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는 이탈리아 북서부 ‘롬바르디아’ 자치주에 있는 이탈리아 최고의 산업도시이자 세계적인 패션 예술의 중심지이다. 비옥한 곡창지대의 풍부한 농산물과 생사(生絲)가 많이 생산되어 튼튼한 경제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이 도시가 1800년대에는 상업도시로 발전하던 것이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면방직, 고무, 전력, 기계, 제철, 자동차공업 등이 발달한 공업도시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탈리아 대부분의 대기업 본사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식 자본금의 약 40%가 이곳에 집중되어 있고, 박물관, 대학, 미술관 등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역
기와는 진흙으로 구워서 만들어 목조건축의 건립과정에서, 단청과 함께 마지막으로 완성 단계가 ‘기와 얹기’이다. 기와는 삼국시대 불교가 중국에서 전해지면서 예배 공간으로 5~6세기에 사찰이 건립되면서 기와도 만들어져서 기와의 역사는 매우 길다. 만일 기와가 금으로 만들어졌다면 사람들은 깊은 관심을 보일 것이지만, 흙으로 만들어지고 깨지기 쉬어서 그다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나는 건축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세계 최초의 학자이다. 건축학은 원래 공대에 속해 있어서 공학적 접근만 시도하여 온 것은 동서양이 같다. 2000년에 국립중앙박물
질 들뢰즈가 그랬다 "자본사회에서는 비정상이 정상"이라고, 즉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살면 비정상적 인간이 된다고…한때 부동산 중개업을 했다. 2001년 도로변 작은 상가빌딩을 8억에 중개했다. 당시 보증금 제외하면 6억이면 구입 가능했다. 그 빌딩 구입자는 현재 월세가 650만원 입금된다. 어느 분이 2011년 부산 도심이 확장되는 지하철 입구에 15억에 작은 빌딩을 샀다. 지금 월세가 1500만원이다. 1층에 파리바게뜨 월세만 500만원. 그 빵집은 본 건물이 매매되는지도 몰랐단다. 빵집 월세만 해도 구입자금 이자
로마의 문화는 ‘테베레강’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지중해의 일부인 ‘티레니아해’로 흐르는 ‘테베레강’을 끼고 일곱개의 언덕 위에 만들어진 구릉지대에 온화한 지중해성 기온과 함께 아름다운 로마의 문화가 창조되었다. 보고 또 보고, 찾고 또 찾아도 끝도 없이 숨어있는 문화유산들로 꽉 채워진 도시가 바로 로마다. 그러기에 이곳에는 사연들도 많고, 이곳을 사랑한 사람들도 많다. 독일의 유명한 시인 ‘괴테’가 이곳에 머물렀고, 아름다운 여인의 누드화를 많이 그린 화가 ‘앵그르’가 이곳에서 살았으며, 달 밝은 밤 달빛에 반사되는 콜로세움을 보고
인류의 독재자 시간은 우리들의 젊음을 빼앗아버리고 말았다.청운의 꿈을 안고 만났던 우리들의 학창 시절은 옛 추억이 되고 이제 인생의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외로운 우리가 되고 말았다.삶이 무엇이고 죽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된 우리 들, 그러나 인생 열차에서 내리는 날까지 서로 돕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몸은 늙어도 마음만은 늙지 말아야 한다지만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짐을 보면 노년의 삶이 그리 쉽지 아니함을 생각하게 된다.나이 들어 우리는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 없이 생을 마감하기를 바라나 이
청소년, 노인 자살률, 산재율, 출산율 모두 OECD 최악의 나라, 특히 출산율은 월등히 최악인 나라, 우리나라 0.8% 그다음 이태리 1.2% 일본 1.4% 미국 1.7%. 감소 속도도 단연 1위이다. 2050년엔 65세 인구가 50%를 차지하게 된다.국가의 미래가 사라지고 있다. 색깔 논쟁은 어쩌면 이제 무의미하다. 어느 정당이 더 나쁜가도 이제 의미 없다. 그 당이 그 당이다.국인의 삶의 절박성, 한국의 미래가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도 정부는 어떤 심각성도 실제로 느끼지 못하며 어떤 구체적 비전도 제시하지 않는다. 그저
정부는 지난 1일 전세사기 피해 방지 3대 전략으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전세사기 피해 지원, ▲전세사기 단속 및 처벌 강화의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 방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정책의 흐름과 유사한 정부조직 위주의 정책으로 실질적인 전세 피해자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결여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동산 전문가의 식견이 반영되지 않은 행정 전문가의 식견에서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전세사기 피해는 지속적으로 나타났지만 정부는 이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최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에디슨은 끓는 물에 계란을 넣는다며 시계를 넣었고, 아인슈타인은 점심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생각이 나지 않아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느 방향에서 왔는지를 묻고 “식당 쪽에서 오셨습니다”에 “아, 그렇다면 내가 점심을 먹었나 보구나”라고 했다고 한다. 