 것이 공개되며 삼성을 비롯한 타블렛 PC 제조업체들은 일순 긴장했다. 최초의 스마트폰부터 4G를 지원하는 태블릿 PC까지 항상 ‘최초’를 주도한 애플의 신제품 전략을 살펴보고 각 제조사들의 차기 태플릿 PC에 주목해 본다.뉴 아이패드, 성능은 올라가고 가격은 그대로애플의 새 CEO 팀 쿡이 가지고 나온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아이패드 3’가 아니라 ‘뉴 아이패드’
김재철 사장의 퇴임을 촉구하는 MBC의 파업이 두 달이 넘게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6일과 8일 KBS와 YTN도 파업에 동참했다. 또한 12일 현재 온라인 총파업 찬반투표 중인 연합뉴스까지 파업에 가세하면 공중파와 케이블을 포함해 4개 방송사가 동시에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다. 정부의 언론 장악에 대항하고 언론과 국민의 ‘알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방송사의 파업은 사회 전반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가장 먼저 파업을 선언한 MBC는 김재철 현 사장의 퇴임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 재적인원 중 783명의 투표에서 70%의 득표율로 시작된 파업은 김재철 체제의 독립성과 공정성 훼손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와대의 낙하산으로 임명된 김 사장 체제의 MBC는
사회 트렌드 이슈>“남이면 어때?, 값싸고 효율적이면 그만”‘셰어하우스’ 주거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자리매김전셋값 폭등 시대의 대안으로 ‘안성맞춤’청파동의 한 원룸주택에 2년째 같이 사는 임정희 씨(33)와 유현주 씨(29)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남남이었다. 시청 근처의 직장에 다니는 임 씨는 대학 시절부터 자취와 하숙, 기숙사를 전전하던 지방 출신. 오랫동안 혼자 살다보니 지독한 외로움에 빠졌고 인터넷 상의 한 카페에 이런 내용의 글을 자주 올렸다. 글을 보고 연락을 취해 온 건, 역시 서울에서 홀로 자취 생활을 하며 직장에 다니던 유 씨. 두 사람은 의기투합했고 전셋값을 똑 같이 나눠 부담해 2년 전 지금의 집에 둥지를 틀었다. 처음 몇 달간은 생활리듬도 틀리고 성격도 달라 적응이 어려웠
정계 변화 주도해갈 젊은 기운, 좌절에 굴하지 않고 미래를 기약하다이성희 전 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 위원장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평가위원최근 영화계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댄싱퀸’에는 서울시장 예비후보 아내의 이중생활이 주 스토리지만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거기에 등장하는 서울시장 예비후보(役 황정민)의 가슴 뜨거운 정치 도전기다. 조금의 정치 경험도 없는 그가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정치 베테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국 공천권을 따내는 과정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정계를 생각해보게 만들기도 했다. 거기에는 감동과 열정, 젊음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성희 전 인천지하철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은 극중 주인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비록 결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리었지만 그 뜨거웠던
세계 최대의 중앙처리장치(Central Processing Unit, CPU) 제조사 ‘인텔’의 신제품 라인업이 발표됐다. ‘아이비 브릿지’로 명명한 이 제품은 인텔의 3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플래그십 제품군으로, 8개의 스레드에 각 3.5GHz의 클럭 수를 자랑하며 ‘터보 부스트’ 기능을 발동하면 무려 각 코어가 3.9GHz의 성능을 발휘한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아이비 브릿지’와 다음 라인업으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14nm 공정의 ‘하스웰’까지 살펴보면 당분간 CPU 시장에서의 인텔의 입지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1MHz(메가헤르츠)에서 3.3GHz(기가헤르츠)까지 196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립한 인텔 사(社)가 1971년 제작한 최초의 중앙처리장치(CPU
‘앙팡테리블(Enfant Terrible)’ - 무서운 아이, 혹은 조숙한 아이를 뜻하는 프랑스어를 뜻한다. 외국 얘기냐고? 안타깝지만 지금의 우리나라 학생들을 지칭할만한 단어다. 대구의 14살 여중생이 왕따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전국 각지에서 폭력, 금품갈취, 성폭행, 왕따 등 학생이 저지른 행위라고 믿기 어려운 사건들이 연이어 뉴스 1면을 장식하고 있다.한 달 새 집단폭행, 왕따, 성폭행 등의 학원폭력 소식이 계속 발생하자 SNS 역시 들썩이고 있다. 모 제보자는 ‘청소년보호법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범죄의 척도를 잔인함이나 피해 수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아직 완숙하지 못한
