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핵심을 두는 4차 산업혁명에서 멀티미디어 분야는 그 비중이 막대하다. 동의대학교 ICT공과대학 디지털콘텐츠게임애니메이션공학부 교수이자 한국멀티미디어학회장인 김치용 교수는 지역에서 융복합적 멀티미디어 학문의 선구자로서 활동한다. 봄 날씨처럼 따스한 미소를 지닌 그를 동의대학교 산학관 연구실에서 만났다.멀티미디어의 중심에서김치용 교수의 하루는 수업으로 가득 차 있다. 오전에는 3D게임고급애니메이션, 포트폴
평면코트 중간에 네트를 치고 라켓을 이용하여 작고 가벼운 볼을 쳐 넘기고 받으며 이루어지는 스포츠인 탁구를 가볍게 즐기는 사람은 매우 많다. 하지만 길언탁구교실의 제미영 관장에게 탁구는 인생에서 무엇보다 무겁고 가치 있는 행위이다. 창원시 용호동에서 탁구의 재미를 공유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길언탁구교실의 역사는 오래되진 않았지만 제 관장의 진중함은 남달랐다.누구에게나 열린 길언탁구교실길언탁구교실은 창원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창원시청 옆에 위치해 있다. 지역의 탁구 문화 활성화의 최전선에 있는 길언탁구교실의 첫인상은 활발함이었다
이평화 원장은 인생악기우쿨렐레를 지역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고유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었다. 그는 현재 경북 포항 양덕에서 우쿨렐레 연주자로 활동하며 동시에 원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매진하는 중이다. 성인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인생악기우쿨렐레에서는 30~40대가 주 연령층을 차지한다. 포항 양덕에서는 수준 높은 취미 생활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하며 평소에 접하지 못한 악기를 배우고자하는 원생을 위한 삶에 푹 빠져있는 이평화 원장을 만나봤다.고품격 교육일반적으로 우쿨렐레는 반주 악기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이평화 원장의 설명
새 시대를 맞이한 교정 운동조민제 대표는 전직 물리치료사 출신의 운동 전문가다. 그는 지역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며 임상 경험을 쌓아왔다. 소위 ‘신의 손’이라 불리며 물리치료사로서 명성을 떨치던 조 대표가 운동 센터를 개원한 이유는 그의 오랜 직업관으로부터 비롯됐다. 조 대표는 신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재활 운동을 진행했다. 한정된 시간 동안 많은 환자들을 돌보며 사명감과 동시에 아쉬움이 찾아왔다. 환자의 상태가 집중적인 재활을 필요하더라도 소속 물리치료사로서 한계점이 분명했다.이와 더불어 그는 현대인들
주짓수는 일본의 전통무예 유술(柔術)에 브라질의 격투술을 접목하며 발전했다. 상대보다 빠르게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해 팔다리 관절을 꺾거나 목을 조르는 기술을 펼치는 실전 무예다. 언뜻 보면 유도와 비슷하지만 주짓수은 체급이나 연령, 성별을 제약받지 않는 스포츠다.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고, 체격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을 단번에 제압할 수 있는 반전의 매력을 지녔다. 최근에는 호신이나 다이어트에도 주짓수가 활용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주짓수의 뜨거운 열기를 담기 위해 경북 포항에 위치한 무술학교 팀스네이크 주
대한민국의 한 청년은 낯선 땅,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계를 넘어선 목표에 도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었다.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독일 국립 음대에서 고군분투했다. 그 역시도 ‘돌에 글을 새기듯, 몸에 발성을 새긴다’는 각오와 꾸준한 노력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간 행보는 빛을 발하며 차츰 국제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오직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바리톤 '이석영'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오페라과 최고점 졸업에 이은 독일 줄리오-페리오티(Guilio-Perotti
사회학자 캐서린 하킴은 저서 을 통해 외모가 부(富)를 결정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기존의 경제, 문화, 사회적 자본을 이어 사람의 매력이 제4의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외모와 고유의 분위기를 더한 매력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하나의 덕목으로 자리 잡은 시대다.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내외적으로 아름다움을 가꾸며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자신만의 가치를 높이고자는 바람에 힘입어 국내 뷰티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 불황이 무색할 정도 SJL토탈뷰티샵은 활력이 넘쳤다. 인터뷰 도중에도 쉴 새 없이 울