인간은 어떤 일에 집중하다 보면 그 일 외에는 보이지도 생각나지도 않는다는 착각 속에서 살아간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의 착각에 대한 실험인 ‘투명 고릴라 실험’의 결과를 보면 우리가 평소 얼마나 착각 속에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실험을 위해 검정 운동복과 흰 운동복을 입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공급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도심개발을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규제보다는 개발을 그리고 공공보다 민간 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실용성 측면에서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아쉬운 점은 서울 도심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시킬 공급방안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각 정책마다 실효성 있는 구체대안마련이 쉽지 않을 듯하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80만호 공공개발을 하려도 해도 지자체가 반대하면 시행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이미 과천이나 태릉에서 그 사례를 보여줬다. 민간개발을 유
10년 전 조성진에 이어 임윤찬이 반코르 피아노경진대회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전원 기립박수...K-Pop이 세계를 누비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에도 최종 엔트리 12명 중 4명이 진입했다.누구나 젓가락 장단을 할 수 민족, 노래가사 몇 개쯤은 온전히 암기할 수 있는 민족, 세계사람들이 그게 어찌 가능하냐 한단다. 그렇게 ‘흥’과 ‘끼’가 많은 민족, 그 흥과 끼가 눌려 발휘되지 못하니 누르고 눌러 ‘한’이 된 민족. 흥과 끼는 서정성에서 풍부한 감성에서 나올테고, 이러한 잠재적 능력이 지금의 케-팝 케-콘텐츠를 만드나 보다.한(恨)
우리나라에는 어렵고 어려운 몇 가지 주제들이 있다. 부동산 문제와 교육 문제이다.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1년 앞당기는 학제 개편을 추진하며 충분한 논의, 대책 없이, 교육 문제에 돌진했다. 돈키호테와 같은 겁 없는 용기와 도발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번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5세로 1년 앞당기는 학제 개편 논의는 예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2010년, 육아정책연구소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수탁을 받아 발표한 ‘초등학교 취학연령 및 유아교육 체제 개편’ 보고서를 보면, 연구진은 “입학연령 하향이 사교육을
최근 연세대학교 학생이 청소·경비노동자의 시위로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해당 대학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다.이번 사태는 지난달 한 학생이 재학생 커뮤니티에 청소노동자 집회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고소에 동참할 이를 모집한 뒤 3명의 학생이 모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관심이 집중 됐다이들은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이 달 들어서는 민사소송도 걸었다. 또한 연세대 익명 게시판에서 학생들은 청소노동자들이 월급이 300~400만원에 달하는데도 급여인상 시위를
고대 로마의 정치, 사법, 상업, 종교 등 모든 활동의 중심지였던 '포로로마노'가 아직도 로마의 중심지에서 당당한 고대 로마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포로로마노'는 1394년 대지진으로 붕괴된 후 붕괴 현장에서 건축자재를 채취함으로써 대규모 유적 파괴가 이루어졌다.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감탄사 속에 아직도 고대 로마의 진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포로로마노'에는 원로원 의사당과 신전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일상시설 등이 있고, 이곳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콜로세움' 서쪽으
