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중 화백의 작업실에는 매일 그려 온 습작이 책상 위에 수북이 쌓여있었다. 쉬지 않고 작업을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화지 속에는 나신(裸身)의 여성들이 자유로운 동선을 그렸다. 맑은 눈이 유독 빛나던 김길중 화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길중 화백은 여성의 나체를 통해 인간의 순수한 모습을 발현했다.이브들의 꿈김길중 화백은 먼 옛날 에덴의 동산에서 사는 이브를 생각했다. 그는 태초 인간의 몸을 보며 움직이는 생명력을 느꼈다. 누드에 심취한 김길중 화백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종이 위에 먹으로 누드크로키를 그렸다. 김길중 화
1999년은 한 청년에게 의미 깊은 해였다. 군 제대 후 사회에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인생에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고 해답을 찾으려 해외 오지 여행을 떠났다. 아프리카 가나에 도착해, 점차 주민들과 어울리고 아이들과 축구공 하나로 즐거워하며 보낸 1년간의 생활은 행복했지만 쉽지 않았다. 불개미에 물려 찌는 듯한 더위에 양말에 운동화까지 착용하기도 했었고, 기숙사에 도둑이 들어 낭패를 당하기도 했었다. 그중 말라리아에 걸려 생사를 오갔던 고비는
생후 20개월 만에 청각, 시각, 언어 장애를 겪은 장애인의 삶을 산 헬렌켈러. 설리번 선생을 만나면서 각고의 노력 끝에 언어를 회복하고 순례강연을 다니며 장애인의 교육과 사회시설개선을 위한 모금활동, 도서관과 학교건립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그가 비극의 삶을 행복과 영광의 삶으로 바꾼 것처럼 오늘날에도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소명의식으로 사랑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사회구석구석에서 위치를 지키고 있다.미래지향적, 소명의식 가득한 언어치료학과 고신대학교 언어치료학과는 기독교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언어치료인 양성에 중점 두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2019 기해년을 맞이하여 지역 경제 현장을 담기 위해 산업은행 경주지점을 내방, 한 금융전문가의 인생스토리를 내세우며 사회의 귀감을 전하고자 한다.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평생 이바지해온 이충훈 내부통제전문위원(전 KDB산업은행 양산지점장,이하 전문위원)는 산업 최전선에서 중소기업인들의 노고를 깊이 공감하며 살아왔다. 그는 책과 대외강의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타인에게 ‘덕’을 베풀 수 있는 삶을 설파중이다.KDB산업은행 지점장으로서의 삶지난 1990년, 산업 은행에 입행한 이충훈 전문위원은 2014년
하루 자고 일어나면 바뀌는 세상이다. 미디어에서는 매일 콘텐츠를 쏟아내며 모바일이나 IT 장치를 통해 눈과 귀에 들어오는 광고가 넘친다. 마케팅은 중요한 요소이다. 지역대학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신을 다하며 색다른 마케팅 교육을 하는 이가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신라대학교 캠퍼스 경영관에서 김경민 교수를 만났다.뚜렷한 현장경험의 교수김경민 교수는 지난 2006년 신라대학교 전임강사로 부임해 왔다. 남다른 그의 교육과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빠르게 조교수 부교수를 거쳐 이제 정교수의 자리로 올라섰다. 현재는 교내 입학공정위원회 및 경영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토트(Thot)는 지식(知識)의 신이다. 따오기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모습으로 묘사되며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한 흔적이 남아 있다. 법원이 위치한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는 현대의 토트와 같은 인물이 존재한다. 바로 부산의 박정언 변호사이다.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어 청년기업, 스타트기업, 중소기업의 밝은 등대가 되고 싶어 하는 박정언 변호사와 진솔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사회약자를 대하는 진심학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학식은 필요한 이에게 조력자로서 도와주며 그 무한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이미 세계경제는 토
부산의 북구 만덕동은 덕천과 동래를 잇는 위치적 특성이 있으며 산으로 이뤄진 구만덕과 아파트단지로 이뤄진 신만덕으로 나뉜다. 신만덕시장 인근에는 나이 불문, 탁구초보라도 편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이 있다. 바로 손민영탁구클럽이다. 훤칠한 키에 부드러운 미소로 맞이하는 손민영 관장을 만나 탁구장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탁구로 열어간 제2의 인생손민영 관장은 몇 년 전만해도 평범한 주부였다.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하면서 근처 생활체육현장을 찾았고 탁구장을 방문했다. 탁구에 빠지면서 점차 가슴속에 있는 스
