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저혈압에 의한 병원방문이 1.1%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5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팀은 2011~2015년 전국 7개 대도시(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 병원에서 이뤄진 저혈압 환자 진료 13만 2097건을 분석, 기온 상승과 저혈압 사이에서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저혈압 환자가 병원을 찾은 날을 기준으로 1주일 동안의 평균 온도 변화를 살펴본 결과 병원을 찾은 날 당일의 평균기온이 전날보다 섭씨 1
최근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라테파파'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라테파파란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손으로는 유아차를 끌고 다니는 아빠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세계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을 도입한 스웨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스웨덴은 일찍이 여성 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1974년부터 남성 유아휴직을 시행해왔다. 이와 관련, 한국에서도 남성의 육아휴직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실제로 지난해 민간부분 남성 육아휴직자가 1만 7662명으로 전년보다 46.7% 증
오래되고 낡은 공간이 '힙'하다는 인식에 따라 최근 서울의 성수동, 문래동, 을지로 등에 공장이나 창고를 개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카페들은 오래 방치된 것 같은 '인더스트리얼형 인테리어'를 갖추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최근 외식업계엔 공장 부지를 개조해 만든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스타일이 인기를 끈다.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란 20세기 초 산업혁명 이후의 공장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벽돌, 콘크리트, 파이프 등의 자재를 드러내고, 공장에서 쓰던 낡은 소품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렸다. 이에 따라 열탈진이나 열사병, 열실신 등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4일 기준으로 199명이 신고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76)보다 많은 수치로, 이른 무더위에 온열환자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이에 따라 질본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 12시
최근 SNS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 카페 등을 가면 카메라 셔터음이 끊이질 않는다. 소위 '인싸'라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 이들은 애써 '핫'한 장소를 검색해 찾아다니며 오랜 시간 줄 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의 소비 기준은 '맛'보다도 'SNS에 업로드 할 만 한가'다.이를 잘 보여주는 용어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able'을 결합한 단어다. 풀이하자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명절마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결혼 언제하니?’라는 질문이다.결혼적령기를 넘기면 ‘노총각·노처녀’등의 수식어가 붙으면서 미혼이 ‘흠’으로 작용하기 때문.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자식을 낳지 않는 딩크부부는 물론, 친구들과 모여 사는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이들은 당당히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비혼’임을 밝히고 다닌다.그중에서도 20대는 물론 30대도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삶을 원하는 ‘비혼족’이 늘고 있다.이와 관련해 신종 결혼문화인 ‘솔로고미’(sologomy) 또한 급부
이른바 비건(Vegan)이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붐이 일면서 이미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채식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거노믹스(채식과 식물원료를 활용한 산업)같은 비건미트 산업이 점점 뜨고 있는 추세다.한국 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 (15만명)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다.이러한 가운데, 비건은 음식 시장을 넘어 패션과 화장품까지 영역
직장인 A씨는 오후 6시 퇴근 후에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보거나, 미리 예약해 둔 드로잉 원데이 클래스 수업을 들으며 다양한 여가생활을 보낸다.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 퇴근 후 여가생활이 중요해지면서 A씨와 같이 취미생활에 소비를 하는 '하비슈머'가 늘고 있는 추세다.하비슈머는 취미(hobby)와 소비자(consumer)를 결합한 말로 퇴근 후 자신의 삶을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해 소비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문화
옛말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 일상생활에 있어 '잠'이 주는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수면은 하루 종일 고생을 한 신체 회복은 물론,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기 어려울뿐더러 기억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수면이 부족하면 뇌 속 치매 유발 물질이 늘어나 인근 뇌신경세포와 신경회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또, 24시간 잠을 자지 않은 사람의
인도에서 리치를 섭취한 어린이 53명이 집단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덜 익은 리치를 먹을 경우 저혈당증이 나타날 수 있어 공복 섭취를 피하고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열대과일 리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포글리신(Hypoglycin)과 MCPG(methylene cyclopropylglycine)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성분은 포도당 합성과 지방의 베타 산화를 방해해 저혈당증에 따른 뇌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식약처는 "리치뿐만 아
