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문화생활의 장, 남동문화예술회관박은희|남동문화예술회관 관장최근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참여의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박은희 관장은 “순수문화예술욕구 충족을 위한 시민광장이 되겠으며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리더(이끔이)가 되겠다”며 개관 당시 그 포부를 밝혔다. 20년 전 국내에 교육연극의 개념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며, 연극, 오페라, 무용극, 국악프로 연출 등 약 30년의 경험을 살려 시민들에게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그 욕구 충족으로 인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리더(이끔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예술에 대한 참여의식 증가주 5일제의 정착으로 점차 증가하는 시민들의 여가시간으로
희망의 사다리를 놓는 작가김명희|작가가수 최희준의 노래 ‘하숙생’은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노래가사가 의문형으로 끝나는 것처럼 나그네 길 같은 인생의 지표에 대한 답은 알 수 없다. 김명희 작가는 대표작 ‘야곱의 사닥다리’를 통해 이 ‘인생의 지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그의 작품은 단순히 판화에 제한하지 않고 대화형 아트, 설치작품 등 설치개념미학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인다.운명처럼 다가온 그림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 찰흙놀이 등 만드는 활동을 좋아했던 김명희 작가는 초등학교 입학이후 그 재능을 꽃 피우기 시작했다. 학교는 물론 대외 공모전에 수 회 당선 되는 등 많은 활약 탓에 선생님으로부터 추천도 많
문화예술의 새로운 ‘크로스오버’를 꿈꾸다 정룡 화백|무진참미술관 이사장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온 무수한 천재 예술가들에게는, 일반인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삶의 방식이 발견된다. ‘기행’에 가까운 고뇌의 ‘살이’가 전 생에 충만하고 지칠 줄 모르는 왕성한 창작욕과 당대의 시대정신에 도전하는 반골기질은 천재 예술가들에게 있어 ‘트레이드 마크’같은 무엇임이 틀림없다. 스스로의 내면에 잠재해 있는 원초적인 예술가적 감각과 그 강렬한 미적 욕구를 통해 환상세계의 경이로움을 그려내는 정룡 화백은, 그런 차원에서 천재 예술가로서의 자질에 전혀 손색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다정룡
‘대한민국 미술계의 대들보’우리 민족의 ‘魂’을 담아 그린 그림으로 ‘문화 주권’의 확립에 앞장서다 一浪 이종상|화백‘一浪 이종상’, 그는 우리에게 5만원권의 신사임당, 5천원권의 율곡 이이의 초상을 그린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화가의 그림은 그것을 그리는 작가의 인품과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말하는 이종상 화백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독도’를 그리며 ‘독도문화 심기 운동’에도 앞장서 왔다. 그림을 천직으로 알고 전심을 다해 온 이 화백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源形象-부활(1995년 作), 56X56cm, 銅釉畵, 일랑미술관소장'魂‘을 그리는 화가서울 평창동, 이종상 화백의 작업실로 찾아갔다. 작업을 하고 있을 때는 아내와 가족들에게도 출입을 허가하
독창성과 희소성을 높이는 독자적 기법,소나무 기상의 기품을 더하다최종도|작가예부터 우리 민족은 소나무에 내재적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에서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아마도 옛 선비의 기개와 절조를 닮아 사시사철 녹음을 간직하는 푸름과, 거친 바위틈이나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한 생명력 등에서 바로 소나무의 우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들이 소나무 그림을 접하려 한다는 점에서 최종도 작가의 집념이 비롯된다. 그는 우리 민족 정서에 알맞은 소나무를 작품화해냄으로써 작가와 마니아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감대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독창성과 희소성을 높이는 독자적 기법, 소나무 기상의 기품을 더하다사실 우리나라에서 소나무를 소재로 한 미술
좋은 제자 발굴에 열광하는김승일 중앙대 무용과 교수실험정신 넘치는 춤 인생 31년김승일|중앙대 무용과 교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다. 여기서 핵심어로 등장하는 ‘꽃’이라는 낱말은 노력의 과정을 수반하는 것들을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시어(詩語)라고 할 수 있다. 김승일의 춤도 마찬가지다. 그가 안무한 ‘일월설화’ ‘화예아’ ‘와화의 녹’ ‘소현’은 물론, 무대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춤사위까지도 그의 노력의 결과물이자 그만의 꽃인 것이다. 얼마 전 ‘예인의 정동나들이’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김승일의 춤을 보게 되었다.