세상은 무섭게 변하고 있다.과거 내가 젊은 시절엔 토요일은 반공일, 일요일은 온 공일이라며 살아왔지만 그때는 토요일도 없고 일요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상례였다.오늘날엔 일과 삶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변했고 특히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우리는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젊어서는 목적의식을 갖고 나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하나 늙어지면 어떻게 살아야 길어진 노년을 건강하게 오래 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나는 80이 넘고 보니 나의 친구나 지인의 1/3 정도가 저세상으로 떠나가는
노욕(老慾)과 노익장(老益壯)은 엄연히 다르다. 마땅히 물러나야 할 때 민폐를 끼치며 남아 있으면 노욕이다. 반면 나이 들었어도 충분히 기여하는 바 있다면 노익장이다. 같은 노자 아래지만 욕과 익장은 천양지차다. 국민 MC 송해 씨가 6월 8일 우리 곁을 떠났다. 향년 95세. 1955년 연예계에 데뷔해 66년 동안 꾸준히 웃음과 노래를 선물해 왔다. 서울올림픽의 열기가 뜨겁던 1988년 5월 KBS의 을 맡아 34년간 변함없이 국민과 더불어 살았다. 지난 4월엔 '현역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
더불어민주당은 167석(6.1 선거후 169석)의 국회의원 수를 갖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입법이 아닌 자기당에 유리한 많은 입법 활동을 해 왔고 앞으로도 윤석렬 정권의 국정에 그 힘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방자체장, 교육감 선거에서도 지방색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볼 때 그 결과를 우리는 어느 정도 예측했기에 '상식이 통하는 사회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 상식이라는 잣대를 사용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에 관한 정책을 입안할 때
서기 72년에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의 궁전 터였던 늪지대에 세운 콜로세움은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이다. 거대한 네로의 동상이 이곳에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콜로세움의 공식 명칭은 '플라비오 원형극장(Flavio Amphithetre)'이고, 둘레의 길이가 527m, 높이가 48m이며, 8년간의 건축 기간을 통하여 아름다운 원형극장을 완성하였다는 것은 당시의 건축 기술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달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콜로세움의 1층 기둥양식은 전형적인
이탈리아에서 베네치아와 함께 가장 강력한 또 하나의 공국이었던 피렌체로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린다. 차창으로 스쳐가는 전원의 풍경이 온통 포도밭으로 이탈리아가 세계 제일의 포도주 생산국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피렌체는 제일 먼저 르네상스가 시작된 도시로 그 중심에는 메디치(Medici)라는 가문이 존재하고 있었다. 메디치 가문은 15세기에서 18세기까지 피렌체를 중심으로 상권을 장악하면서 은행을 만들고, 교황청과 상거래를 하면서 상업 자본을 형성하였다. 피렌체의 황금시대를 만든 메디치 가문은 은행장과 국가 원수의 직위를 겸임하
국어사전에 나온 촌지의 뜻은 "자그마한 뜻을 나타낸 적은 선물"이다. 촌지는 공직 사회뿐만 아니라 사조직에서도 부패의 상징으로 치부된다. '국민의 정부' 때 교직 사회의 촌지 부도덕성이 크게 이슈화되었다. 그 당시의 모 교육부장관은 교원을 학부모로부터 촌지만 받는 아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세웠다. 그때부터 교직 사회는 학생이나 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집단으로 전락했으며, 교권은 사정없이 실추되었다. 촌지뿐만 아니라 나이든 교원을 무능한 교원으로 취급하며 경제 논리에 입각하여 교원의 정년을 단축시켰다. 그 이
천년의 역사를 뽐내며 독자적인 문화 속에 공화국 체제를 유지하던 베네치아가 18세기 말 나폴레옹의 침공에 의하여 멸망하기 전까지 이탈리아의 북동부 아드리아연안의 여왕시대를 풍미해 왔다. 베네치아는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무라노 섬을 위시하여 118개의 작은 섬들과 177개의 운하를 연결하는 400여 개의 아름다운 다리들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관광도시이다. 산타루치아 역을 떠난 유람선 양쪽으로 다양한 건축물들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개된다. 고전적이고 낭만적인 유럽풍의 아름다움이다. 14세기까지만 하여도 국력이 최강임을 자랑하였고, 상권을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