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렸다. 이에 따라 열탈진이나 열사병, 열실신 등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4일 기준으로 199명이 신고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176)보다 많은 수치로, 이른 무더위에 온열환자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이에 따라 질본은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 12시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올해 상반기에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30대가 가장 많았고, 새 직장으로 옮기면서 인상된 연봉은 평균 310만원이었다.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3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상반기에 이직에 성공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435명)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구체적으로, 30대가 3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대(28.4%)와 40대 이상(27.8%)이 뒤를 이었다.아울러, 이직 성공자의 연봉 상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철거 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23분 경 잠원동 신사역 인근에 있는 지하 5층·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작업 도중 붕괴됐다.이 사고로 철거 현장 옆 왕복 4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조수석에 탄 여성 이모씨(29)가 숨지고, 운전석에 탄 남성 황모씨(31)는 오른쪽 다리에 중상을 입었다.해당 자량에 탑승 중이던 남녀는 예비 부부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혼 반지를 찾으러 가는 길에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붕괴된 건물은 1996년 준공된 건물로 지난달
최근 SNS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 카페 등을 가면 카메라 셔터음이 끊이질 않는다. 소위 '인싸'라면,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 이들은 애써 '핫'한 장소를 검색해 찾아다니며 오랜 시간 줄 서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의 소비 기준은 '맛'보다도 'SNS에 업로드 할 만 한가'다.이를 잘 보여주는 용어가 바로 '인스타그래머블'이다. '인스타그래머블'은 인스타그램에 'able'을 결합한 단어다. 풀이하자
최근 '핫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곳에 언제나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팝업스토어란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매장으로,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떴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험형 마케팅이다.팝업스토어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여 정도로 일정 기간만 열리는 만큼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 때문에 백화점, 마트 등 전통적인 유
KB국민카드가 지난달 말 해킹을 당해 고객 2000여명의 카드 번호가 유출됐다.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카드의 '로블 시그니쳐 비자'카드의 실제 일련번호 2000개가 지난달 25일 'BIN어택'이라는 해킹 방법에 의해 유출됐다. 은행이나 카드사의 고유번호를 뜻하는 '빈(BIN·Bank Identification Number)'은 통상 카드 일련번호 16자리 중 앞 6자리를 가리킨다.이 6자리엔 각각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국내 전용 카드는 모두 9로 시작하고, 국내외 겸용일 경우 비자
국민들이 생각하는 저출생의 최대 원인은 '일자리'와 '교육비'로 나타났다. 또, 출산 여성에 대한 직장 내 차별, 여성의 경력단절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3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은 2017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 31만여 건을 바탕으로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저출생의 원인과 관련된 빅데이터 언급량에는 '일자리'와 '교육비' 등 경제적 요인이 자주 등장했고, 일자리 관련으로는 '맞
결혼적령기의 남녀가 명절마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 중 하나가 ‘결혼 언제하니?’라는 질문이다.결혼적령기를 넘기면 ‘노총각·노처녀’등의 수식어가 붙으면서 미혼이 ‘흠’으로 작용하기 때문.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자식을 낳지 않는 딩크부부는 물론, 친구들과 모여 사는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이들은 당당히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비혼’임을 밝히고 다닌다.그중에서도 20대는 물론 30대도 결혼보다는 혼자 사는 삶을 원하는 ‘비혼족’이 늘고 있다.이와 관련해 신종 결혼문화인 ‘솔로고미’(sologomy) 또한 급부
앞으로 보험사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 ·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를 이유로 치매보험금 지급을 거절하지 못하게 됐다.전문의가 치매를 진단하고 보장대상 기준에 부합한다면 치매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앞서 그동안은 특정 질병코드에 해당하지 않거나 MRI 등 뇌영상검사상 이상소견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돼 왔다.이에 금융감독원은 2일 치매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을 막기 위한 치매 보험 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개선안에 따르면 '뇌영상검사(CT·MRI) 등 일부 검사에서 치매 소견이 확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의 장손을 '장남의 장남'으로만 보고 취업 지원시 혜택을 주도록 하는 것을 놓고 성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해석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가보훈처에 성 평등에 부합하도록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인권위에 관련 진정을 제기한 진정인은 아버지의 외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류'에 따라 2018년 국가보훈처에 취업지원을 신청했다.그러나 보훈처로부터 진정인의 아버지가 '장손'이 아니라는 이유로 취업지원