울트라북의 등장은 혁신이다. 노트북과 견줄만한 성능에 넷북보다 가벼운 휴대성을 가진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 울트라북은 대만의 컴퓨터 제조업체 에이서(ACER)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애플의 맥북 에어에 대적하기 위해 탄생한 울트라북은 점차 휴대용 컴퓨터의 차세대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국내외 컴퓨터 제조업체에서 잇따라 발매하는 울트라북의 장·단점을 알아보자.포터블 디지털 디바이스의 변천사휴대용 전자기기의 흐름은 초창기의 휴대성에서 성능, 가격, 디자인으로 점차 선택의 범위가 넓어져 왔다. 1979년에 세상을 놀라게 한 최초의 휴대용 음악재생기기인 SONY의 ‘WALKMAN’이 그랬고, 1981년에 등장한 최초의 노트북 ‘OSBORNE 1’ 역시 마찬가지였다. ‘WA
1990년 중반에 거치면서 대두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학교폭력 문제가 최근 중학생 자살사건의 원인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게 했다. 거기다 해를 거듭할수록 집단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은 더 집단화되고 집요해졌으며 피해자에게 보복성협박까지 일삼는 등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기에 이르렀다. 단순히 처벌 강화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어려운 뿐더러 이는 또 다른 범죄의 우려가 있기에 정부의 관련부서 및 현장은 물론 사회와 가정 등 다각에서 해결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이민정 기자 meua88@epeopletoday.com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학교폭력’의 폐해최근 대구 및 광주 등 곳곳에서 일어난 중학생 자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등이 다
지난 12월 1일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심의하고 규제하는 부서를 신설했단다. 부서명은 ‘뉴미디어정보 심의팀’. 당황스럽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한 사건들이 연이어 TV 뉴스를 장식하는 시대에 이정도 사건은 예상범위 안에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예상치 못한 것은, 이 방통위 개정안이 속칭 ‘날치기’로 강행처리됐단다. 공기관을 중립의 입장에서 대변해야 할 신문·방송에서조차 ‘국제적 망신살’이라고 보도한 것을 보면 언론의 입장에서도 당혹스럽긴 한가보다. 이에 대해 서울북부지법의 서기호 판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튠즈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표현을 빌려 SNS 심의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지난 9월부터 각 통신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LTE(롱텀에볼루션)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SKT와 LG U+ 등 2개 통신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LTE 서비스의 통신망은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전국 광역시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KT는 기존 2G 이용자와 계약 해지 문제로 아직 LTE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고 4G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다. SKT의 경우 올해까지 서울 25개 구 약 8,300개의 LTE 망을 설치했고 2013년까지 전국 82개 도시로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 U+는 9월 현재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LTE 망을 구축했고 2012년 6월까지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형
사회적 유명인의 비보(悲報)가 유독 자주 들려왔던 한 해였다. 사람은 영생의 존재가 아니기에 생을 마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이 자의가 아닐 때 그 안타까움이 더한 법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관심과 존경을 받으며 활동해 온 유명인사는 생을 마감하면서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 10월, 비슷한 시기에 디지털 세계의 두 거장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갔다. ‘디자인 혁명’을 주도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 그리고 모든 컴퓨터 프로그램의 조상인 C언어의 창시자 데니스 리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지금껏 걸어온 길을 되짚어본다. 정환용 기자 maddenflower@epeopletoday.com 디자인 혁명, 스티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