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열발전소가 문을 닫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지난 2017년 11월 규모 5.4 포항 지진에 지열발전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산자부는 지열발전을 영구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열발전은 지하 수km에 물을 넣고 지열로 온도를 높여 발생하는 증기로 터빈을 돌린다. 땅을 파고 고압으로 물을 주입하는 탓에 지반이 약한 활성단층에서는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산자부 자료에 따르면 포항지열발전소가 지하에 물을 주입한 직후 지진으로 연결된 경우가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은 화
차문호 부장판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지지자들에게 항변했다.차 부장판사는 19일 김 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에 앞서 “대단히 이례적이지만 부득이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A4용지 3장 분량의 입장문을 낭독했다. 구체적인 대상은 특정하지 않았다.차 부장판사는 입장문을 통해 “일각에서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재판부를 비난하고 선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법정 밖에서의 비난과 예단은 신성한 법정을 모독하는 것이며, 사법제도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또한 피고인과의 이해관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북한에 대한 최신정보가 있느냐’ 묻자 “없다. 나는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다”고 답했다. 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이목이 쏠린 동창리발(發) 논란의 확산을 경계하는 동시에 김 위원장에게 빅딜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앞서 북한에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완전히 배제하면서 사실상 백기 투항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말 하노이 비핵화 담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발언에서 어제(12일)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보며 한국당이 하고자 하는 정치를 확실히 알게 됐다.”며 “그것은 극우와 반평화, 혐오의 정치”라고 비판했다."탈원전과 경제정책에 대해 온갖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은 가짜뉴스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선동·혐오의 정치를 하겠다는 몽니"라며 "나 원내대표는 어제 발언을 당장
이제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공기정화설비가 설치된다.국회 교육위원회는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교육위는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열고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교실에 미세먼지 측정기와 공기정화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국가·지방자치단체는 이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야 한다.또한 공기 질을 점검할 때 학부모 등 관련 당사자가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공기 질 점검을 현행 연 1회에서 2회 이상으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년 만에 광주 법정에 출석한다.전 씨는 오늘(11일) 오전 연희동 자택을 나와 차량을 타고 광주지법으로 출발했다. 지지난 1996년 12월 이후 23년 만의 출석이다. 재판은 오후 2시 30분 예정이며 심리는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가 담당한다.전 씨는 본인의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조 신부를 ‘가면을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 등으로 비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를 받고 있다.조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그가 거짓말을 해도 진실이 덮어질 수는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8일 조사해 11일 발표한 여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3.1%p 내린 46.3%(매우 잘함 23.0%, 잘하는 편 23.3%)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로 집계됐다. 9주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2.0%p) 내에서 앞섰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제재 면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미 정부 당국자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대한 제재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안한다(NO)"라고 잘라 답했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하루 뒤인 3·1절 100주년 기념사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의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날 미 정부의 반응은 이런 움직임에 정면으로 제동을 건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로 비춰질 수 있는 그 어떤 움직임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의원 징계를 논의한다.윤리특위(위원장 박명재)는 오늘(7일) 본회의 산회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제출된 국회의원 징계안 18건을 상정한다. 명단에 오른 의원들의 당적은 더불어민주당 9명, 자유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1명, 대한애국당 1명이다.주요 사안으로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 지인 아들의 재판 과정에서 판사에게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영교 의원, 지난달 ‘5.18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김진태·이종명 의원 등이 있다. 이상 5건은 앞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빠르게 처리돼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KR:Key Resolve)연습과 독수리 훈련(Foal Eagle)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중단한다.대신 KR 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꾼 가운데,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에 야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결정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훈련을 중단했다는데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런 성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당선됐다. 이번 한국당 대표 선거는 전당대회 현장투표 70%와 사전 국민투표 30%를 합산했다. 황 대표는 50%를 득표하며 31%를 득표한 오세훈 후보에 크게 앞섰다. 오세훈 후보가 50.2%를 득표하며 황교안 대표에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한 국민 여론조사와 상반된 결과다.황 대표와 발을 맞출 새로운 최고위원으로는 조경태·김순례·김광림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신보라 후보가 김준교 후보를 제치고 선출됐다. 황 대표는 당선 후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
미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저녁에 김정은 위원장과 첫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의 관건은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견 차이를 얼마나 좁히느냐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그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2차 북미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핵 동결’을 꼽았다. 동결에 대한 북미 합의가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핵 시설에 대한 사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 위원장이 핵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동결하기로 약속하고,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벌이고 있는 무역 전쟁의 ‘90일 휴전’ 기간을 연장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종 합의를 이루기 위한 정상회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단히 생산적인 회담의 결과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양쪽의 추가적인 진전을 가정해서 시진핑 주석과 본인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정상회담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론에서, ‘성의’와 ‘행동’이 무역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라고 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 이번 방문에 김 위원장은 5시간이 소요되는 비행기가 아닌, 60여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차 이동을 선택했다.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은 안전 문제와 함께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부터 이어져온 열차 이동의 전통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과거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교 활동에 열차를 이용하면서 안전성 문제에서 오랜 기간 검증이 됐다. 방탄•방폭 기능이 탑재된
법원이 댓글 정치관여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태업)는 오늘(21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정한 1심 선고공판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으며 항소심도 불구속 상태에서 이루어진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의사를 왜곡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정치적 선택을 위한 정당 간 자유경쟁을 침해했다"며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합리적 토론을 통한 여론형성은 대의민주주
대법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광원 전 울진군수에 대해 집행유예를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오늘(20일) 상고심에서 임 전 군수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 전 군수에게 2000만 원을 건네고 함께 불법 선거자금을 추가 공모한 후원회장 박 씨에게도 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 임 전 군수는 그동안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후원회장 박 씨와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4500만 원을 받아 불법 선거운동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한 논의를 오늘까지 연장한다.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개선위원회는 어제(18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대한 마지막 전체회의를 마치고 결과를 종합해 국회에 제출하려던 예정을 변경하고 오늘(19일)까지 연장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어제 열린 8차 전체회의는 민주노총의 항의 시위로 2시간 연기된 오후 4시부터 오늘 새벽 2시까지 장장 10시간 동안 이어졌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노사 양측은 핵심 쟁점으로 의제를 좁히며 논의를 진전시켰으나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마지막 전체회의를 연다.경사노위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관한 모든 논의를 마친다. 탄력근로제는 일정 기간에 업무량이 많은 특정 근로일의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다른 날의 근무시간을 줄이며 법정 최대 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준수하는 제도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은 현행 근로기준법상 최장 3개월이며, 경영계로부터 이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노동계는 특정 기간 업무 과중으로 인한 근로자의 건강 악화와 임금 감소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에 참배했다.문 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 의원 등으로 구성된 방미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웨스트포토맥 공원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에 참배했다. 이어 문 의장은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협의회에서 주최한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서 “한국의 역할은 북한이 핵 포기를 할 때 분명한 대북지원 능력과 의사가 있다는 진정성을 미리 보여줘서 핵 포기 결단을 돕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번 방미 대표단에는 문 의장·강석호 위원장·이수혁 의원·김재경 의원·정병국 의원·박수현 의장비
문재인 대통령의 2월 1주차 지지율이 50.4%로 집계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전국 1507명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에게 설문한 결과 '매우 잘한다'는 답변이 26.4%, '잘하는 편'이라는 답변이 24.0%로 총 50.4%의 지지율(긍정평가)이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1.6% 오른 수치다.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최저치인 45.9%까지 하락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1월 2주차부터 반등, 지난주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