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임블리를 상대로 직권조사에 착수했다.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 4곳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조사를 통해 SNS 쇼핑몰들이 전자상거래법상 환불이나 사업자 정보공개 등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사는 공정위가 최근 초점을 맞추고 있는 'SNS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임블리는 소셜 인플루언서가 핵심 마케팅 수단이 된 사
최근 도통 알 수 없는 키워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광경이 보인다. 이른바 '실검 마케팅'으로 기업에서 제시한 단어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입력하면 할인 쿠폰을 주거나 경품을 준다.소비자는 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 검색을 하고,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궁금함에 검색을 하게 되면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된다.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실검 마케팅으로 인해 큰 이익을 봤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벤트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 입장에선 그저 낚시일 뿐이라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또, 호기심이 생겨 이벤트에 참여하려 해도 회원가입을
포항지진정부조사연구단 이강근 서울대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지진 위험을 관리하는 새 체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논문을 기고했다.앞서 지난 3월 정부조사연구단은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에서 땅에 물을 수차례 주입, 이 영향으로 단층이 어긋나 강진을 유발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전까지는 지열 발전으로 생기는 지진은 규모 4.0 미만이라는 게 통설이었는데 규모 5.0 이상 지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정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단을 꾸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심사 절차가 시작됐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이날 오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외부와 차단한 채 합숙심사에 착수했다.외부평가위원들의 인적사항, 평가위원단 규모, 합숙 장소 등은 비밀에 부쳐졌으며, 평가위원들도 전날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마치는 즉시 금융위원회가 26일 임시회의를 열어 의결·발표할 예정이다.우선, 키움뱅크는 키움증권을 주축으로 하나금융지주, SK텔
지난 2015년 표절 시비에 휘말리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소설가 신경숙이 4년만에 활동을 재개했다.23일, 도서출판사 창비는 신경숙의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실은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를 발간했다.또, 새 작품을 발표하면서 표절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발표문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신경숙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4년은 30년 넘게 이어진 제 글쓰기에 대해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본 길고 쓰라린 시간이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
유통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을 중심으로 확산된 무인 키오스크는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대형마트, 영화관, 음식점, PC방 등 웬만한 매장을 방문하면 점원보다 키오스크 기계가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다. 심지어는 편의점, 카페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추세다.인건비보다 무인 키오스크 대여료가 훨씬 저렴하기에 업주들도 고용을 택하기 보단 키오스크 기계를 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터치 몇 번이면 금방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어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누군가에겐 곤혹스러운 일이다. 지난 1월, 인기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한 저금리의 전·월세 대출상품이 27일 출시된다.22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시중은행 등 관계자들과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중금 대출' 협약식을 가졌다.대출 상품은 △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지원 등 3종이다.대상은 무주택 청년가구(만 19~34세·부부합산 기준 소득 7000만 원 이하)다. 대출 가능금액은 최대 7000만 원으로 연 2.8%의 금리가 적용된다. 월세자금에는 연 2.6%의 금리가 적용된다. 2년간 총 1200만
반도체 제조 사업장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의 혈액암 발생·사망 확률이 일반 근로자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안전보건공단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반도체 근로자들의 암 발생 및 사망 위험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6개 반도체 제조사의 9개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한 전·현직 근로자 20만 10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근로자일수록 위험도가 더 높았고, 사업장 환경이 열악할 당시 근무했던 근로자들의 암 발생·사망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를 진행한다.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오후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새로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추도식은 유정아 전 노무현 시민학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시 전 대통령의 추도사 내용이 미리 공개되지 않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퇴임 후 전업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노무현재단에
대중교통에 마련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임산부석 임산부 폭행사건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서울교통공사 엄벌해주십시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청원의 제목이다. 청원인은 지하철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임산부의 남편이었다.청원 내용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경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출근하던 임산부 아내에게 한 남성이 폭언과 함께 발목, 다리 등에 발길질을 했고,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무관심한 태도로 대응했다.청원인의 아내는 신금호역에서 일반석에 탑승해
