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간 격차 줄이는 국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박태석 대표변호사자본주의 국가의 상위 계층 1%가 차지하는 부의 비율은 전체의 50%가 넘는다. 자유경쟁시대가 본격화되며 계층 간의 격차는 점점 고착화되고 있다. 현재의 경제체제 속에서 노력만으로는 계층 이동을 달성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상위 1%의 자본 점유율은 25%가 적절하다고 하지만, 자유주의 내에서 부의 축적을 규제하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민감한 사항이다. 법무법인 ‘월드’의 박태석 대표변호사는 상위층의 자발적인 분배로 점유율을 스스로 줄여야 격차에 대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에게 2011년 한 해를 정리하고 2012년을 준비하기 위한 조언을 구했다.정환용 기자 maddenflower@epeopletoday
포커스피플>“세계경제의 정의와 평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동양계 최초의 세계은행 수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지난 3월 23일 미국의 뉴스전문 방송사인 CNN은 한국인들에게 큰 자긍심을 느끼게 할 만한 내용의 짧은 단신을 보도했다. 1946년 발족 이후 최초의 동양인 출신이자 한국인 출신 세계은행 총재가 배출될 것이라는 방송이었다.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은행 차기 총재로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을 지명했다”는 내용의 방송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송출됐다.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과 더불어 전 세계상의 3대 유력 기구의 수장자리를 한국인이 맡는 영광된 순간이었다.조성기 기자maarra21@epeopletoday.com빈곤퇴치를 위한 첫걸음유엔, 국제통화기금(IMF)와 더불어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청년정신’의 화신범야권 선두주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누리꾼들은 ‘MB와 가장 차별화된 대권주자’로 누구를 꼽았을까? 지난 5월 12일자 ‘오마이뉴스’에 의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바로 그다. ‘오마이뉴스’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파트너스가 패널리서치 전문기관인 ‘패널인사이트’(panelinsight.co.kr)에 의뢰해 실시한 ‘정치지도자 이미지조사’ 결과 누리꾼들은 차기 이상적 대통령으로 안철수 원장을 꼽았다. 또 올해 대선에서 당선되기를 가장 희망하는 정치인은 안철수 39.2%, 박근혜 27.8%, 문재인 12.8%의 순서로 나타났다. 안철수 37.6%, 박근혜 18.4%, 문재인 20.0%로 나타난 지난 2월초의 1차 조사 때와
‘대한민국 사랑’ 뜨거운 갈색 눈의 미국 최고 외교관자랑스런 한국계 미국인, 성 김 주한미국대사“배우 대니얼 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소설가 이창래 씨 등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미국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외에도 강석희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 시장, 고홍주 미 국무부 법률고문, 미셸 리 전 워싱턴 교육감,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등 정관계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한국계 미국인들이 참 많죠.”최근 자신의 블로그 ‘올 어바웃 성김’에 한국계 미국인들을 자랑스러워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성 김 주한미국대사. 자신이 소개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들과 비교해 ‘한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인물’로 전혀 손색이 없는 그는 지난해 11월 10일 한미 수교 이후 첫 한국계 대사로 부임하면서 성공
“대한민국 보수의 재결집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난파한 한나라호의 새 주자,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2월 1일. 개국을 맞은 ‘뉴스와이’의 대담을 위해 연합뉴스 사옥을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얼굴은 밝았지만 표 나지 않게 약간 상기돼 있었다. 좌담이라는 틀에 박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보도국 등 사옥 곳곳을 걸으며 진행된 고승열 뉴스와이 정치부장과의 일대일 대담에서 박 전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을 비롯해 한나라당 쇄신 문제, 젊은 층과의 소통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담담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밝혔다. 갖가지 악재와 MB정부의 실정 등의 요인으로 내년 총선 패배의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한나라당 내부에 쇄신 논의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박
권두칼럼>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기원하며2012년, ‘흑룡띠’의 해가 문을 연지도 벌써 두 달이 됐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여파와 이로 인한 우리 경제의 침체, 유가의 고공행진, 지난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라는 한반도 냉기류 등 지난해 대한민국은 ‘웃을 일’보다 ‘걱정스런 일’들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고 이로 인해 서민들의 삶은 팍팍한 수준을 넘어 피폐해질 정도였다. 여기에 ‘생계형 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가장 순수하고 희망차야 할 우리 아이들의 배움터인 학교에서는 ‘폭력의 사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청년실업문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세대 간, 계층 간 보혁논쟁은 봉합될 줄 모른다. 이처럼
21세기는 새롭고 창의적인 리더십을 가진, 창조적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시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한 국가, 혹은 민족의 위기 국면에 그 국가와 민족 지도자의 지도력과 창조적인 리더십이 부재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더불어 어떤 국가나 민족의 발전과 부흥에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유능한 지도자가 존재했었다. 2012년 정치적, 사회적 전환기를 맞은 우리 사회는 그러한 창의와 원칙을 겸비한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밝고 투명한 사회의 건설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경찰에 몸담아 온 이무영 전 경찰청장의 지난 삶이 바로 그러한 지도자상에 부합하고 있다. 특히 '경찰'이라는 특수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는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SPOT>부드러운 ‘여성적 카리스마’로 정권 창출하겠다한국 정치계 ‘철의 여인’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모바일 투표는 범국민적 요구이자,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유일한 방법이며 최고의 정치쇄신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지난 2월 6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정치쇄신에 대한 또 하나의 실험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한명숙 대표는 4.11 총선 후보자 공천에 모바일 투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 개정을 역설하며 이를 위해 민주통합당은 물론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미 1.15 전당대회 당대표 투표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모바일 투표를 공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 전체 245개 지역구의 최대 30%인 74개 지역에
‘파격’의 연속이었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 ‘파격’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지난해 10.26 재보선으로 서울의 수장이 된 박원순 시장은 그렇게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서울시장’의 전형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었다. ‘파격’의 시초가 재보궐선거 당선 다음날인 10월 27일 지하철 출근이었다면, 그 절정은 11월 16일 11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넷 취임식이었다. ‘온라인 생중계’라는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 대해 논란이 없지는 않았지만 대다수 서울시민들은 권위주의가 느껴지지 않는 새로운 형식의 취임식에 환호했고 작지 않은 찬사를 보냈다. 마치 ‘집들이’에 온 객들에게 집안과 가족을 소개하듯 모니터를 통해 만난 시민들에게 ‘헌책방’을 콘셉트로
지난 12월 1일.개국을 맞은 ‘뉴스와이’의 대담을 위해 연합뉴스 사옥을 방문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얼굴은 밝았지만 표 나지 않게 약간 상기돼 있었다. 좌담이라는 틀에 박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보도국 등 사옥 곳곳을 걸으며 진행된 고승열 뉴스와이 정치부장과의 일대일 대담에서 박 전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을 비롯해 한나라당 쇄신 문제, 젊은 층과의 소통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담담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밝혔다. 갖가지 악재와 MB정부의 실정 등의 요인으로 내년 총선 패배의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한나라당 내부에 쇄신 논의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행해진 인터뷰라 그런지 분위기는 긴장감이 돌았다.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