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취임사를 통해 의회 해산을 선언했다.20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취임해 취임식을 열었다.취임식에서 "나는 평생 우크라이나 국민을 웃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 5년 동안에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고 조국의 안녕과 국민의 복지를 챙기며,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의 권위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강력 제재를 가했다. 차기 출시될 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미국 씨넷 등 외신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등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화웨이가 핵심부품조달에 있어 수십 개의 미국 기술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번 거래 제한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화웨이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비상상황에 대비해왔
대만 입법원이 표결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대만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대만 입법원은 우리나라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이날 통과된 법안은 ‘2차 심의’ 단계이다. 최종적으로 ‘3차 심의’ 절차까지 통과하면 새 법으로 효력을 갖게 되며 향후 대만의 동성 커플들은 결혼 등기를 할 수 있고, 이성 부부처럼 자녀 양육권, 세금, 보험 등과 관련된 권리도 얻게 된다.앞서 대만 최고법원은 2017년 5월 동성결혼을 금지한 민법이 위헌이라며 2년 내 관련 법의 수정이나 제정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성 결혼 등기가 가능
'시진핑 리더십' 저자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이창호 대표가 중국 아시아문명대화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 중국 북경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문명대화대회에 참석해 '아시아의 미래를 위한 동아시아의 책임 있는 참여를 모색하자'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발표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위해선 아시아 문명시대 발전 조류에 순응하고 아시아 공동 문명의 건설 방향과 공동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뜻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 유리 피라미드의 설계자로 잘 알려진 건축가 이오 밍 페이(貝聿銘)가 10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건축가' 중 한 명인 이오 밍 페이가 숨을 거뒀다고 그의 아들을 인용해 보도했다.본명보다 이니셜인 'I.M. 페이'로 더 잘 알려진 그는 19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유명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35년 미국으로 건너가 MIT와 하버드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1960년대 들어 뉴욕 킵스 베이 플라자, 필라델피아
청와대와 백악관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한다고 동시에 발표했다.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간다"며 "양 정상은 긴밀한 공조를 토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계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도 보
세계 영화인의 최고 축제, 제 72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일대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올해도 국내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함께할 예정이다.한국영화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경쟁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올랐다. 또한 '령희(연제광 감독)'가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이 감독주간에 깜짝 초청됐다.한국영화는 4년만에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여 분간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국내 대기업 총수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준공한 롯데케미칼 에탄크래커 공장을 비롯 롯데그룹의 미국 내 사업 현황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이날 한국 측에선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 화학 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이,
광풍을 불어왔던 비트코인이 또 다시 상승세를 맞이했다.1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4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6% 가까이 급등한 94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초 한때 3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700만원을 뚫었다. 이어 800만원을 넘긴 지 사흘 만에 900만원까지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거듭 경신했다.이에 대해 업계선 다양한 분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우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이라는 분석이다. 급
12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월드 데이터 랩'이 중국에서 개발한 방식을 적용, 불빛을 통해 북한의 경제력을 추정했다.어두운 야간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와 중국, 한국의 불빛에 둘러싸여 있어 북한은 ‘암흑’ 수준으로 2013~2015년 4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를 국내총생산(GDP)으로 환산하면 북한 경제 규모가 전체적으로 12%, 수도 평양은 19%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1인당 GDP는 당초 정부가 추정한 2500달러(약 295만원)보다 적은 1400달러(약 16
일본의 대표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10일 발간된 월간지 '문예춘추' 6월호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1938년 20살에 징병 돼 중국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키는 아버지로부터 해당 부대가 중국 현지에서 중국인 포로를 참수한 이야기를 들었다고도 말했다.하루키는 "아무리 불쾌한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것이 있더라도 사람은 이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역사라는 것의 의미는 어디에 있겠는가"라고 적었다.이번 하루키의 고백은 그의 직접적인 설명은 없지만, 과거사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목요일(9일) 이른 시간에 북한의 북서부 지역에서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미국은 미사일이 발사장으로부터 동쪽으로 비행해 바다에 떨어지기 전까지 300㎞ 이상을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엔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었다.미 당국이 이날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함에 따라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그들이 거래를 파기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거래를 파기했다(Because they broke the deal. They broke the deal)"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관세 인상을 지시, 오는 10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할 계획이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들이 거래를 깼다
애플이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관련, 유럽연합에서 반독점 관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웨덴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 따라 앞으로 몇 주 안에 애플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한다. 스포티파이는 올초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반독점 규제 당국에 이른바 '애플세' 즉, 애플의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의 가입형 서비스에서 개발자에게 30% 수수료를 받는 관행에 반독점 혐의가 있다고 제소했다.이 수수료로 인해 스포티파이는 애플뮤직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는 입장
고령과 건강을 이유로 들어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30일 퇴임식을 갖는다. 아키히토 일왕은 일왕 서거 후 추모 기간을 거친 뒤 새 일왕이 취임했던 이전과 달리 202년만에 ‘생전퇴위’를 하게 됐다.아키히토 일왕은 30년간 재임하면서 일본의 침략전쟁 책임에 대해 반성하고 평화를 강조해왔다. 종전 70년을 맞았던 2015년 8월15일 아키히토 일왕은 전몰자 추도식에서 전쟁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으며 2차 대전 때 일본의 피해를 입은 중국, 오키나와, 사이판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아키히토의 뒤를 이어 장남 나루히
워싱턴 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7개월간 억류됐던 오토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치료비 명목으로 미국에 200만 달러(약 23억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웜비어의 송환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조셉 윤 당시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 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 관계자에게 웜비어를 데려가기 전에 200만 달러의 청구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한다. 윤 대표는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렸다.워싱턴 포스트는 "그들(트럼프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 고위 당국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국제회의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앞서 18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이달 말에 러시아를 방문해 회담하게 됐다고 밝힌 바가 있으며 러시아 측은 회담에서 북한의 철도 보수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김정은의 의전 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블라
외교부는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과 일본 3국이 영국 런던에서 '동해-일본해' 명칭을 놓고 최근 비공식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한국과 북한은 각각 '동해', '조선동해' 병기를 요구한 반면 일본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고집해 입장차가 분명했다.외교부에 따르면 9일 런던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사무총장 주재로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의 미래에 관한 비공식 협의를 열었으며 이 협의에는 IHO 사무총장, 한국과 일본, 북한이 포함돼 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세계 최고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와 이혼을 합의, 갈라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는 자신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매켄지에게 넘기는 대신 의결권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 지난 1위 이혼을 선언했던 터라 일부에서는 제프의 의결권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원만히 매듭지어서 불안정성을 제거했다.매켄지가 받은 지분은 아마존 전체 지분의 4%에 해당하고 제프,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3대 주주가 됐으며 지분의 가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가 대북제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스틸웰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은 우리가 그들의 말을 듣고 물러나지 않을 걸 알고 있다”며 “우리는 여러 번 속았고 꾸준한 압박이 계속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한 “압박 캠페인에 따른 지난 2년간을 보면 핵실험도, 미사일 발사도, 도발도 없었다”며 “느리고 참을성 있는 외교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이 기존 대북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