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에서 남성 중 가장 높은 음역을 구사하는 테너는 오페라 무대의 중심이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 오랫동안 활동 후 2016년 귀국한 김중일 테너는 현재 출중한 실력으로 한국 오페라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중일 테너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피플투데이 취재를 통해 알아본다. 도이체오퍼 베를린에서 주역 데뷔김중일 테너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고성현 교수에게 사사한 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로마 싼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후로 세계 최고의 무대인 도이체오퍼 베를린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 의 핑거
주정민 화가는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아름다운 정신과 공존의 섭리를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장지와 한지 위로 그려내는 먹과 한국화 물감. 우리는 화가의 그림에서 검은 먹의 단단함과 진중함, 그리고 한국화 물감의 찬란한 색을 느낄 수 있었다. 피플투데이는 앞으로도 ‘사고’를 그려내고 싶다는 화가의 수줍지만 분명하게 전하는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림은 놓을 수 없는 꿈주정민 화가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고, 보며 자랐다. 초등학생 때는 종이 인형 옷을 그리고, 세계 명화 미술전집을 봤다. 그렇게 점차 미술에 관한 관심이 꿈으로 발전
예술가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더 깊고 다채로운 모습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사람은 저마다 각기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 대상이 자연일 때도 그러하다. 똑같은 풍경이지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고 어떤 마음으로 감상하는지에 따라 모습은 달라진다. 예술가는 그런 주관적인 풍경을 캔버스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다.자연을 그리며 자신만의 미적 세계를 펼치는 세계적인 화백, 청휘 안길원 화백은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그려낸다. 피플투데이는 안길원 화백을 취재해 그의 작품세계를 파헤쳐 보았다. 커다란 캔버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는 한국의 유망한 작가들을 양성하고 해외 유명작가와의 교류의 장을 만듦으로서 한국예술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단체다. 현재 독일, 중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몽골, 인도, 스리랑카 등 세계의 다양한 국가들과 국제교류전 및 한국미술국제대전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의 김정택 이사장은 성공적인 대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며 ‘서울-한강 비엔날레’ 전시의 주축이 되는 한편, 독창적인 문자추상화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펼치는 화백이기도 하다.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와 김정택 이사장의 자세
여성 소프라노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이것이 진정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목소리인가에 대한 의문마저 든다. 그만큼 여성 소프라노의 목소리에는 단순한 노래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그 안에는 순수한 아름다움부터, 때론 격정적인 기교, 그리고 풍부한 감정이 있다. 피플투데이는 음악으로 우리 삶에 풍부한 영감을 불어넣는 정시영 소프라노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이탈리아에서의 영광스러운 데뷔정시영 소프라노는 음악적인 분위기의 집안에서 자랐다.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한 이모와 언니들을 보고 자랐으며 어린이 합창
색과 빛의 대가 안승완 화백은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가고 있으며, 색채의 다양하고 생생한 기운을 화폭에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안승완 화백은 국내보다 먼저 캐나다에서 온타리오 화단에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캐나다 정부가 선정한 우수화가 20인에 선정되었으며, 온타리오 주정부에서 그의 화집을 발간해주기도 했다. 화집은 영국(런던), 미국(뉴욕), 오타와(오타와 국립캐나다 미술관), 토론토(온타리오 주립미술관)에서 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각
