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그룹이 오는 18일부터 '8 to 5' 근무제를 시행한다.포스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근무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변경했다.요즘 유행하는 일명 '워라밸(Work & Life Balance)'에 맞춰 직원들이 저녁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과 광양제철소는 출퇴근이 서울처럼 오래 걸리지 않아 원래 일찍 출근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일하고 퇴근 시간도 앞당겨 워라밸을 확대하자는 취지"라고 전했다.제
설계사가 거액의 신계약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가상계좌에 보험료를 대납하는 부당 모집행위가 만연한 가운데, 금융감독원과 은행·보험권이 손을 잡았다.부당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료 수납전용 가상계좌에 보험료를 입금한 사람이 실제 보험계약자인지를 보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6일, 금융감독원은 은행·보험업계와 함께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TF에는 금감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 은행연합회, 가상계좌를 운영 중인 보험사 38곳과 거래 은행 15곳이 참여한다. TF
LG전자가 중국 메이저 TV업체인 하이센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지방법원에 하이센스를 상대로 TV 관련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하이센스 TV 제품이 LG전자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사용자 환경(User Interface) 개선을 위한 기술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 등 4건의 사용자 편의 기술이 포함됐다"고 전했다.하이센스는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앞세워
'공유서비스'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등장한 11인승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에 대한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10명중 5명은 '타다'를 혁신적인 서비스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타다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49.1%였다.반면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 경쟁을 해치는 불
올해 배춧값 상승과 김장 스트레스를 이유로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주부가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상 종가집은 지난달 14∼20일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주부 3,115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4.9%가 김장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 중 58%는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사겠다고 말했다. 2016년 38%보다 20%p 상승한 것이다.대상 종가집은 "전 연령대에서 김장하는 것보다 포장김치를 사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것"이
장기화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4%p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0.4%p의 하락분 가운데 미중 간 관세부과 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감소한 것을 따진 무역 경로를 통한 하락 효과가 0.2%p,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와 소비 등 경제활동이 둔화함에 따른 영향이 0.2%p로 추정됐다.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 양국 수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두 나라가 붙은 분쟁에 대한 영향을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고가의 외제차나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온 122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가 시작됐다.16일,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일부 고소득 사업자들의 탈세는 신종 사업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세금부담 없이 과시적 호화·사치 생활을 하는 등 성실하게 납세하는 국민에게 허탈감을 주고 있다"면서 조사에 착수한 배경울 설명했다.여기엔 유명 연예인은 물론 연예인 의류 협찬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의류업체 대표, 수백만명의 국내외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차명
'모두의 마블' 등이 대히트를 치면서 모바일 게임업계 최강자라 불리는 넷마블이 웅진코웨이의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14일 웅진씽크빅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웅진그룹이 코웨이(지분 22.17%)를 되사들였던 액수(1조683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산업 강
빚 갚을 능력이 안 되는 채무자를 상대로 금융사가 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하며 빚의 굴레를 씌우는 관행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소비자신용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금융사가 빚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의 채권 소멸 시효까지 무턱대고 늘리지 못하도록 법에 못 박겠다는 것. 연체 부담이 끝없이 늘어나게 만드는 이자 부과방식도 제한하고, 채권 소멸시효의 기계적인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금융위원회는 8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개인 연체채권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프랜차이즈 카페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상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설빙, 카페베네, 이디야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가 8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위반 건수는 2014년 153건에서 2015년 154건,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2018년 206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브랜드별 위반 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닛산 자동차가 회사 사정이 어렵다면서도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지속 영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국닛산은 30일 '한국시장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발표문에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며 "한국 고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이러한 입장은 최근 불매운동에 휘청인 닛산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잇달아 나온 것에 대한 진화 차원으