사회의 선구자로서의 문인생활서성택|서대문문인협회장시, 수필, 시조 등 문학은 예로부터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참된 의미를 깨우치고 정신적 지주를 세우는 길라잡이역할을 해오고 있다. 글을 통해 간접적 경험을 쌓고 자주적인 생각을 키우며 정신적 성장을 이룩한다. 서성택 회장은 서대문 문인협회 제9집 발간사에서 “문학은 인간사회의 정화의 길라잡이라 할 수 있으며 사악을 깨우쳐 주는 스승”이라며 “문학은 오천년 역사 속에 담겨 인간의 올바른 길목을 선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랜 역사 속에서 올바른 이정표가 되어준 문학을 깊이 사랑하며, 또 문인으로서 문학의 본질에 대한 책무와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본질적인 문인의 자세는 무엇인지 들어보았다.문학에 대한 끝없는 열정
가곡, 그 추억을 노래하다박범철|가곡아카데미 교수음악은 항상 우리 삶과 함께 해왔다. 요즘에는 당장 문을 열고 시내로 나가면 여기저기서 음악소리가 흘러나온다. 음악은 감정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격한 감정을 누그러뜨리기도 한다. 이런 음악소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인간의 목소리라고 흔히 얘기한다. 미국의 유명한 재즈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도 “인간의 음성이야말로 신이내린 가장 훌륭한 악기”라고 극찬했다. 어떤 악기도 필요 없이 연주하고 싶을 때 바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인 목소리를 통해 연주하는 노래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가곡이다. 가곡은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고도 불리는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될 만큼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성악가가 아닌 가곡 교육자로한국
글을 넘어 그림으로 탄생하는 추상문자,그 교과서를 펴내다.김정택|한국국제미술협회 이사장·문자는 고대서부터 우리에게 의미를 전달하면서 그 안에 담긴 세상을 표현해냈다. BC5 5,000년경 돌이나 뼈에 규칙적인 간격을 두고 새긴 조각에서부터 시작한 문자는 점점 형태를 갖추고 발전해왔다. 중국, 아프리카, 남미지역에서는 줄에 매듭을 지어 문자를 표현하는 결승문자부터 형태를 가지고 새기기 시작한 상형문자가 나왔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상형문자로 대표적인 한자와 표음문자를 가진 알파벳, 한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김정택 작가는 시간을 거슬러 현재와 과거를 공존시키듯 문자를 통해 문자추상화를 그려낸다. 그 역사는 BC 5,000년 경 돌이나 뼈에 새기던 문자에서부터 시작된다. 문자를 통해 그 글에 대
예술이 녹아있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이김희일|서울 홍산문화 중국도자박물관장·갤러리 아델라베일리 관장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건너간 독일은 단순히 그에게 새로운 ‘거주지’로써의 삶의 터전 뿐 아니라 미래의 그의 인생을 바꾸어 준 장소가 됐다. 미술품 수집가, 박물관장으로 그의 높은 안목과 예술적 고견을 피력해온 김희일 관장이 수준 높은 예술품과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아델라베일리’를 열어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도전이 나를 만들다김희일 관장의 삶을 돌아보면 항상 도전이 있었다. 1970년 호기심과 도전정신은 그를 독일로 이끌었다. 독일에서 일을 하며 틈틈이 독일어를 공부했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의 곳곳을 돌며
새로운 재료로 ‘자연의 미’를 삼투하는 예술가안길원|화백청휘 안길원 화백이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의 주제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그가 자연과 인간에게서 받은 심상(心象)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는 방식은 직업적인 예술가로서의 형식적 의무감에서가 아니라 ‘자연과 합일된 본질적 인간성’이라는 프리즘에 의해 발현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연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세상을 고요하게 응시하는 안 화백의 눈에는 형언할 수 없는 애정과 감동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안 화백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재료의 창조를 통해 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예술가로서만이 아니라 재료연구가로서도 이미 한 경지에 이른 그는 작품을 위해 소요되는 어마어마한 경비를 감수하면서도 새로운 재료개발에 여념이 없다.