꽃 피는 춘삼월,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개나리와 벚꽃이 지고 나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나무가 있다. 명자나무(명자꽃)이 그 주인공이다. 명자나무는 명자꽃, 산당화, 풀명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명자나무 꽃은 4월부터 5월까지 비교적 오랫동안 피는데 흰색, 분홍색, 빨간색의 꽃이 있다. 빨강 꽃과 푸른 잎이 조화를 이루며 화려한 꽃이 매우 아름답고, 향기 또한 은은하여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다.이러한 가운데, 용인시에 위치한 명자분재 사랑곳 심근도 대표는 약 30여년 전부터 명자꽃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심
예술은 시대를 반영하기 마련이다. 조선시대부터 성행했던 민화 또한 현대로 넘어오면서 민화 작가들에 의해 현재의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창작민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그중에서도소지 신미향 작가는 민화 속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풍부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예술적 아름다움과 새로운 가치관 등 현대적인 매력을 더해 보는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피플투데이는 신 작가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붓 끝에 담긴 열정을 피워내다동덕여자대학교 미술학과 및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현재 한국의 많은 전통문화가 현대화를 거치며 퇴색되어 가는 형편이다. 물론 대중들이 옛 문화를 쉽게 접하기 위해 현시대에 맞는 변화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전통이 지닌 기본적인 정신이 희석된다면, 진정으로 전통을 잇는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담양 용화사 수진 스님의 행보가 눈에 띈다. 수진 스님은 스승 묵담 대종사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승받아 후학을 양성하고 한국불교 문화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는 존재다. 피플투데이는 도월(道月) 수진 스님만의 이야기를 듣고자 담양 용화사로 향했다. “스스로 정진하는 것이 불교
김문희 소리꾼은 3월 초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판소리 완창발표회를 열었다. 김문희 소리꾼이 이번에 선보인 소리는 춘향가다. 춘향가는 완창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무려 6시간이나 되어 소리꾼들에게는 마의 장벽이라고도 불리는 작품이다. 김문희 소리꾼은 이번 무대에서 담대하면서도 체화된 노련미와 예인으로서의 기량을 손색없이 보여줬다. 예컨대 그녀의 성공과 예술적인 성취는 30여 년 넘게 구전심수(口傳心授) 하며 공력을 쌓아온 결과에서 비롯된다. 수많은 동료 소리꾼과 선후배 그리고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소리 애호가들이 쏟아낸 격
예체능 교육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한 필수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식을 위한 공부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세상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자기 생각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충만한 삶을 위해 필요한 자질이기 때문이다. 이에 오롯이 ‘아이들만을 위한 예술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꿈을 품고 학원 창업에 뛰어든 아네뜨미술 류정선 원장의 행보가 화제다. 피플투데이는 하루 24시간 매 순간을 오롯이 아이들의 예술 교육 연구에 매진한다는 류정선 원장의 이야기를 듣고자 아네뜨미술로 향했다. 새 단장 마친 아네뜨미술최근 부쩍 늘어난 학원
미술은 근본적으로 공간과 시각의 미학이다. 물감과 연필 등 ‘미술 재료’를 사용해 형상을 드러내던 전통적인 미술과 달리 최근에는 ‘시각 예술’의 본질에 집중해 작가의 철학을 구현하는 작업물이 눈에 띈다. 프로그램을 활용한 3D 드로잉 및 에셋을 이용한 콜라주, 혼합재료로 공간감과 색다른 샤프함을 표현하는 허성지 작가 또한 그중 하나다. 신소재공학 출신의 허 작가는 ‘미술’이라는 언어로 이성(reason)과 본능(instinct)의 대담하는 그 순간을 그리며 시각화하는 과정이 하나의 창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여정에 있다. “수학
흔히 추상화는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그림이라고 여겨진다. 추상화는 추상적인 관념만을 그리는 그림이 아닌, 점·선·면과 색채의 순수조형요소를 통해 어떠한 대상을 표현하는 그림 갈래다. 작가는 대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고 그것을 본인의 자아, 더 나아가 지구적·우주적 시선으로 캔버스에 독창성을 부어버린다. 그렇기에 사실을 그린 구상회화보다 화가의 감정과 내적 이미지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추상화를 대중들과 함께 즐기고자 붓을 든 화가가 있다. 바로 채소정 작가다. 피플투데이는 ‘감성 추상화가’ 채소정 작가의
