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시원한 주말, 진주시 초전공원에서 동호인들의 실력을 뽐내는 무대가 꾸며졌다. 자그만 기타모양의 하와이악기 우쿨렐레를 잡고 한껏 유니폼처럼 갖춰 입은 옷과 함께 머리에 꽂은 꽃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했다.연주가 시작되자 주위는 공연에 듬뿍 취한 사람들이 한껏 분위기를 자아냈다. 작은 거위라는 뜻의 오카리나,가장 빠르게 습득 가능한 악기중 하나인 우쿨렐레를 지도하는 지역 진주의 지도자양성기관을 방문해 숨은 매력을 찾았다.노인행복의 보증수표, 그 중심에는 악기진주에서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한 김모씨는 토요일마다 오카리나 레슨
미국의 언어학자인 아리카 오렌트(Arika Okrent)는 “언어학자의 역할은 언어의 시작이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그 역사를 알려주는 일이 아니라, 언어라는 창조물을 지속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이다.언어학자들은 삶과 환경 특히 인간의 마음간의 작용에 대해 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부경남 진주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음소리 심리발달센터 권지영 원장은 이전에 걸어왔던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그 원동력은 사람을 마주하며 “변화하는 좋은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돕고 있다는 측은지심이었다. 피플투데이에서는 심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은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 이에 발맞추어 신선한 교육법들이 하나, 둘 생겨났다. 특히 유아기의 움직임에 집중한 체육 교육은 신체와 정신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은 또래와 함께하는 놀이 활동을 통해 내재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장에 꼭 필요한 발육 상태를 완성한다. 히어로 유아체육의 황규연 대표는 유아체육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아이들의 향한 사랑이 히어로 표 체육 교육이라고 언급하며 그동안 쌓아온 교육 철학을 전했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출신의 마커스 래쉬포드가 한 말이 최근 이슈의 중심에 놓였다. 지난 2015년 루이 반 할 감독의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으며 1군에 데뷔한 그는 “맨유의 어린 선수들이 맨유에서 오래 있었기에 기량을 발전시키고 배움을 얻는데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그들이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행동하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맨유의 선수들은 대중의 눈에 띄지 않을 때부터 모두가 아는 선수가 될 때까지 끊임없는 조언을 받는다. 하지만 훌륭한 인성을 갖추지 못하면 그 가치는 소멸한다”라는 점을 지적했
항상 대형게임사에서 신작게임을 공개할 때 선두는 일러스트이다. 한 장의 일러스트에 담긴 물씬 풍기는 분위기, 그속에서 존재하는 캐릭터는 주변 이야기를 중심으로 생명력을 얻는다. 하나의 이야기를 유저들이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개성있는 캐릭터 매력에 빠져 육성하다 보면 아바타에 애정을 쏟을 수밖에 없다.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게임을 탄생시키는 ‘신의 손’, 김명환 네오픽아트스쿨 원장을 만났다. 반짝반짝 빛나는 게임캐릭터 만들기듬직한 체구에 훤칠한 키의 네오픽 김명환 원장이 게임일러스트에 심취하게 된 시기는 스타크
“돈까스 맛이 예전이랑 같아요. 좌천동 매축지에 있을 때도 자주 갔었는데. 제 인생의 갓까스에요~” 오랜만에 스완양분식을 찾았다는 손님 황창오(34)씨가 말했다. 최근 초량으로 옮긴 뒤 이전 매장인근의 해양수산청, 주민센터 직원분들이 많이 찾았던 스완양분식을 먼저 찾은 팬들은 지역민이었다. VJ특공대를 거쳐 일간지까지 소개, 각종 맛집 소개에 이어 SNS에 알려진 여파로 점심시간은 화투장대기표를 받아 줄서야 하는 장소이다. 당시 매축지에 ‘스완양분식’은 허름한 건물(영화 의 전당포 촬영지)에 테이블 6개가 옹기종기 모여 주
티칭을 넘어서 학생의 미래, 미래에 의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미래교육 학원이 경북 구미시에 개원했다. 단순히 교과과목 학습만 진행하는 학원이 아니다. 천문대에서 진행하는 별자리 캠프와 대학교 연계 멘토링, 학부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열린 생각, 보다 더 큰 세상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조언하고 지도하는 교육 기관이다. 일반 학원과 다른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구미 차수학과학학원의 원장이자 미래교육학원의 부원장인 백기철 연구소장은 새로운 시도와 깨어 있는 인식으로 포기와 실