지난 2018년 9월 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의 또 하나의 축제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있었다. 몸이 불편해도 그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던 태극전사들은 4년의 기간 동안 준비한 일이 헛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며 각오를 다시 한 번 더 다졌다.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해 입장했던 선수단은 각 경기마다 다양한 영웅이 배출되었다. 여기 부산 탁구를 이끈 이는 젊고 유능한 선수출신 감독이었다. 바로 부산 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 감독 오순정 씨이다.한 평생 외길, 탁구인생오순정 감독은 1983년생이다. 앳된 이미지이지만 이미 선수생활만
DSY엔터테인먼트 상호명은 한승윤 대표의 이니셜인 ‘SY’ 앞에 꿈을 뜻하는 ‘Dream’의 첫 글자를 착안해 만들었다. 한 대표는 대기업을 경험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삶이 아니라는 판단 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대학 재학당시 댄스 동아리를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막연했던 도전이 다함께 꿈을 꾸고 이루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일념으로 이어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공연 및 기획 전문 엔터테인먼트DSY엔터테인먼트는 부산 · 경남에서 인지도
김명훈 원장은 2015년까지 지극히 평범한 건설회사 직원이었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아침, 부산 만덕의 사무실에서 만난 김 원장은 사업가의 모습으로 부드러운 인상과는 달리, 냉철하고 소신 있는 교육 철학을 가진 인물이었다. 폭발적인 반응에 스스로 놀라김명훈 원장은 지난 2011년, 건설 분야 최고의 전문 자격증인 자격을 취득한 뒤 2017년 5월 대구에서 길진 도장기능사 전문학원을 열었다.짧은 기간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대구·부산에서만 분기별로 100여명 이상이 몰렸다.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수업인지라
변치 않는 진심의 가치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 존 듀이(John Dewey)는 유년기시절의 예술경험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전인격체로서 인간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늘날 예술 교육은 날로 강조되며 내재된 개개인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홍권표 원장은 부산의 예술 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기타 레슨을 이어오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에 귀 기울이면여러 기타들 사이에서 조율하며 레슨 준비에 한창이던 부드러운 인상의 홍권표 원장이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 왔다. 13년차 강사
기업의 대표에 이르기까지장암 대표는 1985년 처음 옥외광고 계통에 몸담았다. 코리아디자인센터를 이끄는 장암 대표는 산업단지와 항만 등 다양한 방면의 산업의 발전으로 미래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서부산 지역을 코리아디자인센터만의 색깔로 칠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장 대표는 이전에도 기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하며 6년간 일한 경험에 총 34년의 세월을 한 분야에 종사한 베테랑이다.부산의 옥외광고 전문기업코리아디자인센터는 옥외광고를 전문으로 시행하는 회사다. 거리의 간판이나 LED조명 사인을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장 대표는 여기에서 사업
예술경영의 정의는 ‘예술단체나 기관, 예술사업이나 공연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이다. 예술단체 및 조직경영에 필요한 인적, 물적, 예술적 자원과 재원을 조달하고 관리하며, 경영학적 방법을 이용해 예술기관이나 단체의 운영효율을 높인다. 부산시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예술교육을 편하게 접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한 비영리단체가 화제의 중심이다. 문화예술기획자이자 총괄위원장인 올웨이코리아 채희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비영리 예술경영단체 올웨이코리아올웨이코리아는 4명의 상근직 직원, 자문위원과 이사직까지 전후원회원 100여명이
이탈리아 바리톤 바티스티니(Mattia Battistini)는 “나는 장미의 향기를 맡기 위해 필요 이상의 공기를 마시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훌륭한 성악가는 노래하고 있는 동안 그 입앞에 촛불을 대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공기의 전달을 중시하며 그 속에 우리의 안분지족(安分知足)과 같은 훌륭한 삶의 가치가 담겨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주지혜 대표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다. 젊은 시절의 역경을 추위를 이기고 향기를 드리우는 매화처럼 자신의 업으로 승화시켰다. 가을이 깊어가는 저녁시간,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노란 불빛이
