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의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2%로 나타났다. 이는 1991년 이래 최저치이다.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1991년 이후 조사에서 매번 변했다.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이듬해인 2003년에는 35%를 기록했으며 2011년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조사에서는 41%로 최고치를 보여줬다. 하지만, 2005년 일본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이 통과했을 땐 20%로 떨어졌으며 2015년 광복 70주년 3.1절을 앞둔 시점에서는 17%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은 9일 사용자위원들의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 요구에 반발해 금일 예정된 제10차 전원회의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또한, 삭감안을 즉각 철회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사용자위원들은 지난 3일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보다 4.2% 삭감한 8000원을 요구했다. 이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임금 삭감안을 내민 것이다.근로자위원들은 입장문에서 "지금 경제가 국가 부도 상태에 놓인 것도 아님에도 물가 인상과 경제 성장을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로 회귀하자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은 9일 서울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8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운영성과 결과 자사고 지정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학교별 점수 등 세부사항은 공개될 시 학교 간 서열이 생길 수 있다는 자사고 측의 요청에 ㄸ짜라 공개되지 않았다.지정취소가 확정돼 자사고 지위를 잃으면 해당 학교는 내년부터 일반고로서 신입생을 배정받으며 현재 재학생들은 자사고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받는다.교육감이 자사고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에 교육청은 조만간 지
‘대림동 여경 사건’의 현장 경찰관들이 당시 피의자인 장모 씨와 허모 씨에게 112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관의 직무집행에 있어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지난 5월 13일 밤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값 시비가 벌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피의자들의 폭행과 욕설로 신체·정신적 피해를 봤고, 불필요한 논란까지 불거져 공무원으로서 사기 저하를 겪었다. 특히, 여성 경찰이 무전으로 경찰관 증원을 요청하는 모습 등이 동영상으로 공개되면서 경찰의 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고,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앞서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3번째로 높은 'Aa2'로 올린 뒤 지금까지 유지해왔으며 이번 평가는 위원회를 거친 신용등급 결정은 아니다.무디스는 "한국은 매우 견고한 경제·재정 펀더멘탈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경제는 대외수요 감소에 따른 단기 부진에도 유사한 신용등급을 받은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다각화돼 있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들과 최저임금연대는 8일 서울역에서 최저임금의 삭감을 요구한 사용자 단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거리선전전을 가졌다.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 업종별 차등지급 무산으로 사용자위원 측이 지난달 26일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지난 3일 논의에 복귀 후 2020년 최저임금으로 현행 최저임금보다 350원 삭감(-4.2%)된 8천원을 최초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최저임금연대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한 사용자 단체를 비판했다.사용자위원을 향해 이남신 한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업무상횡령, 취업청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신연희 전 강남구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신 전 구청장은 2010~2015년 부하 직원을 통해 강남구청 각 부서에 지급할 격려금, 포상금 93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2017년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시 강남구청 과장에게 전산 서버의 업무추진비 관련 데이터를 지우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1심에서는 신 전 구청장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을 선고했지만,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로 감
전국우정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가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쟁의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앞서 쟁의조정 기한이 지난달 26일이었지만, 양측은 두 차례나 기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나갔다.우정노조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 주5일제 근무 ▼ 토요일집배 폐지 ▼ 집배원 2000명 즉각 증원 등을 요구했다. 반면 우정본부는 국회 심의와 예산부족의 이유를 들어 ▼ 연말까지 주 5일제 시행 ▼ 공무원 집배원 아닌 위탁업체 소속 500명 즉각 충원 ▼ 토요집배 유지를 제안했다.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이날 파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6만명(집회 측 추산)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조합원과 가맹산하조직 확대간부·조직원들이 모였으며 이들이 대규모 총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오후 1시부터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서비스연맹 요양보호사 노조, 민주일반연맹, 전국여성노조 등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대회를 열었다.교육 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막판 협상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3일 최종 확정했다. 취소 일자는 오는 9일로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1년간 인보사의 동일성분으로는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없다.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던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하지만, 2액의 형질 전환 세포가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한 가능성이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9개 대기업 가운데 사업·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39조 594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그룹별로는 롯데가 전년보다 4999억원이 증가한 4조 46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이 702억원에 그쳤지만,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이 4000억원을 훌쩍 넘었다.전년 1위였던 삼성은 삼성물산(6255억원↓), 삼성생명(5325억원↓), 삼성화재(696억원↓) 등 작년 1조 20