지난 6월 28일, 아이스크림 업체 배스킨라빈스가 공식 SNS에 올린 신제품 '핑크스타' 광고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광고에 출연한 여자 어린이모델을 두고 '아동 성적 대상화'가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었기 때문.광고의 장면은 핑크색 블러셔와 립 메이크업을 한 모델이 민소매 드레스를 착용한 채 성인 여성처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배스킨라빈스 측은 즉각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논란을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이렇듯, 여자 아이들이 립스틱을 바르고, 화장을 하고, 매니큐어를 바르며 '성인 여
앞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쓴 돈 일부를 연말정산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 12월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에 따라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는 기존 도서·공연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 급여 7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도서·공연비 포함 최대 100만 원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올해 7월 1일 사용분부터 &
게임규칙도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다른 게임의 규칙이나 시나리오 등을 그대로 따라 하면 게임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게임 '포레스트매니아'와 '팜히어로사가'의 분쟁에서 팜히어로사가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팜히어로사가'를 개발한 '킹닷컴 리미티트'사가 홍콩의 젠더테인이 개발한 '포레스트매니아'의 한국 배급사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7월 1일부터 버스, 방송, 금융, 대학 등 '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게 된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일부터 특례 제외 업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에도 근로시간 단축이 적용된다. 특례 제외 업종은 작년 3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노동시간 제한 특례에서 제외된 업종이다. 노선버스, 방송, 금융, 교육서비스, 숙박, 음식·주점, 도·소매, 사회복지 서비스, 연구·개발 등 21개 업종이 해당된다.특례 제외 업종의 300인 이상 사업장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047곳, 소
보통 그림을 그리고자 할 때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구상이다. 그다음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들을 흰 바탕 위에 그려 넣는 밑그림 작업을 거친다. 그 뒤로는 밑그림을 수정하기도 하고, 원하는 색을 발색해내기 위해 여러 색을 섞기도 하면서 그림을 완성해나간다. 우리의 인생도 비슷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계획이 틀어지면 또 다른 '플랜B'를 실행한 후에 결국은 이루고자 하는 꿈에 도달하게 된다. 테헤란로에서 만난 고리들 작가의 명함엔 화가이자 발명가, 미래학자이자 칼럼니스트, 뇌과학 강사,
최근, 농촌 정착의 실패로 인해 중장년층의 귀농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30대 이하의 청년층의 귀농가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도시의 동 지역에서 읍·면 지역으로 이사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30대 이하 귀농가구가 135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2.3%(31가구) 증가한 것으로, 귀농 통계를 생산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2018년 신규 도입한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산업 등 청년농 육성정책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며 “2018년
이른바 비건(Vegan)이라고 불리는 '채식주의' 붐이 일면서 이미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은 모습이다.채식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거노믹스(채식과 식물원료를 활용한 산업)같은 비건미트 산업이 점점 뜨고 있는 추세다.한국 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 (15만명)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채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350개로 2010년(150개) 대비 133% 늘었다.이러한 가운데, 비건은 음식 시장을 넘어 패션과 화장품까지 영역
한국이주여성연합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 13곳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전북 익산 정헌율 시장의 발언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주여성 500여명이 운집해 정 시장의 사퇴 요구를 외치고 있다.이와 관련, 이주여성 단체가 다문화 자녀를 '잡종', '튀기'로 표현하는 혐오 발언을 한 정 시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정 시장의 발언은 사람을 출신, 인종에 따라 구분하는 것
전 세계를 '단순함'의 매력에 빠트린 애플의 수석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올 연말 회사를 떠난다.애플은 27일(현지시간) 아이브 CDO가 올해 말 디자인 회사 창업을 위해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이브가 개인 프로젝트를 위해 회사를 떠나지만 앞으로 다양한 일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아이브 CDO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인물로 애플에서 디자인한 아이팟·아이폰·맥북 등 제품에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는 본인의 디자인
앞으로 30년 후면 국내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들어 2047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명당 노인 0.7명씩을 부양해야 한다.통계청은 27일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전국의 고령인구는 706만 6000명이었다. 이후 2020년 812만 5000명으로 800만의 벽을 넘긴 뒤 2023년 944만 7000명, 2025년 1051만 1000명, 2035년 1523만 7000명, 2047년 1878만 7000명까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생산연령인구는 내리막을 면치 못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