트럼프 정부는 실업난을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블루칼라(Blue collar)를 위한 고용 확대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광산업·건설업·제조업을 비롯한 생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수가 1984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처럼 현장 노동자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는 바람이 전 세계 곳곳에 불고 있다. 국내에서도 꼼꼼함과 섬세한 작업을 기반으로 한 건설 현장에서는 전문 인력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현장의 소리에 담고자 부산역 인근에 위치한 우영기술전문학원을 찾았다. 기술직이 존중받는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에 힘입어 다양한 요리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간식을 좋아하지만 건강에 고민이 있다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빵을 굽는 '쌀 베이킹'을 주목해보자. 쌀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영양 공급원으로 글루테린과 비타민, 미네랄, 리놀레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쌀가루로 구운 빵은 소화와 흡수가 잘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지역에서 명품 쌀베이킹 문화를 완성하고 있는 쌀베이킹 공방, 들꽃부엌을 찾았다. 달콤한 빵 냄새가 풍겨오는 들
봄에 접어들었지만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초봄은 낮은 기온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감기가 나았는데도 목이 쉰 상태가 지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야한다. 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성대결절은 주로 가수나 교수 등 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피플투데이는 몸소 성대결절을 겪었던 휴 한의원의 이광호 원장을 만나 극복기를 들어보았다.노래로 살아가는 한의사휴 한의원 이광호 원장은 판타스틱 듀오 2 부활 편에 출연한 이후 세간에 ‘록앤롤 한의사’로 알려져
과거 상담센터가 상담사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직접 서술하는 공간에서 머물렀다면, 현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내담자 또한 상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편안하게 마음을 터놓을 공간을 찾는다. 선심리 상담센터는 조용한 공원 옆 가정집을 리모델링하여 간판을 걸었다. 아담하지만 편안한 상담실은 내담자가 긴장을 풀고 스스로에 집중하기 이상적인 환경이었다. 임영선 센터장은 사람의 마음속에 머무는 자아를 찾아 안아주고, 때로는 스스로를 표현하도록 격려했다.부모의 시각이 바뀌는 심리상담임영선 센터장은 수성구 초·중학교에서 학생상담을
현대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빠르게 변한다. 새로운 지식에 뒤처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일도 중요하지만 뿌리내린 전통을 기반으로 가치관을 잡아야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다. 치료도 마찬가지다. 보이지 않는 내면을 진료받고 드러난 신체에 물리 시술을 가할 때 사람은 안과 밖으로 건강한 몸을 가진다.한의원 전통 진찰과 현대의학의 척추 수기치료를 병행해 환자의 안팎을 치료하는 한상엽 원장을 만났다. 한상엽 원장의 가문은 그를 포함해 4대째 한의사를 배출했다. 4대의 이름은 깊은 전통과 흐르는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환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이은 10년 만에 이뤄낸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축구는 매 경기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베트남 축구 대표 팀이 이룬 쾌거에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순발력과 체력 등 개인 기량에 따라 공격과 수비진을 배치한 덕분에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파파의 리더쉽으로 통하는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에서 사랑 받고 있다면, 부산에서 또 아빠의 리더쉽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표 감독이 있다.