자기 앞으로 부동산을 두고 임대소득을 올리는 미성년 집주인이 24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부동산 임대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는 총 2415명, 임대소득 총액은 504억1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131명은 5세 미만 영유아였다.미성년 부동산 임대업자 1인당 연간 2088만원, 월 174만원을 부동산 임대로 벌어들이고 있다는 뜻이다.이 가운데, 만 19세 미만 부동산 임대업자는 2015년 1795명에서 2016년 1891명, 2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첫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제1차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결과, 공공임대는 140대 1, 민간임대 특별공급 103대 1, 민간임대 일반공급 15대 1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1차 역세권 청년주택 모집 대상은 구의동 '옥산 그린타워'와 충정로 '어바니엘 위드 더 스타일'이다.강변역 인근 구의동 ‘옥산 그린타워’는 84가구 모집에 4774명이 몰려 평균 5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 중 공공임대 주택은 18가구 모집에
국세청이 탈세 혐의를 받는 고액 자산가 219명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 했다.여기엔 30세 이하 무직자, 미성년자 갑부 등도 포함된다.국세청은 19일 기업 사주일가를 포함한 고액 자산가 중에서 악의적이고 교묘한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드러난 219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고액 자산가와 부동산 재벌 등 72명과 보유 재산 대비 수익원이 확실치 않은 30세 이하 부자 147명이다.고액 자산가들은 해외법인 투자 등을 명목으로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거나 고가 부동산, 미술품, 골드바 등 다양한
한국 전략물자 수출심사 간소화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배제하는 고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통제 제도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했다.앞서 정부는 거듭된 대화 요청을 외면하고 일방적으로 한국을 자국 화이트리스트에서 빼낸 일본과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국제공조를 계속할 수 없다고 보고 고시 개정을 추진해왔다.기존에 백색국가 '가 지역'과 비 백색국가 '나 지역'으로 구분해왔던 것을 이번 고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인 국내 2위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후보군인 ‘쇼트리스트(적격 인수후보)’가 애경그룹 등 4곳으로 추려졌다.10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4곳에 적격 인수후보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애경그룹,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컨소시엄, 사모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등이다.금호산업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 등을 거친 뒤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가 한국 시장에서 전격 철수를 결정했다. 우버코리아는 9일 우버이츠 회원들에게 안내 메일을 보내 한국 시장 철수를 알렸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이다. 우버코리아는 메일을 통해 "지난 2년간 국내 레스토랑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믿을 수 있는 편리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고심 끝에 우버이츠 국내 사업을 중단하는 어려운 결정에 이르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14일까지 우버이츠 플랫폼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우버이츠는 전문 배달 기사가
내년부터 1단계에서 10단계로 구성된 개인 신용등급제가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로 본격 전환된다. 이에 따라 등급 간 ‘문턱효과’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전담팀을 5일 발족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지난 1월부터 자체 신용위험평가 역량이 높은 5개 시중은행에 우선적으로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한 상태다. 이번 시범시행 기간 동안 고객 상담·설명 등을 위해 신용등급과 신용점수를 병행 활용하고 있다. 이어 내년부터는 보험과 금투, 여전 등 전 금융권으로 신용점수제 도입이 확대 적용한다는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이 구축한 5G 기지국이 8만곳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구축된 기지국은 LG유플러스 3만282국, KT 2만7537국, SK텔레콤 2만1666국 등 모두 7만9485국이다.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출한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초기 화웨이 장비 도입 논란과 다른 장비사의 고급 지연 등으로 구축 기지국 수가 경쟁사에 밀렸으나 최근 수급 문제가 상당 부분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전날 휘발유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4142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36.18%에 해당되며 유류세 환원분보다 많은 ℓ당 58원 이상을 인상한 주유소도 675곳(5.63%)이나 됐다. 경유는 전체 주유소의 35.13%가 가격을 올렸다.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가격을 올린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정유 4사 중에서는 GS칼텍스의 인상이 가장 잦았으며 서울에서는 주유소의 56%가 가격을 올렸다.유류세 인하 첫날인 작년 11월 6일에는 전국 주유소의 25%가 휘발유 가격을 내렸던 만큼 인하 때는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