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이 표현하기엔 역부족이다. 오늘도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워 화려하게 수놓은 개미취 야생화 향기를 즐기는 호랑나비와의 사랑이야기다. 개미취 가을야생화를 만선식물자휘(滿鮮植物字彙)에는 자완, 반혼초(返魂草), 탱알이라고 한다. 조선과 만주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본(草本)이며 어린잎은 데쳐 먹고 근부(根部)는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며 천식을 멎게 하고 유아(幼兒)의 경간(驚癎)을 고친다고 기록되어 있다. 개미취는 향기가 약간 있고 잔뿌리가 많으며 냄새가 있고 맛은 쓴데 약간 달기도 하다. 그리고 성질은 따뜻
14일(토)~15일(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악뮤지컬 ‘창신제(創新祭)’가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에 의해 펼쳐졌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국악뮤지컬 ‘심청’ 공연은 ‘법고창신’(法高創新)을 주제로 매년 국악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선보인 ‘창신제’의 새로운 도전이다.그동안 전통에 기반한 다양한 시도로 좋은 평을 받았던 ‘창신제’가 종합예술 장르인 국악뮤지컬을 선보이며 판소리 ‘심청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뮤지컬 작품으로 한차원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병아리풀[원지(遠志)]Polygala tatarinowii Regel 다른 이름으로는 좀영신초, 원지라고도 불리며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쥐손이풀목, 원지과의 한해살이 야생화다. 우리나라의 원지과 식물 중에서 특별하게 한해 만 살다 사라지는 야생화로 더욱 애틋함을 느낀다. 병아리풀 야생화도 특정지역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중부이북 지역 산 양지바른 바위틈에서 자라며 크기는 20cm 안팎이다.잎은 서로 어긋나고 타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1-3cm 정도, 폭 0.8-2cm 가장자리는 밋밋한 편이다. 잎자루는 대체로 짧다. 아
미국 전역을 관통하며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지난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이후 99년 만의 일이다. 이번 개기일식은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서부터 시작되어 와이오밍, 캔자스, 미주리, 조지아 등을 거쳐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북미 대륙 12개 주를 관통하며 진행되었다.개기 일식이 관측되는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했지만 최대 2분 40초를 넘지 않았다.
환경부 멸종위기 1급 관리식물인 ‘풍란’. 풍란 야생화를 자연에서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 정도의 희귀종으로 멸종되어 버렸다. 세계에 어떤 고급 명품 향수도 풍란의 매혹적인 향을 결코 흉내내지 못한다고 한다.
라는 제목의 이번 초대전은 8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 국립일제강제동원 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개막행사는 14일 오후 3시부터 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재갑 사진가가 군함도 내부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4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또한 20년 전부터 작업 중인 제일조선인 강제연행지역에 대한 흔적,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과 글 및 오브제 등을 활용해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작가, 강제징용희생자 및 나가사키 재일조선인의 인권을 지키는 모임, 국내 인권단체 및
꽃쥐손이Geranium eriostemon var.megalanthum NAK. 2017년 7월 15일 일 년 전부터 계획한 북유럽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러시아 여행길에 올랐다. 오늘은 노르웨이 플뢰엔 산 정상에서 만난 ‘꽃쥐손이’ 야생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플뢰엔산은 해발 320m밖에 높지 않지만, 기후의 변화에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아침 숙소에서 출발할 때는 햇볕이 쨍하였는데 정상에 오르니 갑자기 날아온 비구름이 비를 세차게 뿌려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허겁지겁 뜀박질하
‘앵두 같은 내 입술’ 흥얼거리면서 숲 속을 헤집고 다닌다. 정말 내 눈에 비친 아주 작은 종 같은 앵두 모습에 발길이 멈추었다. ‘앵두낙엽버섯’ 이었다. 오늘따라 그들이 앵두 같은 입술을 연상하게 만들까? 정말 판박이란 말이 더 어울릴 듯하다. 나란히 우산을 쓰고 나들이를 하는 여인들의 우아함이랄까? 가늘게 내려선 줄기가 여인들의 몸매로도 비친다. 활엽수 낙엽 소복이 쌓인 자리에 녹색의 싱그러운 이끼를 벗 삼아 숲 속에서 비친 입술 모양의 환한 미소로 반기는 모습도 감동이다. 약용버섯으로 혈전 용해 작용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숲
족도리풀[세신(細辛)]Asarum sieboldii MIQUEL. 동의보감에서는 세신(족두리풀)은 산과 들에서 자생하며 뿌리가 아주 가늘고 맛이 맵기 때문에 세신이라 명하였다고 한다. 세신은 두면풍(頭面風) 치료에 탁월하다고 하였으며 주로 풍습으로 저리고 통증이 있는데 사용되며 내장을 따뜻하게 하며 상기된 기운을 내려 준다고 하였다. 코가 막힌 증세를 완화시키고 담의 기운을 돋우고 두풍(頭風)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치통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애호랑나비가 족도리풀에 알을 낳고 먹이로 활용하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야생
