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따스함이 가득해 자주색 할미꽃이 피는 봄이 왔다. 산뜻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에 강물 속에서 꺽지와 각시붕어와 함께 춤을 추는 Ssyong 숑 송대성 작가는 마치 흰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할미꽃을 그의 호(號)처럼 경쾌하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꽃으로 그려낸다. 피플투데이는 그러한 송 작가의 작업 활동이 궁금해 일명 ‘할미꽃 작가’, 송대성 작가를 직접 만나보았다. 긍정의 힘을 주는 색다른 시선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송대성 작가의 화업 인생 40년 기념 기획전은 ‘춤추는 탐진강’이라는 제목으로 할미꽃과 은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온유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이 선고는 중대재해법 위반 관련 ‘1호’ 판결이다.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4단독 김동원 판사는 6일 오전 중대재해법 위반(산업재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온유파트너스 대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안전관리자인 현장소장에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회사가 안전대 부착, 작업계획서 작성 등 안전보건 규칙상 조치를 하지 않아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며 “이후 유족에게 진정 어린 사과와
최근 다소 둔화세를 보이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먹거리 물가는 계속해서 요동치고 있다.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p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의 물가 상승률도 전월 대비 각각 0.1%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시장의 형태에 따라 시장 경쟁과 질서 등의 패러다임 또한 바뀌어 간다. 이에 공정한 거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 정부 기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 일원이었던 신동권 교수는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그리고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원장직을 마치고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의 올바른 경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오랜 세월 공정거래 분야에서 활약한 신동권 교수를 피플투데이가 취재했다.Q. 독자들을 위해 신동권 교수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
전혜은 화백은 회화, 조각 등 장르를 아우르며 한국 예술의 정서를 성모 마리아, 아기예수, 프란체스코(가톨릭 성인)의 모습에 담고 있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감응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다양한 재료와 표현 방식을 동원해 그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작품화한다. 전통한지를 이용한 오브제를 만들거나 평면 작품에 입체감을 주는 등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전 화백의 작업은 보는 이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준다. 아래는 유경익 평론가의 전혜은 화백 작품 평론이다. 전혜은 화백 작품 감상록한국 예술의 르네상스기와 도덕
4월 5일(수)부터 10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김민서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개최된다. 김민서 작가는 지원민화연구원 원장으로서 아름다운 불화를 통해 불교문화를 전파하고자 물심양면으로 힘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향을 품은 봉황’을 주제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이 넘치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봉황은 유교 정치의 이상과 길상 사상, 동양적 상상력이 융합된 경지에서 탄생한 새로 새 중의 왕을 상징하는 상상 속의 새다. 천하태평과 행운을 안겨주며 염원을 이뤄줄 수 있는 길상의 새로 알려져 있기도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4%)보다 0.1%p 낮은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4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해 7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4.7%를 찍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4.3%를 기록한 후 11월과 12월 각각 4.2%, 3.8%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올해 1월 3.9%로 석 달 만에 반등했
정부가 5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전망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남아 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우선 방역 규제 조정 1단계 조치로 오는 5월에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낮출지 결정하기로 했다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2008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세계최초의 타임머신 실험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러시아의 수학자 ‘이리나 아레페바’와 ‘이고르 볼로비치’가 제네바에 있는 지하 터널에서 초대형 강입자 충돌기(LHC)를 사용하여 원자 충돌 실험을 통해 오늘날 학계에 알려진 우주의 근원인 빅뱅(Big Bang)을 재현한다는 것이다. 입자들이 초고속으로 충돌하며 형성되는 에너지가 미래로부터 오는 방문자들에게 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인가? 제네바는 이와 같이 상상하기 힘든 최초의 타임머신 실
국내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 금액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2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 자료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전년보다 340만원(7.0%) 증가했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전년보다 0.09%p 낮아졌다.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이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10.3%)보다 낮아졌다.연령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대출이 7638만원으로 가장 많고, 30대(716