깨어있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고대용|문경시민문회회관 관장서울을 제외하고 나면 일반 시군에는 도서관이 많아야 두 곳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경상북도 문경시에는 시립도서관 3곳과 도립도서관 2곳으로 총 5곳의 도서관이 위치한다. 이는 문경시민들의 문화 교양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문경시는 2010년부터 관광특구를 지정하여 문화와 교양 공간을 확충해 시민의 지적 문화 욕구 해소에 주력해왔다. 문경새재테마파크를 비롯해 많은 박물관 및 체육시설 부지를 조성했으며 중앙도서관, 문희도서관, 모전도서관의 3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시민 문화욕구에 박차를 가한 곳이 바로 문경시민문화회관이다.문화예술도시 문경문경은 석탄사업의 주요 요충지로 번창하는 도시였으나 석탄산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을 아십니까?곽구영|라오스문화원 원장우리나라는 40년 전만해도 전쟁의 아픔을 끌어안은 채 전전긍긍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외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야하는 힘든 나라였다. 그러나 불과 40년 만에 세계를 향해 무역을 장려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을 습득 하는 등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라오인민민주공화국’이 있다. 통칭 라오스라 불리는 이 나라는 전쟁과 외침(外侵)으로 고통을 겪어왔다. 아직도 그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느끼고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이 라오스문화원 곽구영 원장이다. 그는 “비록 가난한 나라지만 우리는 라오스를 아끼고 그들의 착한 심성을 다시 배워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피력했다.라오스 역사라오스는
즐거운 선율을 캔버스에 담다김래현|작가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해 23회의 국내외 개인전을 가진 김래현 작가는 소리를 눈으로 보여주는 ‘선율의 향기’로 각광받고 있다. ‘선율의 향기’는 음악을 통해 조형세계를 이루는 형태와 색채를 회화적 표현을 통해 나타내는 작품이다. 서울 여성 미술대전 대상, 환경미술상, 서해아트페어 우수작가상 등 다수 수상경력과 함께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김 작가는 현재 대구예술대학교에 출강도 하고 있다.“관객들의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싶어”김래현 작가는 지난 11월 송탄국제교류센터의 SICC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선율의 향기’ 시리즈는 밝고 화사한 색채를 가지고 음악을 시각화 한다. 저시를 지켜보던 한 관객은 “천국에 다녀와야만 느
흙으로 부터 예술혼을 구워낸 공예품김순호| 네오내오공방 대표도자기 하면 일반적으로 은은한 색상에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화려하게 빛나는 그릇을 떠올리곤 한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지금껏 그 아름다움을 일상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많았으나 악세사리에 접목시키려는 노력은 없었다. 그 중 유일하게 네오내오공방의 김순호 대표는 도자를 빚어 주얼리를 탄생시킨다. 팔찌, 귀걸이, 목걸이 등 각종 장신구가 되어 돌아온 도자가 내뿜는 그 은은한 아름다움을 네오내오공방에서 만나보았다.정성으로 빚은 도자 주얼리도자를 빚어내기 위해서는 흙을 꼼꼼히 빚어 800도에서 초벌을 한 후, 유약을 칠해 다시 1,240도에서 재벌을 해야 한다. 일반 도자기를 빚어내는 작가들이 이런 과정에서 많은 인내를 감수