어느덧 따스함이 가득해 자주색 할미꽃이 피는 봄이 왔다. 산뜻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지는 계절에 강물 속에서 꺽지와 각시붕어와 함께 춤을 추는 Ssyong 숑 송대성 작가는 마치 흰 머리카락을 연상시키는 할미꽃을 그의 호(號)처럼 경쾌하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꽃으로 그려낸다. 피플투데이는 그러한 송 작가의 작업 활동이 궁금해 일명 ‘할미꽃 작가’, 송대성 작가를 직접 만나보았다. 긍정의 힘을 주는 색다른 시선3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송대성 작가의 화업 인생 40년 기념 기획전은 ‘춤추는 탐진강’이라는 제목으로 할미꽃과 은어
어떤 그림은 우리에게 소란하고 격렬한 감정을 일으키는 반면, 어떤 그림은 고요하고 잔잔한 마음으로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렇듯 사람의 정서를 뒤흔들거나 가라앉히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예술이다. 서경자 작가는 ‘명상’이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다. 명상이라는 비물질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을 이미지로 떠올리거나 만들어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정갈하고 온화한 마음을 명상이라고 부른다면 서경자 작가의 그림은 분명히 명상이다. 유유자적의 마음으로 청명한 그림을 그려내는 명상의 화가, 서경자 작가를 피플
과학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끝내 인간보다 더 뛰어난 인간을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현재 인간이 가진 신체적·정신적 한계를 뛰어넘어선 초월적 존재로 진화된 신인류, ‘트랜스휴먼’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 기옥란 화백은 이미 2010년부터 트랜스휴먼에 주목하며 이를 주제로 한 작품을 세상에 선보였다. 트랜스휴먼은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를 일컫는다.피플투데이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트랜스휴먼을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지구촌의 소통과 화
캐노픽스의 발명가로, 그리고 코리아핫픽스를 대표하는 사업가로 다방면의 활약이 돋보이는 안 대표가 이번에는 시집을 발간하며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안기풍 시인은 어릴 때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다 스물여덟 번의 이사 끝에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정착했다. 이러한 정황으로 안기풍 시인의 시 속에서 시인은 고향을 잃고 고향 찾기를 시도하는 자다. 이는 실향민이나 수몰지구의 이주민이라는 직접적인 의미가 아니고, 모국어(母國語)라는 더 큰 울타리 안에 기거하고자 기꺼이 자신을 낳고 기른 일상의 언어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또한, 시인은
눈 덮인 설산의 광경은 누가 보아도 찬란하다. 경이로운 풍경을 보고 사람들은 한 폭의 그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면 아름답고 생생한 풍경화를 바라볼 땐 꼭 실물을 보는 것 같다는 감탄이 나온다. 김종한 화백의 그림도 그러하다. 어떨 때에는 실제 풍경보다 더 실물 같은 생생함을 그림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풍경을 보고 느낀 그대로의 감정이 이미 그림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기 때문이리라. 자연 풍경의 웅장함을 캔버스에 담는 원로 화가, 김종한 화백을 피플투데이가 취재했다. 산의 아름다움을 담는 화백오는 4월 12일부터 4월 18
석류의 강렬한 붉은 색감을 캔버스에 묘사하는 화가가 있다. 바로 조금주 작가다. 조 작가만의 석류는 깊은 양감과 환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기하학적 형태가 모여 완성된다. 수없이 반복된 시행착오와 노력의 결실이 조 작가의 손끝에서 석류로 태어나는 것이다. 조금주 작가의 특별한 작업 이야기가 궁금해 피플투데이는 직접 조금주 작가를 찾아갔다. 석류에 담아내는 인생의 희로애락조금주 작가가 말하는 그림이란 ‘자신의 심상을 드러내는 회화적 언어’다. 그러므로 석류는 조 작가가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가장 근본적인 매개체라고 볼 수 있다.“석류
새벽별처럼 아침을 연다. 아침 해처럼 온 누리를 비춘다. 문화 한국의 꽃을 피우기 위해 한말글 자주독립을 위해 매일같이 달렸다. 행복하고 보람찬 생활이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당찬 외침이다. 세상의 드센 바람, 온갖 설움, 갖가지 걸림돌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는 삶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환하고 밝은 얼굴로 앞장서고 있다. 55년을 한결같이 한말글 운동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한글독립운동가 이대로 선생의 모습이다. 이대로 선생을 만나 선생의 한말글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언제부터 한말글 운동을 하셨는지?“국어운동을 처음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