정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면적 요건을 기존 1만㎡에서 2만㎡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 등으로 사방이 막힌 낡은 주거지를 주변 기반시설을 유지한 채 신축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는 도로로 둘러싸인 1만㎡ 미만 면적 안에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 노후건축물 수가 ⅔에 해당해야 했기에 사업 대상지가 한정적이었다.이와 함께 부지확보를 위해 뉴딜 사업지 주택 매도자에게 주는 특별분양권의 범위를 기초단체에서 광역지자체로 확대된다. 다만, 서울과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오는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연다.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에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초청장을 보냈다. 이와 관련, 삼성전가자 보낸 초청장 이미지에 갤럭시노트10에 쓰일 S펜과 카메라를 클로즈업한 이미지를 내놓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이는 갤럭시노트에 처음 적용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함꼐 카메라와 연관된 S펜의 새 기능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삼성전자는 S펜에 카메라를 넣는 아이디어를 2017년부
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6억 달러(약 4조 1598억원) 어치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주식을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수잔 톰슨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하워드 G.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 5개 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버핏 회장은 2006년 자선단체에 자신이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전부를 기부할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까지 340억 달러(약 39조 287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기부를 위해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클래스 A' 주식 1만 125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달 31일까지 반려동물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자진신고 기간 안에 반려동물을 등록하거나 등록된 반려동물의 변경 정보를 신고하면 과태료 벌칙이 면제된다. 만약 기간 안에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농식품부는 자진신고 기간 이후인 9월부터 시·군·구 별로 반려동물 미등록자, 정보변경 미신고자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며 반려동물 구매와 동시에 등록이 이뤄지도록 재도를 개선하고, 고양이 등 등록대상동물의 범위도 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학 특강에서 '아들 스펙'을 왜곡한 발언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청년민중당이 25일 황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서울남부지검은 30일 황 대표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형사6부는 특수수사 전담부서로 현재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내가 아는 청년은 학점이 3점도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 되고 다른 스펙이 없다"며 부족한 스펙에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발표한 올스타전 최종 로스터에 포함됐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 추신수(2018년)에 이어 네 번째 올스타 선정이다.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LA다저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맥스 셔서(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선수 투표에서 류현진은 셔저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내셔널리그 올스타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일본경제산업성은 1일 한국 수출 관리 규정을 개정해 반도체 제조과정에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고순도불화 수소 등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TV, 스마트폰의 유기 전자형광(EL) 디스플레이 패널 부품으로 사용되며 리지스트와 고순도불화 수소는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품목인데, 일본은 전세계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레지스트의 약 90%, 고순도불화 수소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첫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게 지배적
철도하나로운동본부는 28일 철도의 날을 맞아 서울역 광장에서 대륙철도시대 공공성 강화 총력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철도노동자와 관계자 등 4000여 명(집회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KTX와 SRT의 통합과 공공성 강화를 주장했다.철도하나로운동본부는 "철도의 공공성 강화는 정부가 추진한 약속"이라며 "요금 인하와 안전강화 등 KTX와 SRT 통합, 국토부 장관 면담, 용역 재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정부가 KTX 민영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지만, 반대여론에 밀려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 주요 국가 정상들과 국제·지역 기구의 대표들이 모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됐다.이번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회원국 정상(급) 19명과 안토니우 구테헤스 UN사무총장, 크리스틴 리카르토 IMF 총재 등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대거 참가한다.G20 정상회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며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 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 모여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각국 정상들은 회의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