새로운 도약, 정혜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특기적성으로 시작한 무용이 숙명의 길이 되다정혜진|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거대한 물줄기도 조그만 샘 하나에서 비롯된다. 인연은 조그만 우연에서 비롯되고 그 인연이 모여 필연이 되기도 한다. 필연은 또 평생을 좌우하는 운명의 길로 이어진다. 등대란 무엇인가. 무변해상 드넓은 밤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고 항해할 수 있도록 빛을 밝혀주는 고마운 항해의 지표다. 누가 뭐래도 평생의 삶을 견인하는 등대와 같은 숙명의 길을 발견하여 달릴 길을 잘 달리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백조가 우아한 날갯짓으로 물살을 가르려면 물밑에서는 한시도 멈추지 않는 눈물겨운 발놀림을 멈추지 않는다. 오늘 소개하는 정혜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도 무용
"말이 필요 없다." 색소폰 연주에 나의 전부를 녹인다가슴을 적시는 맛있는 연주, 색소폰 재즈 마스터 클래스김정음색소폰 스튜디오 원장 · 영창악기 '알버트 웨버 색소폰 아티스트' · 'L..A.Sax 전속모델' 미국 줄리어드 음대 재즈 마스터클래스 수료하고 현재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교수를 맡고 있는 김정음 원장은 춘천 CBS재즈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만큼 재능 있는 아티스트이다. 뮤직필드에서 재즈 화성학, 재즈실기를 강의하면서 이름이 알려졌으며, 하루 18시간 음색을 다듬는 연습을 하며 인일기백(人一己百) 정신으로 일로 매진한 그는, 대한 색소폰 협회 임원이며 밴드 "제이 쉐이커(J. Shaker)"의 리더로 활동하면서 재즈 밴드 "콰데스"부지휘자, L. A. SAX 전속모델
긴 시간의 기다림 속에 시나브로 꽃피우다미용기술과 정신을 그려내는 조화예술의 창시자이금연|엘리자리(elizalee) 원장곡을 연주하다 전 악기가 일제히 쉬는 것을 게네랄파우제(Generalpause)라 한다. 인생의 목적을 위해 시간의 긴 기다림이 필요하고 기다림 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시간과의 싸움이 있었다. 엘리자리 라는 지존의 자리에서 무대 뒤로 조용히 혼자 모습을 감춘 인내의 시간 앞에 하나하나 비울 것은 비우고, 채울 것은 채워 순간 차오르는 기쁨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며 소재를 찾고 때를 기다렸다.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이 인간사 이지만 그자체가 기다림의 완성인 것이다. 오늘도 오르지 하나만 생각하고 무한히 기다린다. 허공을 맴돌던 잠자리도 더
절제된 색감으로 표현하는 '소멸'의 아름다움이명화|작가이명화 작가는 인적이 드문 산과 들에 가야 볼 수 있는 엉겅퀴를 모티브로 삼는다. 엉겅퀴는 고고하지만 한편으로 정이 그리워 사람들의 시선에 잘 띄도록 더운 여름에도 꼿꼿하게 머리를 들고 있는 꽃으로 이명화에게 각인되어 있다. 작가가 쓴 ‘소멸, 그 아름다움’이란 글에는 그런 생각이 잘 담겨 있다.“구름 한 점 없는 산길, 타는 듯한 햇볕이 내려 쬐는 길가에 핀 엉겅퀴를 본적이 있는가? 타는 듯한 태양아래서 가시를 달고 있는 짙푸른 이파리, 붉은 용암이 솟아 나오는 듯한 요염한 불꽃같은 꽃, 꺾이지 않는 농염하고 도도한 아름다움에 어찌 빠져들지 않을 수 있을까...”이 가는 유년시절 경상북도 안강이란 마을에서 자라나 어렸을 적부터 산과
희생의 정신으로 그려나가는 전업작가신제남|한국 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예술가는 험난한 길을 걷는다’는 말이 있다. 조각가, 음악가, 화가 등 모든 예술가들은 그 작품이 알려지기 전까지 고난과 역경을 온몸으로 맞이한다. 신제남 이사장은 그 중에서도 화가는 더욱 더 힘들고 버거운 직업이라고 말했다. 음악이나 공연예술은 생활 속에 녹아들어 대중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간단하지만, 요즘 시대에 그림은 한번 보고 끝이기 때문에 더욱이 고달픈 일이다. 그럼에도 그림을 계속하는 이유는 “언젠가 예술을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 고흐, 고갱, 모딜리아니 등 유명한 화가들도 험난한 길을 걸었지만 지금까지도 이름이 알려지는 거장이 되었다. 신제남 이사장은 문화를 대표하고 시대에 남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