두꺼운 유리문을 밀고 들어가자 블라인드 새 세상이 펼쳐졌다. 건강하게 탄 얼굴의 한 남성이 고객들과 상담에 몰두 중이었다. 위로 꼿꼿이 세운 머리, 날렵한 몸매 앞으로 찬 웨이스트백이 사장의 강한 개성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경남의 대표 블라인드 업체 중 하나인 제우스창의 대표 최재우 씨이다. 기업 마케팅은 바로 고객에 의해 결정된다며 ‘사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는 제우스창 최재우 대표를 만나 블라인드 17년 인생을 돌아봤다. 최신 블라인드를 저렴하게 설치 최재우 대표는 크게 두 개의 전국구 모임을 오가며 블라인드 업계의 친목을 도
책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에는 육아의 달인으로서 이름난 여성학자 박혜란씨가 세 아들 모두 잘 키워낸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 속에는 ‘아이는 한 인격체이고 키워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커 나가는 존재’ 라는 사실이 깔려 있다. 울산에도 한 학원이 맛있는 그림으로 원생들과 학부모를 사로잡고 있다. 그림레시피 김보경 원장은 누구나 알지만, 현실에서 탈피하지 못한 사설학원과 달리 당당하게 이야기를 던진다. 군침 도는 미술교육학원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퍼진다. 미술학원에서 웬 요리인가 했지만, 안에서는 쿠킹클래스를 열어 조막만한 손
서핑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해변가에서 취미로 서핑을 하거나 강습을 받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서핑은 특별한 경험과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운동이다. 보드 하나로 바다와 파도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부산은 자연스럽게 서핑문화에서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그러한 부산 서핑 문화의 중심에 서 있는 송정서핑학교 서미희 대표를 만났다.바다와 끊을 수 없는 인연
청춘남녀 누구나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고백의 마음을 담아 전하려고 해도 언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 사람을 연모하는 마음만 품은 채 주위만 서성이다 꽃집을 발견한다. 결국 꽃집에서 꽃다발 하나 사서 건네며 마주 보는 두 남녀. 드라마가 아니다. 누구라도 꽃 하나로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꽃 한 송이라도 갖고 버스나 전철을 타면 누구나 예쁜 꽃에 마음을 뺏기고 한 동안 쳐다본다. 머리로 이해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동요해서 느껴는 감정. 꽃은 그 존재자체가 아름다운 것이고 향취에 전율을 느낄 수도 있다. 미묘한 사랑의
원시농경 사회의 시작과 함께 행해진 곡물재료의 떡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식(食)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 떡은 잔치나 제사에서 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중요한 외례진설품이 되었고, 현대에서는 전통 이상의 가치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다양한 식재료로 식감을 살리고 이색 아트로 보는 재미를 더한 떡공예가 유행이다. 싱그러운 미소로 봄날의 꽃을 떡에 담는 이다경 대표를 떡공방에서 만났다.이다경 대표만의 '맛' 철학앙금플라워떡케익은 하얀 시트 위에 앙금으로 화려하게 수놓은 꽃이 더해져 예술적 떡공예가 각종 연례행사
오랜 시간 붓을 잡고 고뇌와 고통을 인내하고 흘린 땀이 하나의 결실로 이뤄져 글자 하나하나에 아름다움으로 발현됩니다. 서예는 민족의 혼과 멋을 이어가는 고유의 전통이고 예술입니다. 하지만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며 대한민국 국민은 평균 하루 3시간씩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삶에서 느림의 미학을 후세에게 알려주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후세에게 서예의 계승조차 힘들어질 수 있을까 다소 걱정됩니다. 이에 서·예술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생활 속에서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가 젊은 서예인들이 관심을 갖고 서예인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
근대 건축의 선구자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는 "인간에게 가장 절실한 것 중 하나, 건축. 이것은 행복한 사람들이 만들어 냈고, 행복한 사람들을 만들어 낸다. 행복한 도시에는 행복한 건축이 있다." 라고 했다. 시모네 미켈리 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인 김현범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이기도 한 그의 말은, 김현범 디자이너에게 건축 및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에는 '행복한 공간'이 전제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시모네 미켈리'의 키워드: 지속가능성(Sostenibilita)'