군대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을 구타하다 후임병에게 되레 폭행을 당했을 경우 국가가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배상할 필요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22일 서울 중앙지법 민사항소4부(이종광 부장판사)는 후임병을 구타하다 역공으로 다친 A씨가 국가와 후임병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1심을 깨고 국가에는 배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지난 2017년 1월, 일병이었던 A씨는 이병 B씨의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구타를 했고, 화가 난 B씨의 역공으로 인해 A씨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당한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담뱃갑 상표명과 색상 등을 규격화한 '표준담뱃갑'을 도입한다. 이는 담배 광고효과 억제를 위함이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흡연을 조장하는 환경 근절을 위한 금연종합대책’을 마련했다.금연대책은 △담배광고 규제 강화 등으로 청소년·청년시기 흡연 적극 차단 △신종담배 적극 대응 △간접흡연 적극 차단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치료 강화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담뱃갑 면적의 50% 이상으로 규정된 경고그림과 문구가 75%로 넓어진다. 이후 20
검찰이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각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민철기) 심리로 열린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병기 전 비서실장, 안종범 전 경제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전 차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39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병기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각각 징역 3년을,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가정의 달이라 불리는 5월엔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등 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기념일이 존재한다. 더불어 21일은 부부의 달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을 담아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지정했다.부부의 날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부부의 날은 1995년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됐다. 이러한 가운데, 영원히 함께하자는 약속이 무색하게 각자의 길을 선택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평생을 다르게 살다가 몰랐던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수빅조선소의 회생신청으로 인한 자본잠식으로 일시정지됐던 한진중공업의 주식 거래매매가 21일 재개됐다.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해 부진을 털어내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경영 리스크였던 수빅조선소 부실을 털어냈을 뿐만 아니라 산업은행 등 국내외 은행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출자전환도 완료해 재무구조가 더욱 튼실해졌다"며 "앞으로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가치 1조 2000억
지난달 대선에서 승리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취임사를 통해 의회 해산을 선언했다.20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출신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취임해 취임식을 열었다.취임식에서 "나는 평생 우크라이나 국민을 웃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 5년 동안에도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고 조국의 안녕과 국민의 복지를 챙기며,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수호하고,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며, 세계에서 우크라이나의 권위를
지난 20일 저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맥주회동'을 가졌다.민주당과 바른미래당에 새 원내대표가 들어선 뒤 3당 원내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속한 국회 정상화에 공감대를 이뤘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진 못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밤 9시 40분께 회동을 마치고 나와 "그동안 경위와 서로의 입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었다"고 짧게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 화웨이에 대한 강력 제재를 가했다. 차기 출시될 화웨이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관련 솔루션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미국 씨넷 등 외신을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메일 등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전문가들은 화웨이가 핵심부품조달에 있어 수십 개의 미국 기술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번 거래 제한조치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화웨이 측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비상상황에 대비해왔
환경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9’(이하 그린플러그드 서울)가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봄을 대표하는 환경 캠페인 뮤직 페스티벌로 올해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BYE PLASTIC' 캠페인이 진행됐다. 18일 공연에는 딕펑스, 입술을 깨물다, 최낙타, 신현희, 윤딴딴, 김근수, 비와이, 국카스텐, NELL, YB 등 총 20팀이 무대를 꾸몄고, 19일에는 크라잉넛, 로맨틱펀치, 블루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여다보는 페이스북. 나의 뉴스피드에 보이는 게시물이 어떤 이유로 보여지는지 궁금했다면 이제는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됐다. 또, 보고 싶거나 보고 싶지 않은 콘텐츠를 관리하기도 수월해진다.페이스북은 17일 이용자가 뉴스피드에 보이는 게시물이 나에게 보이는 이유를 확인하고 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Why Am I Seeing This Post?)'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기존 페이스북 광고에만 적용 됐던 기능이었으나 일반 게시물까지 확장시켰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