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여행은 언제나 마음이 평온하고 여유가 느껴진다. 나 홀로 혹은 가족·연인과 함께 고즈넉한 사찰로 걸어 들어가다 보면, 오로지 나를 위한, 나를 찾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사찰은 내국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만이 간직한 미의 아름다움을 즐기기 위한 외국인들의 여행지로도 선호도가 높다. 마음의 쉼을 찾아 떠나보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지를 소개한다. 마곡사(충청남도 공주시)여러 시대의 불교 유산이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는 공주의 마곡사는 우리나라 열세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창
바라나시의 호텔에서 사이클 릭샤를 타고 20분 정도 간 곳에서 인도 사람들의 영혼을 깨끗하게 한다는 갠지스 강을 만난다. 강의 입구로 들어서는 길가에 어젯밤을 이곳에서 보낸 검은 피부의 인도인들이 회색으로 휘감은 천 속에서 반짝이는 하얀 눈동자를 들어내며 손을 내민다. 아직 넝마 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들도 있다. 어둠을 뚫고 아침 햇살이 갠지스 강을 깨운다. 인도의 여명이 아름답고 성스러운 빛으로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성스러운 이 강을 찾아 순례하는 사람들의 수가 연간 100만이 넘는다고 한다. 새벽하늘의 아름다운 태양
바라나시로 가기 위해서 ‘사트나’라고 하는 도시로 이동을 한다. 카주라호를 출발한 버스가 오랜만에 고산을 끼고 산악으로 들어선다. 인도의 대지에 익숙해져 버린 감각이 새로운 인도의 모습에 신선함을 느낀다. 제법 험악한 산악을 오르는 버스가 굽이굽이 산길을 돌면서 힘겨워한다. 아름다운 산에 우뚝우뚝 서있는 나무들 사이로 멀리 내려다보이는 시골 풍경이 여유롭다. 인도 여행에서 예정된 시간을 지킨다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우선 큰 땅덩어리 때문에 거리가 멀고,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이유가 있지만, 여러 가지 정보가 정확하지 않고,
숨겨진 도시 오르차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주라호로 향한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고 중간 중간 소떼들과 차량이 얽혀 시간이 많이 지체 되었다. 초라한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도 이용하고 뜨거운 물도 얻어 컵라면을 먹는다. 찬기를 느꼈던 몸이 뜨거운 국물로 풀린다. 인도의 한 모퉁이에서 컵라면을 즐기는 일이 한국인이 갖는 향수 인 듯싶다.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5시간 정도 걸려 어둠이 스며드는 카주라호에 도착한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민속 공연을 볼 수 있다는 말에 아내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다. 비교적 깨끗하게 만들어진 소공연장
나날이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가워지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웅크리고 있기 보다는 지나가는 겨울을 맞으러 나가보자. 겨울만의 낭만을 찾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피플투데이’에서 겨울여행지를 소개한다.전라남도 여수한겨울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날씨가 비교적 온화한 여수. 여수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와 일출의 명소 ‘향일암’이있다. 특히 해가 질 때쯤 ‘돌산공원’을 찾으면 돌산대교의 멋진 조명과 여수 시내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수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는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두오모 광장에 서자 밀라노 대성당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마주한다. 외관의 밝은 색상 때문인지 햇살 아래 눈부신 모습이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수많은 조각상이 만들어내는 섬세함은 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조각들로 장식된 벽면은 장엄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항상 인파로 북적이는 활기찬 두오모 광장은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쇼핑 장소로도 유명하다. 광장 중앙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 동상이 위치해 있다. 두오모 광장에서 바라본 밀라노 대성당. 시간을 고스란히 머금은 듯한 그 모습에서 영
세계 불가사의라는 인도의 하얀 기적 ‘타지마할’을 보기 위하여 자이뿌르에서 아그라로 향한다. 신선한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달리는 길 양쪽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유채꽃 들판이 넓기도 하다. 대지의 중간 중간에 마을을 이루고, 그곳에서 정겨운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풍경을 만난다. 낡은 판자 집 비좁은 네모 상자 안에서 머리를 깎고 있는 이발사의 모습이 보이고, 과일을 파는 거리의 아낙도 있다. 손을 흔드는 어린이들도 있고, 차창을 두드리며 ‘볼펜’ ’캔디‘ 를 외치는 검은 소년들의 간절함도 있다. 자이뿌르에서 약 200km를 달려
델리에서 아침 일찍 자이푸르를 향해 떠난다. 날이 밝은지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길가에서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일찍 일어난 이는 길가 담장 밑에 불을 피우고 그 위에 깡통을 올려놓고 무엇인가를 끓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길가에 텐트도 쳐 놓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한두 명도 아니고 그런 풍경들이 줄을 지어 계속해서 나타난다. 인도가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이런 빈곤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는 한 인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에는 어려울 듯싶다. 자이
프랑스 파리 시내에 들어서자 어느새 파리의 상징이 된 에펠탑(Eiffel Tower)이 반긴다. 파리 대부분의 장소에서 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에펠탑은 참으로 낭만적인 랜드마크다. 샹 드 마르스 공원(Champ de Mars) 한 켠에 위치한 이 탑은 1889년 프랑스 혁명 100주년 기념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졌다.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이 설계했다. 현재 높이 320m의 에펠탑은 18,038개의 금속 부품과 250만 개의 못이 사용됐으며 무게는 7,300톤에 이른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에펠탑의 그 크기와
아침저녁으로 나날이 공기가 차가워지는 지금,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풍경 중 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빼놓을 수 없다. 피플투데이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단풍 명소들을 소개한다. 내장산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내장산은 국내에서 자생하는 단풍 15종 중 11종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 중 하나다.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 8경 중 한 곳으로 손꼽힐 만큼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맑은 거울에 비추는 단풍을 보는 듯한 우화정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단풍이 둘
