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율이 침체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와중에도 입주전망지수가 5개월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 단축 등 정부 규제완화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대비 4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4.5p(80.2→84.7) 상승했다. 수도권은 8.1p(71.0→79.1), 광역시는 13.9p(75.4→89.3) 상승했으나, 도 지역은 4.0p(87.3→83.3) 하락했다. 주산연은 전매제한 기간 축소 등 부동산 규
올해 1~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조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라 살림 적자는 31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조원 늘었다.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올해 1~2월 걷힌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침체로 양도소득세가 4조1000억원 줄었고, 증권거래세 수입도 8000억원 줄었다. 이외 부가가치세가 5조9000억원, 법인세가 7000억원 각각 줄었다.올해 국세수입 예산 대비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7만명 가까이를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9만명 가까이 줄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22만3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했다가 지난달 반등했다.지난달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늘었으나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7만8000명 감소했다.60세 이상 취업자 증가 폭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1일(현지시간) 올해 4월호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WEO)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제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제시한 1.7%보다 0.2%p 낮춘 수치다. IMF가 이번 WEO에서 제시한 한국 성장률 전망(1.5%)은 정부, 한국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기관의 예상치보다 낮다. 지난해 12월 정부 발표와 올해 2월 한국은행, 3월의 OECD 전망은 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7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하며 통화 긴축을 이어왔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p 떨어졌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소비자물가
코스피가 약 4개월 만에 장중 2500선을 넘어섰다.1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42p(0.54%) 오른 2503.8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긴 건 작년 12월 1일(장중 고가 2501.43)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24억원, 64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 홀로 10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감산을 공식화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위적 감산’ 없이 시
고금리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이자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450건으로 전월(1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지난해 3월(1415건)에 비하면 무려 73.1% 늘어난 것이다.이는 낙찰률 하락으로 유찰된 아파트가 쌓이는 상황에서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건수도 증가한 탓으로 풀이된다.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신규 경매 건수는 698건, 2월은 743건으로 조사됐으며, 3월에는 1193건으로
최근 다소 둔화세를 보이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는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p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 각각 0.1%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보다 0.1%p 낮은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해 7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4.7%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4.3%를 기록한 후 11월과 12월 각각 4.2%, 3.8%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올해 1월 3.9%로 석 달 만에 반등했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340만원(7.0%)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p 낮아졌다.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10.3%)보다 낮아졌다.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6
전세자금 최대 4억원을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 협약전제사금보증’이 29일 출시된다.이는 주택금융공사(HF)가 100% 보증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가 1.0%p로 고정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주택금융공사는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1%p 낮춘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전세자금보증은 공공기관이 금융사와 개별협약을 체결해 보증 우대사항 등을 적용하는 전세자금 보증이다.주금공은 이번에 출시된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의 보증비율은 일반 상품(90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새마을금고 당기순이익은 1조 5,575억원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뒀으며,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84조원을 달성해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는 새마을금고 최고의 경쟁력으로 뽑힌다.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2022년말 2조 3,85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음식점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배달·밀키트 수요 등이 확대되면서 외식 브랜드 가맹점이 전년 대비 약 24% 급증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2020년 대비 23.9% 증가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2016년부터 발표) 증가율이나 가맹점 숫자 모두 최대치였다. 한식 밀키트와 치킨, 피자 등 포장·배달 가맹점과 함께 커피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김포국제공항~베이징·상하이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했다.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과 연결된 5개 노선(베이징, 상하이, 도쿄, 타이베이)이 정상 운항하면서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비즈니스 실크로드가 완성됐다고 27일 밝혔다.국내에서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베이징 다싱 노선이 신규 취항해 서울과 베이징을 잇는 도심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김포-상하이 홍차오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해 김포공항의 중국노선은 총
국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9% 줄고 연체율은 3%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취약 차주의 상환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은 1조5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1조9646억원)보다 18.8% 감소한 수준이다.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저축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년 최대 기록을 경신해왔는데, 지난해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영업손익을 부문별로 보면 이
올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에 따른 시장 악화로 주택 가격이 3%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4일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불패'라고 여겨왔던 서울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구) 주택 가격 역시 올해 2.7%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올해 주택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과거 정부의 지나친 주택 규제에 따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했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1.5%p로 벌어졌다.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4.75~5.00%로 올렸다.일각에선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은 것이다.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연
전국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18.61% 하락했다. 2005년 공시가격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공시가격의 역대급 인하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 부담도 2020년 비해 약 2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18.61% 하락했다. 지난 10년간 상승세에서 올해 큰 폭의 하락세로 전환했다. 공시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집값이 급격히 하락한 상황에서 공시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까지 2020년 수준으로 끌어내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애플과 현대카드는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애플페이 사용법은 빠르고 간편하다. 측면 버튼(터치ID 기기의 경우 홈 버튼)을 2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된다. 사파
정부가 2018년 대비 2030년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11.4%로 조정했다. 반면 에너지 전환 부문 감축 목표치는 원자력발전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는 것을 고려해 늘어났다. ‘탄소 포집·저장·이용(CCUS) 기술’과 다른 나라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해 실적을 인정받는 방식으로 줄이는 양도 증가했다.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와 환경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정부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부는 2030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