4대 성인(聖人)으로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했다. 그 가르침을 따라 모든 아이들 모습 그대로를 소중히 여기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교육자가 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작은 전시 공간의 주인이자 미술 자전거 창작소의 대표 김효정 원장이다. 봄볕처럼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미술자전거창작소의 김효정 원장을 만나 아이들과 함께 그려나가는 미술세계를 들어보았다.내재된 가능성을 열다김효정 원장은 전직 시각 디
공업도시 울산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하기 위해 조성한 성남동 에는 문화공간과 카페, 수제 공방이 모여 있다. 바로 이곳에는 제품 제작에 참여 싶은 사람들이 찾는 가죽공방 La mano(이하 라마노)가 자리 잡았다. 마노(mano)는 이탈리아어로 ‘손’을 의미한다. 오직 손으로 만든 가죽 제품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는다. 손이 닿을수록 색이 깊어지고 투박스러웠던 재질은 부드러워진다. 환한 미소로 취재기자에게 인사를 건네 온 조주연 공방장은 따스한 손길 같은 공방, 라마노를 꾸려나가고 있었다.가족 같은 분위기공방
깊고 넓은 바닷속의 소라성 왕국은 평온하고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주인공은 우연히 흘러 들어간 아름다운 바다 세상에 매료돼 이곳에서 거주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물고기들과 관계에서 이타적인 존재로 따돌림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는다. 평화로웠던 왕국에 격변의 소용돌이가 침범했고 주인공은 소통과 공감의 자세로 협동하며 다른 물고기들과 문제를 해결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문어 ‘꼬물이’이다. 꼬물이는 세상의 편견에 갇히지 않고 소통과 공감으로 마음의 문을 연다. 앨리스정 작가는 를 통해 삭막한 현대 사회
많은 현대인들이 극심한 우울증과 불안 장애와 같은 문제로 고통을 앓고 있다. 과도한 학업, 업무, 가사로 인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심각한 이상증세를 호소한다. 환자들은 다양한 증상을 안고 ‘살고 싶다’는 작은 용기를 내어 전문의를 찾는다. 더편한 정신건강의학과의 권기태 원장은 환자들에게 먼저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고통어린 지난날들을 보듬어주고 있다. 그는 “함께 호흡하며 건강한 내일을 그리고 있다”며 환자들과 함께한 뜻 깊은 동행 이야기를 진솔한 입담으로 풀어놓았다.권기태 원장의 치료 철학부산 주례동 메디컬 센터에 위치한 더편한
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희망 관련 조사에서 전문직들을 제치고 유튜브(YouTube) 크리에이터가 1위를 차지했다. 크리에이터는 개인의 취미로 인정받았던 게임, 뷰티, 먹방 등의 분야를 자신만의 콘텐츠로 각색한 영상을 담아내며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개성 있는 영상과 신선한 편집들이 눈길을 사로잡으며 IT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어느덧 전 세계인의 소통의 창구로 성장한 유튜브. 우리가 이토록 열광하는 유튜브의 성공 비결을 실리콘밸리의 슈퍼맘으로 통하는 수잔보이치키의 경영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유
한국 사회에 만연해진 학벌주의는 과도한 입시 경쟁을 야기 시켰다.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사회 분위기는 일류 대학 혹은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만 편중해왔고 학벌과 자격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시험에만 집착하는 시험 대비 교육의 형태를 불러왔다. 교육 시스템 변화와 더불어 인식 변화를 요구하는 시점, 경남에서 최대 입시 학원 밀집 지역중 한 곳인 김해 외동을 찾았다. 즐비해 있는 입시 학원 사이에서 소신 있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는 대표 강사를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아파트 단지 내에 교습소를 열어 학습에 관한 모든 것을 이뤄내고 있는 마
최근 이색 공간을 방문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머문다는 한정적인 의미를 뛰어 넘어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을 쌓는 행복의 의미가 스며들어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공간 디자인 연출과 브랜딩이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시대적인 수요에 앞장서 감성과 감각의 공존을 디자인으로 풀어내고 있는 젊은 피의 디자인 회사를 조명하고자 한다.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트렌드의 조화를 이뤄내는 73company(이하 73컴퍼니)는 권서현 대표의 소신 있는 공간 디자인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