지난 주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이미 설악산은 단풍 소식이 시작됐고, 본격적인 가을 한철 단풍을 즐기기 위한 등산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설악산은 주말 오전 이미 1만 4천명의 등산객이 입장을 했고, 강원도 오대산은 2천여 명,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4천200여명이 등산을 즐겼으며,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은 4천여 명으로 집계됐다.특히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감악산 둘레길과 함께 2016년 9월, 전국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라는 타이틀로 개장을 했다. 경기 오악의 하나로 예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알려져 많은 도인들이나
가을이면 찾아오는 즐거운 소식이 있다. 별빛 쏟아지는 선선한 가을날 야밤 경복궁에서 낭만에 취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는 곳. 경복궁 '별빛야행'이 시작된다.낮의 경복궁은 연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반면 한밤의 경복궁은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고즈넉한 고궁을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으로 조용히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별빛야행은 경복궁이 담고 있는 옛이야기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물한다.‘별빛야행’의 동선을 따라가 보자. 관람객들은 수문군들의 개문의식을 관람하고 흥례
오늘은 꼭 깊은 산속을 찾지 않아도 조용히 명상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길. ‘템플스테이’를 따라가 본다. 템플스테이는 관광객들이 절에 숙박하면서 사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통도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등을 찾아 체험을 해봐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 중의 한곳을 소개하려고 한다.수도권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애견인구 1,000만 시대, 반려견과 함께 숲속으로 떠나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은 애견인들에게 솔깃한 소식이 있다. 바로 반려견 동반입장이 가능한 휴양림이 생긴 것. 반려견 에게도 힐링을 선사하고 싶은 가족들이라면 여기 ‘산음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산음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 1월 1일에 개장했으며, 총 면적은 2,140ha, 1일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 적정 수용인원은 1,500명이다.산음은 '산그늘' 이라는 뜻으로 폭산, 봉미산, 소리산,
연일 무더운 날씨에 지칠 때쯤 생각나는 곳이 있다. 여름에 그늘 좋은 숲길을 한가로이 걸으며 숲 해설도 들을 수 있는 곳, 맑고 깨끗한 물, 청아한 공기,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천연휴양림이 있다.제주도 숲길 걷기 ‘서귀포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사람의 왕래가 적었기 때문에 황폐화 정도가 적은 제주도의 산은 그 산세와 수목, 야생동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서귀포자연휴양림은 1995년 개장한 곳으로 한라산국립공원에 있는 법정악을 중심으로 해발 600~800m 높이의 천연휴양림으로, 수령
지난달 24일, 경북 영덕 지역에서는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영덕의 낮 기온은 6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다.지난해 우리를 지치게 했던 기록적인 폭염 폭탄을 경험해서인지 아스팔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미세먼지만큼이나 위협적이다.폭염특보 가득한 회색빛 길거리를 벗어나 시원함을 넘어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신선놀음할 초록숲를 찾는다면, ‘가리왕산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에 위치한 가리왕산은 갈왕이 피신하였다 하여 갈왕산이라 명명되었다가 이후 가리왕산으로 불린 산으로
휴양림(休養林)이란 편안히 쉬면서 몸과 마음을 보양할 목적으로 조성한 숲을 말한다. 무더운 여름 땀을 식히면서 힐링 할 곳을 찾는 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자연휴양림은 각종 편의시설과 쾌적한 쉼터를 제공해 현대인들의 지친 몸과 정신을 말끔히 해소하고 자연의 향기와 자연의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긴 방학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어른들은 피톤치드 듬뿍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용인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용인자연휴양림(이하 용·자)은 경기도 용인시가 모현읍 정광산 자락에 조성
게티 센터는 젊은 시절부터 미술품을 수집하러 전 세계를 돌아다녔던 미국의 석유 재벌 J.폴게티의 개인 소장품과 기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거대한 문화단지이다. 센터는 미술관뿐만 아니라 연구소, 교육시설 등 다방면으로 전시되어 거대한 문화지구를 이룬다.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게티 센터 석유 재벌이라는 타이틀답게 1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공사비가 투입되었고, 건립에는 14년이 걸려 건물들은 1997년에 완공되었다. 건물 자체의 예술적
예당내수면 자율관리공동체는 1978년 예당새마을 양식계를 조직하면서 출범한 곳으로 45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예당저수지를 바탕으로 전통어업과 함께 낚시 산업 등으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며 부가가치 창출의 우수한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예당자율관리 어업공동체의 최재인 위원장을 만났다. '2017년 자율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평가' 에서 선진공동체 선정 예당내수면 자율관리공동체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2017년 자율 관리어업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평가에서 ‘선진공동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내수면에서는 유일하게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집 안에서만 콕 박혀 봄 내음을 만끽할 틈조차 주지 않았던 답답했던 올해 봄. 특히 벚꽃축제가 한창일 시기에 서울은 미세먼지 경보로 인해 올해는 벚꽃도 제대로 구경 못한 사람이 많았다. 도심 속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푸르른 향 가득한 정원 속에서의 맑은 숨을 내쉴 수 있는 장소가 여기 있다. , , ,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퍼스트가든이다. 서울 근교지만 이곳에 있으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콘셉트 정원으로 2017년