전세자금 최대 4억원을 고정금리로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 협약전제사금보증’이 29일 출시된다.이는 주택금융공사(HF)가 100% 보증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가 1.0%p로 고정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주택금융공사는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1%p 낮춘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전세자금보증은 공공기관이 금융사와 개별협약을 체결해 보증 우대사항 등을 적용하는 전세자금 보증이다.주금공은 이번에 출시된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상품의 보증비율은 일반 상품(90
창립 60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60년 역사를 넘어 100년 미래를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8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2022년말 기준 새마을금고 당기순이익은 1조 5,575억원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뒀으며,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284조원을 달성해 '3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안정적인 고객 보호제도는 새마을금고 최고의 경쟁력으로 뽑힌다. 새마을금고는 1983년부터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예금자보호제도’를 도입해 2022년말 2조 3,85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음식점업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배달·밀키트 수요 등이 확대되면서 외식 브랜드 가맹점이 전년 대비 약 24% 급증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전국의 외식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2020년 대비 23.9% 증가했다. 2013년 통계 작성 이래(2016년부터 발표) 증가율이나 가맹점 숫자 모두 최대치였다. 한식 밀키트와 치킨, 피자 등 포장·배달 가맹점과 함께 커피 가맹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
김포국제공항~베이징·상하이 노선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했다.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과 연결된 5개 노선(베이징, 상하이, 도쿄, 타이베이)이 정상 운항하면서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비즈니스 실크로드가 완성됐다고 27일 밝혔다.국내에서는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김포-베이징 다싱 노선이 신규 취항해 서울과 베이징을 잇는 도심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김포-상하이 홍차오공항 노선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상해항공 4개 항공사가 각각 주 7회, 총 28회(56편)를 운항해 김포공항의 중국노선은 총
낙안읍성은 민속 문화의 고장이다. 이곳 낙안은 낙안팔경과 조화를 이루며 백성이 안락하고 즐겁게 사는 곳이라는 樂土民安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조선 태조 때 토성으로 시작하여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낙안 군수로 부임하여 석성으로 축조된 후 600년 역사를 지키고 있다. 순천 도심에서 22km 떨어진 이곳은 지금도 성안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실제 마을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겨준다. 순천에 진입하는 도중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중 작년 4월에 치른 지자체 선거에서 민선 8기 시장으로 당선된 '노관
국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9% 줄고 연체율은 3%대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취약 차주의 상환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은 1조5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1조9646억원)보다 18.8% 감소한 수준이다.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저축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년 최대 기록을 경신해왔는데, 지난해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영업손익을 부문별로 보면 이
올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에 따른 시장 악화로 주택 가격이 3%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4일 ‘주택시장 전망 및 주택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 자료를 통해 올해 전국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전국 3.3%, 수도권 2.9%, 지방 4.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불패'라고 여겨왔던 서울 강남지역(강남·서초·송파구) 주택 가격 역시 올해 2.7%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보고서는 “올해 주택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 “과거 정부의 지나친 주택 규제에 따른
광양 매화마을이다. 1시가 막 넘은 시간에 도착하여 밥부터 해결해야지 싶었다. 상당히 긴 섬진강을 달리고 달리면서 주변에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날씨가 좋아 화창하기 그지없었다. 이름도 특이한 홍쌍리 여사의 매화마을 근처에 오니 눈에 띄는 음식점 하나가 있었다. 음식이 제일 싼 것은 재첩국 12000원이라 적혀 있었고, 이어 재첩비빔밥에 재첩 국이 딸린 밥상이 18000원이었다. 동행한 언니와 똑같은 18000원짜리 백반을 시켰다. 반찬과 비빔밥 그리고 재첩국은 먹을 만했다. 밥때가 되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사)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이 지난 2월 27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제 17차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동만 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우영환 부이사장, 안정곤 이사, 지역본지부장 등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해 함께 자리를 빛냈다. 2007년 2월 설립된 글로벌최고경영자클럽은 매출액 200억 이상 기업 혹은 매출액 10%이상 수출을 하거나 해외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기업 혹은 외국기업과 기술제휴 등을 맺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또 인상했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1.5%p로 벌어졌다.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현재보다 0.25%p 높은 4.75~5.00%로 올렸다.일각에선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은 것이다.지난해 3월 이후 9번 연속 금리가 올라가면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