남부권 대표 교육도시이자 혁신도시를 품으며 빠르게 발전 중인 진주는 새롭게 이미지를 단장 중이다. 역동적으로 변화중인 혁신도시의 깔끔하고 정돈된 도시 이미지는 마치 외국에 와 있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건물외관도 그렇지만 내부의 변화도 크다. 전체적인 건물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인테리어, 백화점이나 학교, 병원에까지 적용되는 인테리어디자인은 조명 하나, 화분 하나까지 신경 써 진행한다. 이처럼 인테리어는 삶의 질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이며, 건축물의 마침표가 된다. 피플투데이는 진주의 인테리어 대표업체 중 하나인 디자인수
한국이케아는 2011년 12월 이케아코리아로 등기되었고, 그 이후 국내진출이 확정되었다. 지난날 일본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을 뒤로, 2014년 12월 광명 1호점을 통해 국내에 진출했다. 거대자본력을 통해 전세계에 매장을 오픈중인 전세계 최대가구업체 이케아는 1호점이 약 13만 평방제곱미터이며 단독건물만으로는 5만7천 평방제곱미터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이케아 매장이기도 하다. 국내가구업체는 해외 가구시장에 진출조차 어려웠던 터라 이케아의 진출은 국내가구업계 생태계를 흔든다는 이유로 이슈가 되었다.진출 1년 후 이케아의 성적표는 매출
만 40을 넘은 여성이 시작할 수 있는 직업은 얼마나 될까? 여기 한 여성은 그냥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사람 만나고 등산 다니고 새로운 장소에 가길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 갑자기 어느 날, 그는 남은 인생에 대한 직업고민이 들었다. 그러다 결정한 직업이 바로 '공인중개사'였고 바로 시험을 준비했다. 생각은 단순했다. '뭐, 1년 동안 해 보고 안 되면 말지.'시작에는 느림이 없다사연의 주인공은 진주 별에 사는 공인중개사 하지숙 대표 이야기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했으나, 사회경험 전무했던 하 대표의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는 입하(立夏), 피플투데이는 혁신검도관을 방문했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검도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정 관장은 진지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하며 자신의 지난 인생을 풀어놓았다.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검도정 관장은 검이라는 도구를 사용하는 검도의 특성상 두뇌회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검도관의 학생들은 이미 경남도대표로 시합에 출전해 우승, 준우승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 관장은 겸손을 잃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진주 지역에서 다른 검도관에 비해 뒤지지 않을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한해 동안 저마다의 목표와 다짐으로 신년 계획을 채운다. 최근에는 물질적인 성장보다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불안하고 답답한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나래심리상담센터의 탁유진 센터장은 어두운 터널 속을 걷고 있는 내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희망적인 내일을 선물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나래심리상담센터를 열기까지 탁유진 센터장은 경영학과 출신으로 대기업 센터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업무스트레스가 심해 별명이 &
따뜻한 동반자 아름다울 미(美) 꽃 화(花).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 방미화 대표의 상담 실에는 언제나 화분이 가득차 생동감이 넘친다. 지난 2016년 11월에 개소한 이룸상담 센터가 어느덧 두 돌이 지났다. 고통스러운 문제 속에서 아파하는 사람, 소중한 사람 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방 대표는 서른아홉이 되던 해부터 준비했다.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여성가족부 청소년상 담사, 한국진로상담연구원 진로상담전문가, 그 외에도 가트맨부부치료 교육과정 등을 수료하면서 엄격한 수련을 쌓았다. 지난 노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