“화가가 시력을 잃었다면 최대의 형벌일 것이다. 음악가가 청력을 잃었다면 이 또한 다르지 않을 터. 베토벤은 그런 시련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고 존재를 상실하지 않았다. 잃었거나 빼앗겼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악성다운 격렬한 용기로 웅변하며 우리를 인도한다. 삶이 격하게 요동칠 때, 가끔 길을 잃어 방향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대할 때 이 음악을 권하고 싶은 이유다.” 음악평론가 최영옥의 ‘클래식 산책’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베토벤처럼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신정원 원장을 피플투데이에서 찾아갔
21세기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주)행복한교육이야기는 급변하는 교육정책과 시대의 요구에 따라 자녀와 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꿈꾼다. 세계적 경제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경험이 필요하며, 이에 (주)행복한교육이야기에서는 교육여행, 역사탐방, 대학탐방, 해외어학연수 및 캠프, 교육특강 및 봉사단으로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빠른 교육보다 바른교육을 강조2018년 초에 시작한 행복한 교육이야기 부산센터는 해운대 신시가지 한가운데 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있다. 10년 넘게 교육계에서 일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부산에서 디저트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공예품을 만드는 이들을 드물게 찾을 수 있다. 배혜민 대표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재능을 살려 일하는 동시에 자신만의 행복을 빚기 위한 공방 ‘이렇게 행복할 슈가’를 열었다. 삶의 순간에 누리는 소소한 행복처럼 달콤한 슈가크래프트와 앙금플라워가 그곳에서 탄생한다.오븐 하나로 시작한 꿈 공방이렇게 행복할 슈가는 부산 동래구 장애인복지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안락동에 공방이 자리매김한 때는 작년 8월이다. 이전에는 오븐 하나와 푸드스타일리스트 장인으로서의
1조 달러 회사인 애플, 그곳의 CEO인 팀 쿡(Tim Cook)은 최근 음반산업계의 성장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팀쿡은 애플본사에서 로버트 사피앙(Rober Safian)과 함께 음악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과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음악을 듣지 않으며 운동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약보다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했다.이어 쿡(Cook)은 애플사가 디지털음반시장에서 “인류가 음악과 이별할 수 없다”고 하며 공학적 측면이 아닌 “예술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역설했다. 사실 애플의 비즈니
2010년 전문변호사 등록제도가 도입된 지 8년만에 대한변호사협회의 전문변호사로 등록한 변호사는 1,400명에 육박했다. 포화 상태인 기존 법률서비스 시장에서는 각자 전문성을 무기로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45년이 넘는 경험과 풍부한 송무 경험으로 인정받는 법률특허사무소 럭키의 김성돈 변호사를 만났다. 뿌리깊은 나무, 법률특허사무소 럭키1973년 부산 광복동에 설립된 럭키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김성돈 변호사의 조부 김덕태 변리사가 지난 45년간 이끌어온 특허법률사무소이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특허법률사무소로 특허출원
종교는 신의 절대적인 힘을 통해 인간의 고민을 해결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삶의 근본적인 목적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여기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현대인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로 다가서는 사람이 있다. 국민의 평안과 행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자운스님을 만났다. 마음의 본질에 대한 고민자운스님은 출가한지 올해로 29년차이다. 어린시절에 유복하게 자랐지만, 기댈 곳 없는 마음에 외로움을 늘 느꼈다. 출가 후 산에서 스님은 심적 허함을 자연과 대화하며 채워나갔다. 마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던 자운스님은 불교에 입문해 수행하다 우연한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