한라새둥지란Neottia hypocastanoptica Y.N.Lee 희귀 야생화를 깊은 숲속에서 만나면 다투어 존경함을 표한다. 누구 시키지도 않았지만, 넙죽 습한 땅 위에 엎드려 큰 절을 받으라고 하신다. 덩달아 같이한 일행들도 큰 절로 경의를 표하듯 카메라를 땅으로 가져간다.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자신은 웃음을 참느라 혼쭐이 난다. 하나같이 큰절이라 하지만 엉덩이를 쭉 내밀고 땅으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접사촬영 행동을 바라보면 웃지 않고서는 힘들다.이 모습은 키 작은 야생화를 담으려면 두 무릎을 꿇고
새우난초[하척란(蝦脊蘭)]Calanthe discolor LINDL. 바닷바람을 조용히 즐기는 새우난초 야생화지상으로 나타난 모습이 새우와는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뿌리 부분이 새우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새우난초라 부른다. 녹색의 강한 빛으로 나를 기다려준 녹화 새우난초 꽃잎에 사랑의 입맞춤을 아끼지 않았다. 관상 가치가 높아져 무분별한 훼손으로 그 존재감에 위협을 느끼는 안타까움이다. 사진은 찍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간다는 매력에 긴 시간 기다림의 행복함을 느낀다. 서쪽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방향을 주
개불알꽃[통씨표란(通氏杓蘭)]Cypripedium macranthum SW. 귀하디귀한 야생화를 만나면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한다.한참 왼쪽 가슴을 매만지면서 안정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너무 오랜만에 찾아왔다고 노여움을 토로하듯 만나기 무섭게 하늘에서 천둥 번개로 울부짖고 굵은 빗방울이 한줄기씩 떨어진다. 빗방울이 대수던가 장비를 풀에 제치고 풀 섶에 엎어지고 말았다. 너무 거세게 항의한 봄의 소낙비에 항복하고 하산을 서두르고 있다. 대부분 붉은색으로 자세히 바라보면 개의 생식기를 닮았다고 하여 ‘개불알
반디지치[지선도(地仙桃)]Lithospermum zollingeri A.Dc. 반디지치 6형제가 청자색 봄옷을 입고 소풍을 간다. 피어난 꽃모습이 반딧불이를 닮았다고 반디지치라 부른다. 서있는 모습 같지만 줄기가 옆으로 드러누운 다년생 봄 야생화다. 반딧불이는 어두운 밤을 밝히듯 봄의 하늘에 청자색의 수를 놓는 매력이다. 엑스트라 같은 분홍빛은 아직 피기전 꽃봉오리로 청자색과 생뚱맞아 고개를 갸우뚱 한다. 홀로 있으면 외로울세라 육형제가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 감동적이다. 너무 사랑스러워 두 무릎을 꿇고 사
금낭화(錦囊花) - 하포목단Dicentra spectabilis(LINNE)LEMAIRE. 금낭화 야생화는 양귀비과(papaveraceae)이며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약 10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2종이 분포하며 털이 없는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금낭화는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이란 뜻이며 외에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으로도 부르고 모란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등처럼 휘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꽃의 모습이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아서 ‘며느리주머니’, ‘며늘치’ 등으로도 불린다.
약명은 토황련(土黃蓮), 선황련(鮮黃蓮) 다른 이름으로는 모황련(毛黃蓮), 왜황련. 당황련. 산련풀. 상황련. 조선황련(朝鮮黃蓮). 선황련. 세신황자(細辛黃子) 등으로도 불린다.불러주는 이름으로 정겨움을 안겨주는 깽깽이풀 야생화다.밤이면 꽃잎을 다물고 잠을 청하다가 햇살 가득히 오르는 온도에 꽃잎을 펼치는 아름다움에 깊은 숲 속에서 만나면 가슴 설렌다. 꽃이 피는 시간이 길지 않아 부지런함과 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화려한 꽃을 만나기 어렵다. 깽깽이풀 야생화가 무분별하게 훼손되어 한때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 되었다가 개미들의 노력
벚꽃이 만개한 4월에 자기만의 색깔을 내며 수수하고 청초하게 봄인사를 하는 꽃들이 있다.김포시 대곶면 대명리 둘레길에서 만난 봄에 피는 야생화들이 그러하다.4월에는 유명한 관광지에 화려한 꽃축제도 좋지만, 곳곳에 그들만의 존재감을 내뿜으며 은은하게 봄의 색을 물들이고 있는 야생화들을 눈여겨 보는 것도 완연한 봄을 만끽하는 일이 되겠다.
경주 지역에도 어느새 개나리꽃과 매화꽃으로 완연한 봄을 맞이했다.
충청남도 당진 시 한 거리에 활짝 핀 산수유가 노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 2017 피플투데이 대학생 기자단 합격자 발표 안내 ]강주현 구소영 김나영 김대원 김민혜김성현 김아라 김지원 박서희 박예지박혜리 배지은 송수연 신연수 유승원유혜민 이경민 이루리 이연주 이유현이지윤 이호진 이희진 장아연 장한서조현지 차서영 최석진 최윤희 정문향[ 피플투데이 기자단 교육 일정 안내 ](교육에 참석하셔야 기자단 활동 가능합니다)일 시 : 3월 27일 (월)시 간 : 저녁 6시~ 8시장 소 : 후이즈 아카데미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 → 왼쪽 사잇길로 진입 → LG텔레콤 대리점을 끼고 계
신라의 승려이며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졌던 도선국사가 우리나라 산천지세를 점쳐 결정한 자리에 세울 비보사찰지를 선정하기 위해 순례하던 중 이곳에 머물러 산 이름을 연엽산이라 불렀다고 알려진다.연엽산은 99산봉우리가 연꽃처럼 돼있으며, 골짜기 마다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면서 도처에 심연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한 연고로 전국에서 이곳 연화사(蓮華寺)로 사람들의 아미타 대불 성지순례가 줄을 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