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달 미국의 관세 인하 조치에 화답으로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중국 국무원 관세 세칙위원회는 지난해 9월 1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750억 달러 규모를 14일 오후 1시 1분부터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기존 10%를 부과되던 관세는 5%, 기존 5% 관세는 2.5%로 인하될 예정이다.미국과 중국은 지난달에 체결된 1단계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관세 인하에 대한 뜻을 밝혔고 미국은 지난달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15%의 관세를 7.5%로 인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일본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의 불매운동에 이어 관관 성수기였던 중국 춘절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도쿄 아사쿠사 등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이 예년대비 2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기 관광지인 오사카 역시 감소세다.실제 오사카에 위치한 리가로열호텔은 지난달 25일부터 2월 말 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예약취소가 144객실에 달했다. 데이코쿠 호텔 오사카의 경우 중국인의 해외 단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만났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예방·통제할 것을 신뢰하며, 중국 정부의 조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WHO는 중국 내 외국인 대피를 권고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해 과민반응하지 않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26일에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우한 폐렴'의 자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1일, 중국 내 북한 전문 여행사인 청년선봉여행사는 이날 북한 당국으로부터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22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청년선봉여행사를 비롯한 중국내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들도 북한의 국경 폐쇄 관련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중국의 유명 북한 전문 여행사 'IN DPRK'는 "북한 측이 이날
해리스는 아버지가 주일미군이고, 어머니는 일본계다.미 해군 태평양 사령관 이후, 주한미대사로 부임했다.콧수염을 기른 시기가 바로 주한미군 대사로 부임하면서부터다.그는 대사로 부임 후 일본총독부 처럼 강압적 자세와 트럼프 밀어 붙이기식을 함께 추진해온 사람이다.더욱 해리스는 과거 조선총독부 통감에 해당되는 민족문제인 남북관계 발언과 행동을 해 한미관계는 물론, 주변국과 세계에 큰 외적적 파문을 일으킬 우려의 인물로 보고 있다. BBC는 "일제시대 조선총독 8명이 모두 콧수염 길렀다. 한국민에게 일제강점기 총독에 연상되는 인상과 언행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 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을 시작한지 약 18개월 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비롯한 양측 협상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했다. 경제규모 1·2위 미국과 중국이 공식 휴전에 접어들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1단계 합의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미국 노동자와 농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3년 전 자사 서랍장에 깔려 숨진 아동의 유족에게 4600만 달러(약 536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케아와 사망 아동 조제프 듀덱(2) 가족의 변호사는 이날 이같은 합의 내용을 밝혔다.두덱은 지난 2017년 5월 24일, 이케아의 31kg짜리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그 아래 깔려 숨졌다. 이 서랍장은 아이가 붙잡거나 매달릴 경우 앞으로 넘어지는 결함이 있어 2016년 리콜된 모델이다. 아이의 유가족은 서랍장이 넘어질 위험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케아는 소비자들
대만 공군 헬기가 추락해 군 최고 지휘관인 선이밍 참모총장(62)을 비롯한 8명이 사망했다.지난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4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을 출발한 사고 헬기는 오전 8시7분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겼다. 사고 헬기는 새해 행사가 열리는 대만 동북부 이란 현 둥아오 지역으로 가고 있었다. 오전 7시50분쯤 타이베이 숭산 공항을 출발한 헬기에는 선 총장을 비롯한 군 장성급 3명과 참모진, 조종사 등 모두 13명이 탑승했다. 이륙 10여분 뒤인 오전 8시 7분쯤 기상과 관련된 교신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의 운명이 걸린 영국 총선이 12일(현지시간) 실시된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영국은 2016년 국민투표 이후 3년여 만에 EU를 탈퇴한다.지난 11일,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영국 4600만명의 유권자는 전국 650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MP)을 선출한다. 모두 3322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선거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영국은 2016년 6월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유럽이사국들이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요청한 10일 안보리 회의 대신 미국이 주도해 날짜와 주제를 바꿔 이뤄지는 것이다.외신에 따르면,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 측이 이날 이같은 회의 개최를 요구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근 15개 안보리 회원국 중 최소 8개국 이상이 북한 인권 탄압과 관한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지만 최종 결정은 미국에 의해 미뤄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일본 등 동맹국을 상대로 한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스틸웰 차관보는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의 방위비 부담 분담 문제와 관련, 최근 수십 년간 양국의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더 많은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을 앞두고 동맹국에 추가 분담 가능성을 압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미국이 동맹에 대해 더 많은 분담을 요청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나는 만족스럽거나 당연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발생한 테러로 목숨을 잃은 2명은 모두 케임브리지대학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영국 BBC 등 외신은 이번 테러로 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사망자 중 한 명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잭 매릿(25)으로 이번 재소자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변을 당했다.또 다른 희생자인 사스키아 존스(23)도 케임브리지대 학생 출신으로 이번 재활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테러범 우스만 칸(28)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런던 브