'A형은 소심하다', 'B형은 이기적이다' 등 혈액형으로 분류한 성격 심리테스트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ABO 혈액형 분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6월 14일 오늘은 ABO식 혈액형을 처음 발견한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탄생일이자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피에 대한 연구는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667년, 프랑스 의사 존 데니스는 오랫동안 고열을 앓던 소년에게 동물 실험 끝에 송아지의 피 수혈에 성공했다. 최초의 수혈인 셈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프랑스에선 동물의 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20대와 30대 성인남녀 1142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드시 취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6.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30세대에서 취업을 필수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돈을 벌기 위해서'(71.2%)가 가장 많았고, '자기 발전 기회'(42.7%)와 '자아실현'(25.7%) 등이 뒤를 이었다. 내 집과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는 응답도 각각 66.3%, 65.1%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에 대해서는 안해도 된다는
1953년 남북전쟁 휴전 이후 65년간 분단의 상징으로 자리한 강원도 고성 최전방 감시초소(GP)가 공식 문화재로 지정됐다.5일 문화재청은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 최동북단 감시초소(GP)를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시초소는 1953년 휴전협정 체결 직후 남쪽 지역에 처음 설치된 군사감시시설물이다. 문화재청 쪽은 "북측 감시초소와 최단 거리(약 580m)에 자리하고 있어 역사성과 상징성 등에서 의미가 크다. 남북 분단과 이후 평화의 상징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설로서 활용 가치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만 해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날수록 그에 대한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면서 회의를 하기도 하고,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SNS나 포털사이트를 이용한다. 이렇듯,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없이는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 한 통 걸기도 어려울 뿐더러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이러한 가운데, 과도한 스마트 사용은 뇌 사용량을 줄여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다.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구강, 두경부 및 모든 호흡기계의 각종 암을 유발하고, 기타 호흡기질환, 심장 및 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의 원인이 돼 그야말로 백해무익한 존재다.담배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금연에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니코틴’에 있다. 체내로 유입된 니코틴이 흡수되면서 뇌를 자극하기 때문. 뇌혈관 속 니코틴 농도가 낮아지면서 현기증, 두통, 우울, 피로, 불면 등 금단현상을 불러일으킨다.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흡연율을 낮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는 2만 71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2900명(9.7%) 줄었다. 1981년 월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출생아는 계절‧월 선호도의 영향을 받기에 일반적으로 같은 달끼리 비교해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올해 1~3월 출생아 수는 8만 3100명으로 집계됐는데, 작년 1분기보다 7.6% 감소했으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분기에 1.01명을 기록, 계속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담뱃갑 상표명과 색상 등을 규격화한 '표준담뱃갑'을 도입한다. 이는 담배 광고효과 억제를 위함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마련했다.금연대책은 △담배광고 규제 강화 등으로 청소년·청년시기 흡연 적극 차단 △신종담배 적극 대응 △간접흡연 적극 차단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치료 강화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담뱃갑 면적의 50% 이상으로 규정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75%로 넓어진다. 이후 20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 그동안 한반도에서 가장 첨예한 대결지대이자 군사적 충돌 위험이 상존했던 곳이다. 하지만, 남북 정상이 지난 판문점선언에서 DMZ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고, 이후 감시초소(GP) 철거, 유해 발굴 등 긴장완화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강원도 고성과 철원, 경기도 파주에 DMZ 평화의길이 마련됐다. 현재는 고성 지역에서만 운영 중이고, 철원, 파주 지역은 준비하고 있다.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고성 DMZ 평화의길고성 DMZ 평화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여다보는 페이스북. 나의 뉴스피드에 보이는 게시물이 어떤 이유로 보여지는지 궁금했다면 이제는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또, 보고 싶거나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관리하기도 수월해진다.페이스북은 17일 이용자가 뉴스피드에 보이는 게시물이 나에게 보이는 이유를 확인하고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Why Am I Seeing This Post?)'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기존 페이스북 광고에만 적용 됐던 기능이었으나 일반 게시물까지 확장시켰다.이
22일부터 창경궁에 입장할 때 별도로 관람권을 구입하지 않고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바로 궁궐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권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관람권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는 교통카드 또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입구에 설치한 단말기에 접촉하면 관람료가 결제되면서 바로 입장할 수 있는 제도다.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중 창경궁에서 가장 먼저 도입했다. 관람객 중심의 매표 체계인 만큼 이용 편의성과 관람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