한국인 2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를 일으킨 선장에게 당국 검찰이 징역 9년을 선고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C(64·우크라이나) 선장은 과실로 인한 수상교통 방해로 다수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헝가리 형법 제233조)와 사고 후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제166조) 등이 적용돼 징역 9년이 구형됐다.헝가리 검찰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몇 분 동안 선박을 조종하는데 집중하지도 않았다"며 "안전거리도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CNBC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558.14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한 달 사이에 가격이 3000달러(약 350만원)나 하락한 것이다. 이날 장 후반에는 7150.79달러로 다소 회복되기도 했다.이와 관련,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블록체인 투자를 주문한 이후 암호화폐 시세가 40% 넘게 폭등하자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계속 주시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디지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모습이다.18일(현시지간),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보고서를 통해 2018년 8월부터 올해 7월 사이 12개월간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9762㎢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는 이전 기간(2017년 8월∼2018년 7월)의 7536㎢보다 29.5% 증가한 것이며, 파괴 면적은 2008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과학자들은 지난 1월,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이후 아마
'물의 도시'로 전세계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 받는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53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몸살을 겪고 있다.AP통신 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전역에 며칠째 호우가 쏟아지면서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 90%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만조가 겹쳐 바닷물이 도시로 들어오는 '아쿠아 알타' 현상까지 겹치면서 이날 오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는 한때 187㎝까지 치솟았다. 이는 1923년 조수 측정이 시작된 이래 194㎝에 육박했던 1966년 이후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위다. 이날 현재 베
중국 베이징에서 흑사병(페스트·Plague) 환자 2명이 발생했다.지난 12일, 중국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위생건강위원회는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 온 2명 환자가 폐렴형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이들은 네이멍구 중부에 위치한 시린궈러맹의 현급 행정구인 쑤니터좌기 출신이다.중국 의료당국은 환자 두 명에 대해 치료를 진행중이며 전염을 막기 위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흑사병은 치사율이 30~100%에 달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과거 14세기 중기 유럽 인구 1/4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감염 후 살이 썩
부정 선거로 인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멕시코 망명을 택했다.볼리비아 시민들은 3주에 걸쳐 부정 선거를 이유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였다. 결국 지난 10일(현지시간) 모랄레스 대통령은 사임을 발표했으나 부통령과 상·하원 의장, 장관들 모두 사퇴하면서 갑작스러운 ‘정권 공백’에 맞닥뜨렸다.지난달 20일 모랄레스 대통령은 대선 부정행위를 인정하고 사퇴한 바 있다. 미주기구(OAS)의 선거 감사 결과, 대선 과정 중 통계 예측과 개표 등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밝혀졌다. "재선거를 치르겠다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언론이 미국인 어린이 6명과 여성 3명을 숨지게 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총격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미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 지대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멕시코 범죄수사당국은 애리조나주 더글라스 국경 건너편 아구아 프리타에서 두 명의 인질을 잡고 있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페이스북에 알렸다.용의자는 방탄 SUV(스포츠유틸리티차)에 소총 4정을 갖고 있었으며 인질 두 명은 재갈이 물린 채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고 알려졌다.수사당국은 카르텔 조직이 미국·멕시코 이중국적을 가진 가족 구성원들이 탄 SU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에 의해 전격 타결됐다.RCEP은 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6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서,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에 협상 개시를 선언해 지금까지 약 7년간 28차례 공식협상, 16차례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했다.문 대통령은 "RCEP 타결로 아세안을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